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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와사 1

쇼와사 1

(일본이 말하는 일본 제국사, 1926~1945 전전편戰前篇)

한도 가즈토시 (지은이), 박현미 (옮긴이)
  |  
루비박스
2010-08-15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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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와사 1

책 정보

· 제목 : 쇼와사 1 (일본이 말하는 일본 제국사, 1926~1945 전전편戰前篇)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일본사 > 일본근현대사
· ISBN : 9788991124011
· 쪽수 : 455쪽

책 소개

일본 대중에게 사랑을 받으며 쇼와사('쇼와'는 일본 히로히토 천황 시대의 연호이다)에 대한 붐을 불러일으킨 책. 1926년부터 1989년까지의 일본의 역사를 알기 쉽게 강의한 내용을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우리가 지금까지 불쾌하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외면해 온 일본의 근현대사와 정면으로 맞선다.

목차

1권

추천사 · 9

서장 · 13
쇼와사의 뿌리에는 ‘붉은 석양의 만주’가 있다.
러일전쟁의 승리가 가지는 의미
국가 흥망의 40년 / 국방의 최전선인 만주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지나유기》에서
정세가 악화된 쇼와 시대의 개막

1장 · 29
쇼와는 ‘음모’와 ‘마법의 지팡이’로 막을 열었다
장작림폭살사건과 통수권 간범
장작림폭살사건의 범인은? / 천황이 격노하다 / 태도를 바꾼 원로 사이온지
통수권 간범이란 무엇인가? / 군사에 관해서는 기타 잇키

2장 · 49
쇼와를 엉망으로 만든 출발점은 만주사변
관동군의 야망인 만주국의 건국
천황의 간신이라 불린 사람들 / 천재 전략가, 이시하라 간지의 등장
사이온지가 천황을 견제하다 / 나무젓가락은 오른쪽으로 굴렀지만…
신문들은 일제히 맞장구를 쳤다

3장 · 75
만주국은 일본을 ‘영광스러운 고립’으로 이끌었다
5·15사건에서부터 국제연맹 탈퇴까지
전쟁을 선동하는 신문사 / 아침 햇살을 받으며 황군이 입성 / 혹독해진 세계의 여론
상해사변을 뒤로하고 정전으로 / ‘이야기를 들으면 이해될 것이다’ ‘문답무용’
리튼 조사단이 본 것 / 42 대 1의 결의

4장 · 103
군국주의를 향한 길은 이렇게 정비되어갔다
육군의 파벌싸움, 천황기관설
소란스러운 방공대연습 / 육군에 대한 최후의 저항 / 군정의 에이스와 작전의 귀신
중국일격론이 통하다 / 천황기관설의 목적은? / 만세일계의 천황의 통치

5장 · 125
2·26사건의 주안점은 궁성점거계획이었다
전쟁체제로 성큼 내딛다
전쟁은 창조의 아버지, 문화의 어머니 / 용감한 부인들 / 천황을 제압한다는 의미
삼전우표는 동료라는 부호 / 우리는 성공했다 /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히로타 내각이 남긴 것

6장 · 153
중일전쟁, 깃발행렬과 제등행렬의 파도는 계속되는데…
노구교사건, 남경사건
중시되지 않았던 서안사건 / 7월 7일 오전10시 넘어 / 연대장이 독단전행으로 내린
명령 / 제3자의 음모가 있었다 / 남경학살은 있긴 했지만… / 수렁에 빠져버린 전쟁
장개석을 상대하지 않은 치명타

7장 · 181
정부와 군부는 모두 강경 노선만을 고집, 그리고 노몬한
군축 탈퇴 , 국가총동원법
해군 중견 클래스의 강경론 / 초대전함을 건조해야 한다
국가총동원상 필요가 있을 때 / 스탈린처럼 대담하게 / 노몬한의 비극
전쟁은 의지가 강한 쪽이 이긴다

