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3~4학년 > 동화/명작/고전
· ISBN : 9788991594517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06-12-26
책 소개
목차
글을 시작하며
불이 생겨난 이유
태양과 달의 아들이 만든 세상
별이 된 아이들
달이 밤하늘로 쫓겨난 이유
달이 된 황금방울
달과 별과 무지개의 기원
원숭이 된 나무 인간
인류를 위해 태양이 된 나나우친
죽은 괴물로 만든 세상
선한 신을 몰아낸 테스카틀리포카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난 이야기
지하세계를 정복한 쌍둥이 형제
불과 죽음의 기원
여러 홍수 신화
하늘에 뜬 두 태양
이루지 못한 사랑
죽음을 뛰어넘어 이룬 사랑
찬란한 문명의 보고 남아메리카
책속에서
괴물은 힘으로 소년을 붙잡아서 등짐 속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괴물은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다른 동물을 사냥하기 위해 잠깐 멈추어 섰습니다. 그때 소년이 꾀를 내어 괴물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길을 걸어가는데 작은 나뭇가지가 많아서 불편하지 않아요?"
그 말을 듣고 보니 작은 나뭇가지들이 자꾸 얼굴이며 몸을 때려서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괴물은 등짐을 내려 놓고 길가에 있는 작은 나뭇가지들을 치우기 시작했습니다. 소년은 그 틈을 이용해 몰래 등짐에서 빠져나온 다음 묵직한 돌을 등짐 안에 넣어두었습니다. 얼마 후 괴물은 다시 등짐을 메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괴물은 웃으며 아이들에게 말했습니다.
"오늘은 아주 특별한 음식을 준비했다. 아주 맛있는 고기지."
그런데 막상 등짐을 열어보니 거기에는 큰 돌만 하나 들어있을 뿐입니다. 괴물은 그제야 자기가 속았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미 소년은 멀리 도망친 다음이었습니다. - 본문 126~127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