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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여신의 바보 예찬

바보 여신의 바보 예찬

에라스무스 (지은이), 차기태 (옮긴이)
  |  
필맥
2011-05-20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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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여신의 바보 예찬

책 정보

· 제목 : 바보 여신의 바보 예찬 
· 분류 : 국내도서 > 고전 > 서양고전문학 > 서양중세문학
· ISBN : 9788991071889
· 쪽수 : 296쪽

책 소개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이 겹친 16세기 초에 유럽의 대표적인 인문주의 사상가 에라스무스가 당시 사회와 교회의 위선과 폐습을 풍자하고 인생살이와 기독교 신앙에 대한 관점과 태도의 쇄신을 촉구한 책이다. 옮긴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 책의 라틴어 원전을 직접 번역했고,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주석을 풍부하게 달았다.

목차

토머스 모어에게 보내는 편지
바보 여신의 바보 예찬
옮긴이의 후기
참고문헌

저자소개

에라스무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네덜란드 출신의 사상가이자 신학자, 인문학자다. 1446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가톨릭 사제의 혼외자로 태어났다. 9세에 당시 최고의 라틴어 학교에 들어가 수학했고, 21세에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원에서 수도사 생활을 했으며 5년 후 가톨릭 사제로 서품을 받았다. 이 시기에 그리스의 고전을 섭렵하며 비판적인 지성과 글쓰기 능력을 키웠다. 이후 프랑스 주교 앙리의 비서가 되고, 교황 레오 10세의 허락으로 유럽의 다른 지역에 머물며 학업을 이어간다. 1495년에는 파리대학 신학부에서 공부했고, 영국으로 건너가 『유토피아』를 쓴 토마스 모어를 비롯해 영국의 인문주의자들과 깊은 교류를 나누었다. 1500년에 라틴어 인용문을 모은 『격언집』을 출간하며 인문주의자로 이름을 알렸다. 고전에 대한 해석과 논평을 덧붙인 이 책은 당시 일어나기 시작한 르네상스 정신과 맞아떨어지면서 중세의 경직된 사고를 깨뜨리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어서 수도원주의와 성인 숭배, 전쟁, 분파, 사회악 등을 다루면서 형식주의에 빠진 기독교를 비판하는 『기독교 병사의 편람』(1503), 부패한 가톨릭교회와 어리석은 현자들의 위선을 풍자한 『우신예찬』(1511)을 출간하면서 당시 무르익어가는 종교개혁에 큰 촉매로 작용한다. 『우신예찬』은 생전에 39쇄가 나올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누렸지만, 1559년 이후에는 가톨릭교회의 금서 목록에 오른다. 반대자들의 압박을 피해 스위스 바젤로 이주한 그는 『기독교인 군주의 교육』(1516)과 라틴어 성경을 비교 대조 후 함께 수록한 그리스어 신약 성경을 펴내는 등 자유롭게 학문과 저술 활동을 한다. 로마가톨릭과 개신교 세력 둘 다 그를 자기 진영으로 끌어들이려 했지만, 그는 당파성과 거리가 멀었다. 성직자의 부정부패를 비판했지만, 가톨릭교회 교리나 체제 자체를 부정하진 않았다. 싸움이 아니라 평화를, 분열이 아니라 통합을 추구했기에 오히려 구교와 신교 양측에서 동시에 공격받았다. 결국, 신교를 받아들인 바젤 시를 떠났다가 1536년 잠시 돌아온 그곳에서 급성위장염에 따른 출혈로 갑작스레 생을 마감한다. 신앙과 이성, 신학과 철학의 조화를 도모한 그는 자유로운 인문주의자이자 평화 사상의 선구자로서 유럽의 사상 개혁에 초석을 놓았고, 문학적으로도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 등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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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8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춘천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삼미종합특수강과 삼미정공에서 근무하다가 1988년 <한겨레> 공채 1기 기자로 입사해 17년 동안 일했다. <한겨레>를 떠난 후에는 한경닷컴을 비롯한 몇 개의 인터넷매체에서 일하며, 시간을 아껴 《고전, 내 마음의 엘리시움》(2007년), 《세계 금융위기와 그 후》(2009년), 《미술작품을 곁들인 에피소드 서양문화사》(2014년), 《단테의 신곡 에피소드와 함께 읽기》(2015년), 《이건희의 삼성, 이재용의 삼성》(2016년), 《도레의 판화와 함께 보는 성경》(2017년) 등의 책을 썼다. 번역서 《한눈에 보는 지구촌경제》와 《바보여신의 바보예찬》도 있다. 현재는 경기도 양평에 거주하면서 <내일신문>과 <뉴스토마토>에 경제칼럼을 쓰고 있다. 책이든 칼럼이든 되도록 알기 쉽게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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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자가 남자의 호의를 얻게 해주는 것이 결국 어리석음이 아니면 무엇이겠어요? 남자가 여자에게 허용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죠? 그 대신 남자가 얻는 것이라고는 쾌락뿐이죠. 그런데 여자가 무엇을 가지고 남자를 즐겁게 해줄 수 있는지를 보면 모두 다름 아닌 어리석음에 의해서 생겨난 거예요. 남자가 여자와 쾌락을 즐길 때마다 얼마나 어리석은 말을 여자와 주고받고,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을 하는지를 잘 헤아려보세요. 그러면 내 말이 진실임을 부인하지 못할 거예요.


자기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이 그 누구를 사랑할 수 있을까요? 자기 자신과 불화를 겪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화합할 수 있을까요? 자기 자신을 괴롭히기만 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겠어요? 이 바보 여신보다 더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라면 그렇다고 말할 수 없을 거예요.


반면에 진정한 사려분별이란 이런 거예요.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지혜는 추구하지 않고, 웬만한 세상일에 대해서는 넓은 아량으로 눈감아주거나 함께 오류에 빠져보기도 하는 거죠. 일부 사람들은 이런 태도야말로 어리석음의 증거라고 힐난할 거예요. 나도 그런 점을 부인할 생각은 없어요. 다만 그렇게 하는 것이 인생이라는 연극을 잘 해내는 길임을 그들이 인정하기면 하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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