8장 · 205
2차세계대전의 발발은 모든 문제들을 날려버렸다
영미와는 대립, 독일에는 접근
양식 있는 해군 3인방의 고군분투 / 유서를 쓴 야마모토 이소로쿠
강경해지기 시작한 미국 / 파마를 금지시키다 / 스탈린의 악마적인 결단
이제부터는 일개 병사로서 싸운다

9장 · 231
왜 해군은 삼국동맹을 받아들였을까?
군사국가의 길로 치닫다
사치는가장 큰 적 / 떠나는 버스를 놓치지 마라 / 최후의 방파제가 무너졌을 때
돈 때문에 영혼을 판다? / 피와 고생과 눈물, 그리고 땀

10장 · 257
독소의 정략에 휘둘리는 와중에 남진론을 제창
독일의 소련 진공
북부 인도차이나에 감행한 무력 진주는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일 / 전쟁으로 내달리기
시작한 해군 중앙 / 기원2600년… / 마쓰오카 외상의 유럽여행
히틀러의 악마적인 유혹 / 기분이 좋아진 스탈린 / 영웅은 머리를 전향한다

11장 · 285
네 번의 어전회의, 이렇게 전쟁은 결단되었다
태평양전쟁 개전의 전야
외무성 내의 대미영 강경파 / 깨끗하게 사라진 미일 양해안 / 대미영 결전을
포기하지 않고 / 의욕이 충만했던 ‘관특연’ / 전쟁을 그만두지 않을 것을 결의하다
오케하자마와 히요도리고에와 가와나카지마 / 기회는 이제 오지 않는다!
대미 전투를 결의하다 / 니이타카 산에 올라가라 1208

12장 · 323
영광에서 비참으로, 그 역전은 너무나도 빨랐다
한순간의 전승
전쟁 통고는 틀림없이 있었다 / 몰래 공격했다는 영원한 오명
오로지 대승리에 취한 일본 국민 / 미드웨이의 지는 해

13장 · 345
대일본제국에 더 이상의 승리는 없었다…
과달카날, 임팔, 사이판의 비극에서 특공대 출격으로
과달카날을 빼앗기다 / 야마모토 장관의 전사 소식 발표 / 호우 속의 임팔가도
사이판 탈환은 불가능 / 특별공격은 모든 해군의 뜻?

14장 · 369
일본 항복을 앞에 두고 권모술수가 극에 달한 미국과 소련
얄타회담, 도쿄대공습, 오키나와 본섬 결전, 그리고 독일 항복
너무나 위험한 소이탄 / 일본 가옥은 나무와 종이다 / 지는 벚꽃과 남은 벚꽃도
모두 흩날리다 / 쇼와천황이 쓰러진 날 / 질질 끈 대답
원자폭탄과 포츠담 선언의 묵살

15장 · 397
견디기 힘든 감내, 참기 힘든 인내
포츠담 선언 수락, 그리고 종전
히로시마 사자의 행렬 / 더 이상 전쟁을 계속하기란 불가능 / 첫 번째의 성단
예속과 제재하에서 / 두 번째의 성단에 따라서 / 항복한다는 것의 어려움

종장 · 419
310만 명의 사자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말은?
쇼와사 20년의 교훈

못 다한 이야기 · 425
노몬한사건으로부터 배운 것
환상, 독선 그리고 당황스러움 / 시바 료타로에 대해서
대장이 보내온 한 통의 편지 / 사건의 시작은 국경 침범
연구위원회가 내린 결론 / 정보는 천황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핫토리 참모와 쓰지 참모 / 남진론을 부르는 대합창 / 노몬한사건의 교훈
일본인의 결점을 여실히 기록

맺음말 · 447
참고문헌 · 450
주요 인명, 지명, 사건 · 451


2권

추천사

서장. 천황과 맥아더의 회담으로 전후가 시작되다
- 패전과 일억 총참회
ㆍ일억의 눈물바다
ㆍ평화는 역시 좋은 것이다
ㆍ맥아더가 왔다
ㆍ자유와 관용과 정의의 이름으로
ㆍ교수형에 처해져도 상관없다
ㆍ헬로 헤드 바우

