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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중남미여행 > 중남미여행 가이드북
· ISBN : 9788990784780
· 쪽수 : 404쪽
· 출판일 : 2008-09-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Prologo 4
1. 그래서 아르헨티나
UNO. ARGENTINA
떠남 그리고 시작 10
부에노스아이레스엔 빈 방 없슈 15
옥상에서의 약속 22
카툰에세이 또라이 바람친구들 33
산텔모 라이프는 도밍고처럼 39
카툰에세이 집열쇠를 잃어버리고 43
아르헨티나식 일요일 45
카툰에세이 아르헨티나의 대시위 51
카툰에세이 스페니쉬 말벙어리 53
스페인어 레슨 55
카툰에세이 재수 없는 데이빗 씨 59
카툰에세이 한국인이 그리운 것 61
자, 이제 배낭을 메보자 67
카툰에세이 보증금은 제기랄 74
2. 북쪽으로 원 스텝 투 스텝
DOS. CHILE
멘도사에서도 한량인걸 78
안데스 산 속 지쟈스에게로 81
카툰에세이 멘도사의 불청객 85
이스터섬보다 와이너리 투어 87
카툰에세이 콘챠이토로야! 92
우리 마을 공동묘지 98
카툰에세이 고양이 VS 개 102
아... 발파라이소 104
카툰에세이 발파라이소 괴담 112
사막에서 사막으로 118
걸어서 가는 화이트샌드 122
카툰에세이 블랙홀 화이트샌드 128
남미 루저들의 절대지존 '로베르토' 130
호스텔 오브 락 134
막혀버린 쿠스코와 두 병자 142
카툰에세이 쿠스코의 대스타 148
카툰에세이 아메리칸 왕비호 150
걸어서 저 하늘까지 152
마추픽추의 홈리스들 160
카툰에세이 질투는 나의 힘 168
3. 네버엔딩 로드
TRES. BOLIVIA
브라질에는 없는 코파카바나 176
맥시멈의 하루 180
카툰에세이 볼리비아거든! 186
여행자들의 파라다이스 올라! 볼리비아! 189
눈이 멀어버릴 듯한 유우니 소금호수 193
카툰에세이 머나먼 수크레 203
말랑말랑한 수크레 210
볼리비아일 리가 없는 산타크루즈 216
카툰에세이 빌리진 헤어 221
4. 한량의 낙원
CUATRO. BRASIL
어메이징 레이스 229
정치인들 정치 좀 하라고 옮긴 수도 브라질리아 236
카툰에세이 꿈?! 241
브라질리안 패밀리 244
아무도 모르는 천국 그곳으로 249
낙원을 찾아서 괜찮아요 254
카툰에세이 지금은 한겨울 260
내추럴 본 히피 꼬카도 262
카툰에세이 구라쟁이 노점상 266
다시 만난 리사와 사이먼 271
카툰에세이 육두문자 킹 279
카툰에세이 나르시스트281
거북이의 섬 283
파라다이스 카보프리오 288
카툰에세이 브라질의 길거리 음식 291
세계 휴양지 탑파이브 293
카툰에세이 공포의 밤거리 296
정치인들 정치할 수 없게 만드는 리오데자네이로 302
5. 홀로 들어가는 골목길
CINCO. LATIN
보영 너의 슬픔을 땅끝에 묻어줄게 308
카툰에세이 마약단속 멍멍이 314
오랜만이야 부에노스아이레스 316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323
빛을 찾았어요 327
파라과이에 갇히다 334
청기와 339
카툰에세이 추격자 344
마구간 방 349
재키 챈과 주성치 359
스위스보다 더 스위스스러워 366
매일 그대와 373
카툰에세이 유기농 라이프 382
마지막 세레머니는 고래와 함께 384
수줍은 히치하이킹 389
카툰에세이 돌아가는 길 398
카툰에세이 뜻밖의 기념품 402
에필로그 Epilogo 40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숙취에 머리를 빙글빙글대는 앤군에게 로베르토 씨는
“어제는 수고했어. 오늘밤은 반값으로 편하게 지내.”
2층의 커다란 캐비넷에 열심히 낙서를 하는 내게,
“오, 아름다운 그림이로군. 좋았어. 내일밤은 방값 공짜!”
‘투르크메니스탄 대 우간다 탁구대전’이라고 제멋대로 이름을 붙여놓고 서로 강서브를 날리다 앤군에게 격렬하게 패배한 로베르토 씨.
“크으… 어쩔 수 없이 내일밤 방값도 공짜로 줘야겠군.”
2주간 호스텔에서 지낸 방값을 정말 3일치 방값밖에 받지 않은 로베르토 씨.
“페루에서 칠레로 넘어가는 놈들 있음 잡아다 로베르토의 국제호스텔에 머물라고 협박해줘.”
이 사람.
정말 사람을 좋아하는 거지. 사람들과 즐거움에 넘치는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은 거지. 돈을 벌겠다는 목적으로 호스텔을 만든 건 아닌 것이 분명한 양반.
아리카의 로베르토식 국제호스텔.
특별한 뭔가가 없는 아리카이지만
오랜 여행에 지쳐 잠시 쉬고 싶다면 당연지사 남미 최고의 한량킹
로베르토 씨의 호스텔로 가세요.
그곳에 가면 나른하고 게으른 휴일이란 이런 것이란 걸
충분히 느낄 수 있을 테니깐요. - p.135~139 '호스텔 오브 락' 중에서
하릴없이 지나가는 사람만 구경해도 즐거운 것은 살아있는 풍경과 향긋한 커피향과 그날의 태양이 함께 해서일 거예요.
한량의 기분을 마음껏 뿜어내러 가는 카페의 시간들. 그 시간들도 매일 하다 보니 일상이 되어버려 약간은 지루해지기 시작한 어느날.
그날따라 거리의 풍경이 뭔가 달랐습니다.
어딘가 바쁘게 걸어가던 사람들이 모두 어디 간 거지?
아르헨티나 전국민의 귀머거리화를 조장하는 미친 클락션 소리들은?
간단히 카페 주인아저씨에게 물어보면 되지 않냐고 하겠지만, 아르헨티나 일주일의 윤린은 스페인어 따위 할 리가 없었습니다. 민방위훈련서부터 영화촬영에 이르기까지 가지각색의 추측으로 헤매고 있을 때.
한 무리의 사람들이 어딘가로 향해 걸어가는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뒤로 사람들이 계속 줄지어 그들을 따라 가고 있는 게 보였어요. 게다가 이 사람들 표정도 틀려. 뭐지? 저 건방진 여유로움은?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는 나를 보고 카페 주인아저씨 미소를 지으며 한마디 하셨습니다.
“도밍고(일요일이야).”- p.41~42 '산텔모라이프는 도밍고처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