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말

새는 어리석은 전쟁으로 페허가 된 곳에 다다랐습니다.
새는 길고도 잔인한 이 전쟁을
누가 처음 시작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새는 마지막으로 부리를 열어
온정, 평화, 우정, 기쁨이라는 말을 뿌렸습니다.
그리고 한껏 날개를 펴고
하늘 저편 더 높은 곳을 향해 멀리 사라져 갔습니다.

- 본문 중에서

엄마는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지금도 내 마음에서는 가장 소중하다. 엄마는 폭발이 있던 날 집으로 돌아왔지만, 우리들이 사는 이 세상의 집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집으로 간 거다. 이제 엄마는 내가 집으로 돌아올 날을 기다리고 계실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때까지 나는 엄마가 자랑스러워할 딸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엄마가 얼마나 특별한 사람이었는지를 기억할 것이다. 그런 기억과 믿음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내가 살아 갈 수 있는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저스틴 데이

p.134-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