1장. 가혹한 점령정책과 대책 없는 정부
- GHQ에 의한 군국주의 해체
ㆍ암시장의 번성
ㆍ극한의 기아
ㆍ계속 전개되는 점령정책
ㆍGHQ에 휘둘리는 대책 없는 일본
ㆍ평화국가를 향한 길
ㆍ전쟁의 책임을 추궁당하다

2장. 기아로 인해 넋이 나간 일본인
- 정당과 저널리즘의 부활
ㆍ사과의 노래와 페니실린
ㆍ변화무쌍한 평화의 가격
ㆍ정당과 저널리즘이 부활하다
ㆍ미국의 다양한 사상개조

3장. 헌법개정문제를 둘러싼 일대 혼란
- 마쓰모토 위원회의 모색
ㆍ포츠담 선언은 무조건 항복인가?
ㆍ무시당한 국체 보호의 조건
ㆍ엇갈린 고노에와 맥아더의 회담
ㆍ마쓰모토 위원회의 발족
ㆍ백열하는 헌법초안노의
ㆍ걱정스런 천황제의 앞날
ㆍ꽁무니를 빼는 사람들

4장. 인간 선언, 공직추방 그리고 전쟁 포기
- 공산당의 인기, 평화헌법의 맹아
ㆍ천황페하, 인간이 되다
ㆍ사랑받는 공산당
ㆍ맥아더를 움직인 일본인의 편지
ㆍ이제는 평화로운 일본으로

5장. 두 번째 성단, 나는 상징이어도 좋다
- GHQ의 헌법초안을 받아들이다
ㆍ이상이 결여된 헌법초안
ㆍ일본인에게 맡겨둘 수만은 없다
ㆍ충격적인 GHQ안
ㆍ극단적인 인플레 치료
ㆍ48시간 이내로 답을 달라
ㆍ드디어 완성된 신헌법

6장. 도쿄재판의 판결이 내려지기까지
- 냉전 속에서 철저하게 재판 받은 일본 현대사
ㆍ냉전의 시작
ㆍ사회당 내각의 성립
ㆍ격변하는 세계정세
ㆍA급 전범은 어떻게 정해졌는가?
ㆍ도쿄재판은 무엇이었나?
ㆍ천황은 소추할 수 없다
ㆍ익살극에 적군과 아군 모두 땀을 흘리다
ㆍ한숨만 나오는 비화들
ㆍ판결이 내려지다
ㆍ씁쓸한 뒷맛

7장. 공포와 같은 GHQ의 우선회
- 개혁보다는 부흥, 덧지라인의 공과 죄
ㆍ미소 대립의 격화
ㆍ미국의 아시아 전략에 이용되는 일본
ㆍGHQ내부 대립
ㆍ개혁보다 경제부흥을
ㆍ연이어 터지는 기이한 사건들

8장. 한국전쟁은 신풍이었나?
- 거칠게 불어닥친 레드퍼지와 특수 폭풍
ㆍ돈줄이 막히다
ㆍ적색은 모두 추방하라
ㆍ아프레게르의 폭주
ㆍ한국전쟁으로 특수가 들끓다
ㆍ굿바이, 맥아더

9장. 새로운 독립국 일본의 출항
- 강화조약을 모색
ㆍ반미 무드에 조바심이 난 미국
ㆍ전면 강화인가, 단독 강화인가
ㆍ요시다 VS 델레스의 공방
ㆍ군대의 씨앗인 경찰예비대의 편성
ㆍ강화조약과 안보조약의 두가지 문제점
ㆍ천황 퇴위 발언을 하는 자는 비국민이다

