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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숲과 새들

우리나라의 숲과 새들

송수권 (지은이)
  |  
고요아침
2005-09-30
  |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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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숲과 새들

책 정보

· 제목 : 우리나라의 숲과 새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1535312
· 쪽수 : 223쪽

책 소개

1975년 「문학사상」을 통해 등단하고, <山門에 기대어> <수저통에 비치는 저녁노을> 등의 시집을 발표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온 송수권 시인의 시집. '열린시학 기획시선'의 세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민담을 소재로 씌어졌으며, 토속적 세계관과 생명을 중시하는 시인의 사상이 담겨있다.

목차

- 서문 / 나의 시와 지형학
- 서시 / 새벽

제1장 오구굿
1. 자서전
2. 당신의 즐거운 디저트
3. 우리나라의 숲과 새들
4. 남도의 밤 식탁
5. 홍탁
6. 밤젓
7. 무젓
8. 삼대 숯불구이
9. 전어회
10. 서산 갯마을
11. 접시꽃
12. 빈집 1
13. 빈집 2

제2장 기러기 집
1. 기러기 집
2. 꿈꾸는 섬
3. 도라지꽃
4. 석남꽃 꺾어
5. 숨비기꽃 사랑
6. 우리나라 풀 이름 외기
7. 겨울 청량산
8. 조팝나무 가지 위의 흰 꽃들
9. 여승
10. 달
11. 개불알꽃
12. 구룡못 연꽃밭

제3장 땡볕
1. 돌머리 물빛
2. 땡볕
3. 며느리밥풀꽃
4. 얼간재비
5. 수련
6. 개양할미
7. 대숲 바람소리
8. 눈 내리는 대숲 가에서
9. 섬들도 때로는 한 목소리 내어 어머니를 부르고 싶을 때가 있다
10. 추억에서
11. 바람 타는 나무
12. 목련화한
13. 덧정

제4장 그늘
1. 그늘
2. 큰사랑 옆
3. 아도
4. 호남 검무
5. 섬진강에서
6. 토종범
7. 아그라 마을에 가서
8. 남원운문
9. 칠불암에서 띄운 편지
10. 쾌등
11. 죽부인
12. 솔바람 태교
13. 궁발거사

제5장 백련사 동백꽃
1. 비로봉 오르는 길에서
2. 백련사 동백꽃 1
3. 가을볕
4. 춘향이 생각
5. 자수
6. 부석사 가는 길
7. 연비
8. 애일당시
9. 곰취
10. 우리들의 사랑노래
11. 꼬부랑 할미 옛이야기
12. 적분
13. 줄포마을 사람들
14. 달노래

- 해설 / 토속적 세계관과 생명 존중의 시 : 오세영

저자소개

송수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의 호는 평전平田이며, 1940년 전남 고흥에서 출생했다. 고흥 중학교와 순천사범학교와 서라벌예술대학을 졸업했으며, 1975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했다(수상작 「山門에 기대어」 등). 시집으로는 제1시집 『산문에 기대어』(문학사상사), 제2시집 『꿈꾸는 섬』(문학과지성사), 제3시집 『아도』(창작과비평사), 제12시집 장편서사시집 『달궁아리랑』(종려나무, 2010), 제13시집 『남도의 밤식탁』(작가, 2012), 제14시집 『빨치산』(고요아침, 2012), 제15시집 『퉁』(서정시학, 2013), 제16시집 『사구시의 노래』(고요아침, 2013) 제17시집 {허공에 거적을 펴다}(지혜, 2014) 등이 있고, 시선집으로는 『시골길 또는 술통』(종려나무, 2007)과, 그밖에 50여 권의 저서를 출간한 바가 있다.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영랑시문학상, 김달진문학상을 수상했고, 한민족문화예술대상, 만해님시인상(2011), 김삿갓문학상(2012), 구상문학상(2013) 등을 수상했다. 순천대학교 교수, 한국풍류문화연구소장으로 활동하였다. 2016년 4월 4일 별세했다. 향년 76세.
펼치기

책속에서

땡볕

삼한 적 하늘이었는가 고려 적 하늘이었는가
하여튼, 그 자즈러지는 하늘 밑에서
'확 콩꽃이 일어야 풍년이라든디,
원체 가물어놔서 올해도 콩꽃 일기는
다 글렀능갑다'

두런두런거리며 밭을 매는 두 아낙
늙은 아낙은 시어머니, 시집온 아낙은 새댁,
그 새를 못 참아 엉금엉금 기어나가는 것은
샛푸른 샛푸른 새댁,
내친김에 밭둑 너머 그 짓도 한 번

'어무니, 나 거기 콩잎 몇 장만
따 줄라요?'

(오실할 년, 콩꽃은 안 일어 죽겠는디 콩잎은 무슨
콩잎?)

옛다, 받아라 밑씻개 콩잎
멋모르고 닦다보니 항문에서 불가시가 이는데
호박잎같이 까끌까끌한 게 영 아니라
'이거이 무슨 밑씻개?'
맞받아치는 앙칼진 목소리,
'며느리밑씻개'
어찌나 우습던지요

그 바람에 까무러친 민들레 홀씨
하늘 가득 자욱하니 흩어져 날았어요
깔깔거리며 날았어요
대명천지, 그 웃음소리 또 멋도 모르고
덩달아 콩꽃은 확 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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