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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90285904
· 쪽수 : 280쪽
책 소개
목차
감사의 글
추천의 글
머리글
1 장 어떻게 지내세요?
하나님이 빈자리를 채우신다 _ 안젤라 로빈스 부인과의 인터뷰
2 장 용서를 선택하라
충분히 슬퍼하고 애도했는가? _ 수잔 쉐퍼 부인과의 인터뷰
3 장 마음의 고통을 덜어 내려면
의사의 도움이 필요한 걸까? _ 리처드 C. 쉘턴 교수와의 인터뷰
4 장 슬픔 중에 만나는 하나님
하나님의 선하심을 보았어요 _ 그라시아 번햄 선교사와의 인터뷰
5 장 아름다운 천국, 그 아련한 소망이여!
기나 긴 작별인사 _ 맥스 루케이도 목사와의 인터뷰
6 장 아이를 잃은 부부에게
7 장 아내의 슬픔
8 장 남편의 슬픔
따로, 그리고 같이 슬퍼하기 _ 렉스와 코니 켄네메르 부부와의 인터뷰
9 장 슬픔에 잠긴 자녀를 보며
자녀가 슬픔을 극복하도록 도우려면 _ 앤 퍼디 선생님과의 인터뷰
자살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도우려면 _ 캐서린 쿤스 상담가와의 인터뷰
슬픔에 잠긴 남자 아이들을 도우려면 _ 데이비드 토마스 상담가와의 인터뷰
강해지려고 애쓸 필요 없어! _ 레이첼 로빈스 양과의 인터뷰
10장 살았던 날들을 축하하라
온전하고 단란한 가정으로의 회복 _ 빌 리 씨와의 인터뷰
11장 추억하기
12장 무덤 앞에 서서
13장 놓아주기
주
책속에서
그날 나는 그 책의 저자가 했던 말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자신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은 고통받는 다른 사람을 섬기고 도와주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자신의 고통이 사그라지지 않는 한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고통 중에 다른 사람을 섬기는 일은 무거운 짐을 가볍게 하는 열쇠라고 생각한다.
유산을 경험한 부인들이 자신처럼 유산한 부인들의 하소연을 들어주고 함께 슬픔을 나누면서 위로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남편을 잃은 부인들은 동일한 처지의 부인들을 위로해 줌으로써 자신이 당한 불행의 의미를 찾기도 한다. 또한 아이를 잃은 부모들 중에는 또래의 다른 아이들을 사랑함으로써, 혹은 비탄에 젖은 부모를 위로함으로써 아이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만드는 사람들도 있다.
호프가 죽고 나서 몇 주 뒤인 7월의 어느 날 밤, 나는 눈물범벅이 된 얼굴로 뒤뜰에 나가 밤하늘의 별들을 쳐다보며 호프를 생각했다. ‘너는 지금 천국에 있겠지. 하지만 천국은 내게 너무도 멀게 느껴지는구나.’ 사실을 말하건대 천국에 대한 확신이 사별의 슬픔을 달래주지는 못한다. 다만 천국의 소망을 품었을 때 아픈 마음이 조금 누그러지기는 한다.
천국은 단순한 피상적이고 감상적인 죽음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확실한 소망이며 실제적인 기쁨이다. 우리는 천국에 대한 진리를 발견하고 천국을 막연히 환상적인 곳으로 여기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그럴 때만이 애통하는 자들에게 천국에 대한 소망과 진정한 위안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당시에는 우리 가족이 지금처럼 온전하게 치유되리라고 기대조차 하지 못했다. 이렇게 세 명의 가족이 다시 오순도순 사는 날이 올 줄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언젠가는 다섯 명의 우리 가족 전원이 한 자리에 모이는 날이 올 것이다. 호프와 가브리엘은 먼저 떠났지만 언젠가는 그 아이들과 만나 우리 모두 영원한 기쁨을 누리며 함께 살게 될 것이다.
우리가 이 책을 쓰는 이유는 사별의 아픔을 겪고 있는 독자들이 그 아픔을 치유 받고 환하게 웃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기 때문이다. 그 깊은 고통 속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하셨는지를 되돌아보며 감사하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하나님이 사별의 아픔을 사용하셔서 당신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선한 열매가 맺히게 하시는 그날을 기대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