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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3~4학년 > 동화/명작/고전
· ISBN : 9788991594487
· 쪽수 : 164쪽
책 소개
목차
글을 시작하며
태양신 초하노아이를 찾아 간 쌍둥이 형제
노래하며 춤추는 일곱 명의 처녀들
샛별을 사랑한 깃털 여자
죽은 들소를 살려내는 춤
선과 악이 함께 빚어낸 세상
형제의 긑없는 다툼
제멋대로 행동하는 태양을 혼내준 토끼신
홍수를 피해 다섯 번째 세상으로
시련과 고통 속에서 얻은 옥수수
흰 들소 여인이 준 신의 숨결
곰과 사람들의 아름당누 인연
하늘로 올라간 토끼 소년
초능력을 지닌 화살 소년
사슴개를 찾아 나선 소년의 모험
물의 신과 물에 빠진 아이
아메리카 대륙의 주인 아메리카 인디언
책속에서
"예쁜 까치야, 부탁 하나 들어주겠니? 단 한 조각이라도 좋으니 우리 아버지의 살이나 뼈를 찾아줘."
까치는 들소 여울을 날아다니며 여기저기 살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척추 뼈 하나를 물고 인디언 처녀의 앞에 나타났습니다. 인디언 처녀는 그 뼈를 땅에 묻고 그 위에 담요를 덮은 다음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담요 밑에서 사람의 형상이 솟아올랐습니다. 인디언 처녀는 쉬지 않고 계속해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한참이 지났습니다. 담요 밑에서 인디언 처녀의 아버지가 되살아났습니다.
이 모습을 빠짐없이 지켜보던 늙은 들소는 놀랐다는 듯이 눈을 동그랗게 떴습니다. 그리고 따지듯이 물었습니다.
"아니 왜 지금까지 우리에게 이렇게 해주지 않은 거야. 우리가 너에게 들소 춤을 알려줄 테니 우리가 죽으면 들소 춤을 추면서 그 노래를 불러줘. 그렇게 하면 우리는 다시 살아날 거야. 만약 그렇게 해준다면 우리는 너희들을 위해서 얼마든지 죽어 줄 수가 있어."
그 이후로 들소들은 인디언들을 위해 기꺼이 죽었습니다. 다시 살아날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디언들은 겨울에 먹을 양식을 위해 들소들을 죽였고, 그들을 위해 들소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 본문 48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