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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90332837
· 쪽수 : 128쪽
책 소개
목차
슬기로운 아이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이야기
배고픈 암탉·늙은 사자와 여우·농부와 뱀
눈물과 웃음·큰 물고기를 잡은 낚시꾼
정성 깊은 아내·늑대와 황새·장사를 잘하는 비결
부잣집에 간 돼지·새로운 세상을 꿈꾼 새우
피도 눈물도 없는 냉정한 사람·붓다와 제자
웃는 얼굴에 침 뱉으랴·장자의 죽음
까마귀와 물주전자·욕심이 부른 화·모기의 희생
한 사람에 다섯 명·나귀의 그림자·곤경에 처한 농부
친구가 된 사람과 사자·봄이 오는 소리·여우의 질문
가시나무와 꿀 향기·마음으로 다스리는 정치·꿀떡·나무꾼의 도끼
가짜 북소리
현명한 아이가 되기 위한 두 번째 이야기
나무 심는 노인·크노이스트와 세 아들
양털 짐 농부와 황금 짐 농부·바다신의 유혹·농부와 사자
그림자와 사람·무지개 거미·돌부처에게 비단을 판 바보
우물에 빠진 사람·백조를 따라한 까마귀
오이 도둑·행운을 기다린 게으름뱅이
늙은 늑대의 장난·성을 지킨 장군
노래가 부르고 싶은 여우·새로운 마부와 마차
기사의 야망·양을 가질 권리
행운의 신이 준 선물·호기심 때문에
생쥐가 좋아·삼 형제·정신없는 사람
기회를 놓친 호랑이·오월동주
물에 빠진 왕자·결초보은·세 짐수레꾼·고려장
책속에서
옛날에는 나이가 60이 되면 자식들이 부모를 산에 버리고 오는 풍습이 있었어요. 그런데 한 아들은 그렇게 할 수가 없어서, 아버지를 아무도 모르게 광에 모셔두고 있었죠.
그런데 중국에서 사신이 와서 왕에게 이런 문제를 냈어요.
“여기 말 두 마리가 있다. 어느 쪽이 어미 말이고 어느 쪽이 새끼 말인가?”
임금님은 도저히 문제를 풀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임금님은 백성들에게 그 해답을 물었어요.
이 때 광에 숨은 노인이 이 말을 듣고는 혀를 차면서 아들에게 말했어요.
“하루를 굶긴 다음에 말 앞에 당근 한 포기를 두렴. 그럼 어느 말이 먼저 먹는지 알 수 있을 게다.”
아들은 임금께 나아가 당근을 먼저 먹은 말이 새끼 말이라고 대답을 했죠.
임금님은 문제를 풀어낸 아들을 불러 어떻게 알아냈는지를 물었죠. 아들은 광에 모셔둔 아버지 덕분이라고 대답을 했어요. 임금님은 그 말에 크게 감동을 해서, 노인들을 산에 갖다 버리는 풍습을 없애라고 명령했답니다.
-고려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