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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88990814210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04-08-05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1. 비 갠 아침
비 갠 아침
늑골을 가로지르는 예감
그날, 하얀 새 한 마리 날아들고
신의 손을 닮은 아이
소와 같이 사는 아이
그림의 혼을 길러준 은인
2. 바람만이 아는 대답
바람만이 아는 대답
신열
젊은 매의 노래
소나무야, 소나무야
두보를 사랑하는 분카의 루오
프랑스로 가는 징검다리, 분카
원산에서 날아온 첫 그림엽서
아흔 장의 사랑 이야기
3. 미친 세월 속에서도 꽃은 피고
하 수상한 세월
미친 세월 속에서도 꽃은 피고
그의 조국, 아침의 나라
이남덕 여사
아, 아, 대한민국
하얀 별을 안고 하늘을 나는 어린이
구상이 떠나간 자리
자주 꽃 핀 건 자주감자
어머니의 손을 놓고
4. 흰 소가 강을 건널 때
그 겨울의 부산
바다, 햇볕, 온정의 남쪽 나라
꽃이 피면 무엇하리
들풀로 살아간다는 일
천국에서의 여섯 달
희망의 그네 위로 비바람 퍼붓고
흰 소가 강을 건널 때
에필로그 - 홀로 남은 <하얀 작은 새>
저자소개
책속에서
다시 한번 어색한 웃음을 머금고 정지된 시선으로 마사코를 바라보던 중섭은 이내 은박지에 시선을 내려놓은 채 열심히 손을 놀리기 시작했다. 그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지만 어째서인지 방해해서는 안 될 것 같은 간절한 심정이 되어 마사코는 미동도 않고 앉아서 다탁 너머 중섭을 마음놓고 꼼꼼히 살폈다.
마치 마사코가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걸 잊어버리기라도 한 것처럼 중섭은 벌써 세 가치째 담배에 불을 붙여가며 아예 은박지에다 얼굴을 묻다시피 하고는 제 하는 일에만 골몰하고 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