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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사일반
· ISBN : 9788991291003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04-08-09
책 소개
목차
매독의 초상 : 선인장 꽃의 환상
PART Ⅰ 매독
콜럼버스, 그는 매독에 감염된 최초의 유럽인이었을까?
아메리카의 복수
어둠의 독, 스피로헤타
PART Ⅱ 19세기
루트비히 판 베토벤
프란츠 슈베르트
로베르트 슈만
샤를 보들레르
에이브러햄 링컨, 메리 토드
귀스타브 플로베르
기 드 모파상
빈센트 반 고흐
프리드리히 니체
오스카 와일드
PART Ⅲ 20세기
카렌 블릭센
제임스 조이스
아돌프 히틀러
PART Ⅲ Pox Gallery
매독에 얽힌 이야기
에필로그
매독의 진행 과정
질병의 탐정
전문의 리뷰
감사의 말
<매독>에 던져진 찬사
영문 색인
리뷰
책속에서
플로베르는 매독에 감염되기 전부터 그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편이었다. 그는 15세 때 이미 어머니의 하녀와 관계를 가지면서 성에 눈떴고, 이후 그 경험에 대해 "행복이란 마치 매독과 같다. 순식간에 감염되어 온몸을 부숴 버린다"는 기록을 남겼다. 결국 그는 파리 유학 도중 정말로 매독에 감염되었고, 그 자신의 말대로 만신창이가 되었다.
그는 아침 일찍 수업이 있을 때조차 검은색 정장과 하얀색 타이, 깨끗하게 손질된 장갑을 챙겨 입는 멋쟁이였다. 또한 물결치는 듯한 긴 금발에 푸른빛이 감도는 녹색 눈동자와 건장한 체격 때문에 늘 주변의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행실은 그렇지 못했다. 그는 친구들과 매음굴을 찾아 그들이 보는 앞에서 제일 못생긴 매춘부와 관계를 가지면서, 경멸을 표하기 위해 행위 내내 시가를 피웠던 일을 자랑삼아 떠들곤 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