10장. 혼미한 세상, 여러 가지 사건들
- 기지문제, 핵실험에 대한 저항
ㆍ사라져가는 점령의 그림자
ㆍ돈은 1년, 땅은 만년
ㆍ<도쿄이야기>가 그려낸 전 후 풍경
ㆍ개헌과 재군비론을 낳은 복고의 파도
ㆍ고정되지 않은 목표에 표류하는 일본인

11장. 55년 체제가 만들어진 날
- 요시다 독트린에서 안보합동으로
ㆍ요시다 1인 장기정권
ㆍ하토야마 파의 반항으로 자유당이 반으로 갈라지다
ㆍ사상 최대의 정변, 드디어 무너진 요시다 내각
ㆍ가까스로 보수합동을 만들다

12장. 더 이상 전후가 아니다
- 개헌과 재군비라는 강경노선을 향해
ㆍ헌법개정과 재군비의 실패
ㆍ소련과의 국교가 회복되다
ㆍ더 이상 전후가 아니다
ㆍ안타깝게 단명한 야인 수상
ㆍ불안을 퍼트린 강경노선
ㆍ근평문제와 경직법

13장. 60년 안보투쟁 이후에 온 것
- 미치 붐, 그리고 정치투쟁의 종막
ㆍ미치 붐이 가져온 것은?
ㆍ안보개정의 시동
ㆍ데모로 해는 저물고
ㆍ지긋지긋한 정치, 이제는 경제다
ㆍ월급이 배로 오르다

14장. 폭풍같은 고도경제성장
- 올림픽과 신칸센
ㆍ열심히 일하는 일본
ㆍ대중소비시대의 도래 - 소니와 혼다
ㆍ일본의 풍경은 바뀌었다
ㆍ머니빌딩이 세워지다
ㆍ생활을 바꾼 세 가지 물건
ㆍ선망의 대상, 공단주택
ㆍ냉전의 격화, 긴장하는 세계
ㆍ저널리즘은 혹한의 동절기
ㆍ알고는 있지만 무책임한 시대
ㆍ여전히 외교가 없는 일본
ㆍ케네디 암살이 가져다준 것은
ㆍ올림픽과 신칸센

15장. 쇼와 겐쿠로의 통고
- 단카이 파워의 분출과 미시마 사건
ㆍ사토 에이사쿠의 등장과 쇼와 겐쿠로
ㆍ기대 받는 인간상과 비틀즈
ㆍ격동하는 세계정세
ㆍ베이비붐 세대의 반역
ㆍ도쿄대 야스다 강당의 함락
ㆍ만국박람회와 미시마사건
ㆍ오키나와 반환으로 전후가 완결되다

종장. 일본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 전후사의 교훈
ㆍ현대사까지
ㆍ전후란 무엇인가 - 현재를 돌아보며
ㆍ그 이후의 전후
ㆍ앞으로 일본은

여담. 쇼와 천황과 맥아더 회담의 비화
ㆍ맥아더의 감동
ㆍ역사를 알아가는 재미
ㆍ두 번째 회담 - 화제의 중심은 도쿄재판?
ㆍ세 번째 회담 - 신헌법과 맥아더의 예언
ㆍ네 번째 회담 - 실체가 드러난 안전보장
ㆍ다섯 번째 회담 - 천황의 진의
ㆍ여덟 번째 회담 - 흔들리는 일본의 치안
ㆍ아홉 번째 회담 - 국제정세에 대한 우려
ㆍ열 번째 회담 - 드디어 강화문제로
ㆍ열한 번째 회담 - 작별인사
ㆍ천황과 맥아더의 회담을 안다는 것의 의미

맺음말
참고문헌
주요 인명, 지명, 사건

저자소개

한도 가즈토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이자 수필가. 역사소설가. 《쇼와사》출간 후 일본에서 크게 유명세를 탔으며, 일본 근현대사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양식 있는 지성, 영향력 있는 논객으로 유명하다. 1930년 도쿄에서 출생해 도쿄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하고 <문예춘추>에 입사한 후 <주간문춘>, <문예춘추>의 편집장, 이사를 거쳤다. 1965년 오야 소이치의 이름으로 《일본의 가장 긴 하루-운명의 8월 15일》을 발표한 후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저서로는《어쩌면, 소세키 선생》,《노몬한의 여름》,《막부 말기사》,《스미다 강의 건너편, 나의 쇼와사》 등 다수가 있다. 1993년 《어쩌면 소세키 선생》으로 닛타지로 문학상, 1998년 《노몬한의 여름》으로 야마모토 시치헤이 상, 2006년 《쇼와사》로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태평양전쟁 당시의 일본 군부와 야스쿠니 신사의 A급 전범 합사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일본의 평화헌법을 지키고자 하는 호헌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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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헌군주제에서는 국무(정치)와 통수(군)의 최상위자가 완전히 의견의 일치를 보아서 천황에게 알린 일은 설령 군주 자신이 내심으로는 찬성하지 않아도 재가를 해주어야 하는데, (중략) 쇼와사의 출발점에 벌어진 이 사건(장작림폭살사건과 내각총사직)의 의미는 사건 그 자체의 크기보다는 바로 이 점에 있습니다. 쇼와천황은 이후에는 내각이나 군부가 일치해서 정한 일에 ‘노’라고 말하지 않으며 쓸데없는 발언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관철합니다. 즉 군림은 하되 통치하지 않는다, 이것이 입헌군주국에서 군주의 존재방식이라고 깨달은 것 같습니다. 쇼와사는 항상 이 점에서 출발하고 이후 일본이 엉뚱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전전편 p41~42)


이타가키가 “이렇게 된 바에야 운을 하늘에 맡기고 나무젓가락을 세워서 정해보는 건 어떨까?”라고 제안했습니다. 오른쪽으로 구르면 중지, 왼쪽으로 구르면 결행이라고 정한 뒤 젓가락을 굴려보았더니 오른쪽으로 굴렀던 것 같습니다. 그럼 중지를 해야 될 것입니다. (중략) 그러나 미나미가 그의 평소 성격대로 우물쭈물하고 있는 사이에 이미 조선군은 국경을 넘어서 만주로 들어갔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 부분이 쇼와사의 병폐, 또는 한심한 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사실이 밝혀지자 와카쓰키 수상이 “뭐라고? 이미 만주로 들어갔단 말이지. 그렇담 어쩔 수 없군.”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육군은 뛸 듯이 기뻐했습니다. (중략) 23일 조간 신문은 ‘조선군의 만주 출동’이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쇼와 7년 3월에는 만주국이 건설되었고, (중략) 본래 대원수의 명령 없이 전쟁을 시작한 중죄인으로 육군 형법에 따르면 사형을 당해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그러기는커녕 오히려 출세의 길을 걷게 됩니다. 쇼와가 엉망이 된 것은 바로 이 순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전전편 p.64~72)


남경에서 일본군에 의해 대량학살과 각종의 비행사건이 일어난 것은 너무나도 명백한 사실이라 저는 일본인의 한 사람으로서 중국 국민에게 마음속 깊이 사죄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도쿄재판에서 말했던 것처럼 30만 명을 죽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당시 남경 시민을 소개疏開한 상태라 시민이 30만 명이나 남아 있지 않았고, 군대도 그렇게 많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중략) 일본군은 칭찬을 받을 만한 군대가 아닙니다. 쇼와 14년 2월에 일본 육군성이 몰래 만든 <비밀문서 제404호>라는 것이 남아 있습니다. (중략)
“어느 중대장은 (중략) 강간을 한 뒤의 처리방식까지 가르쳐주었다. 전쟁에 참가한 군인을 하나하나 조사했더니 모두 강도 살인, 강도 강간의 범죄자들뿐이다.” (전전편 p.169~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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