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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학습법
· ISBN : 9788991907652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5-04-20
책 소개
목차
1장 자유학기제가 주는 특별한 선물
1. 지역 인프라를 활용하다
. 지역사회와의 공생
. 함께 꿈을 키우는 학교 공동체
. 지루했던 국어수업이 재미있게 다가온 이유
2. 소규모 지역에서의 진로 탐색
. 인구 2만여 명에 불과한 소도시에서 다양한 직업체험 터 발굴하다.
. 직장체험, 견학으로 그쳐선 안 된다.
. 21세기 가장 필요한 역량은 ‘인성’
. 중학생 시절은 동기부여가 가장 필요하다.
. 직업체험에 대한 조언
. 자유학기제, 스스로 공부하고 진로를 찾아가는 시기
2장 자유학기제에 필요한 발상의 전환
1. 춤추면서 역사공부하고, 벽화도 학생 스스로 완성하다
. 진로체험 위해 지역 청소년단체와 협업
. 활발해진 교실 수업 풍경
. 부모는 자녀를 보고 학교를 평가한다.
. 자유학기제는 잠깐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기간
2. 포스트 자유학기제를 위한 고민
. 자유학기제의 놀라운 변화, 서술형 평가를 도입하다.
. 학생이 중심이 되는 수업을 준비하라.
. 자유학기제, 좋은 경험이지만 사교육은 그대로
. 친구들과 협력하는 재미 vs 무임승차의 문제
. 자유학기제, 처음으로 마음에 드는 정책
3장 자유학기제 성공의 창(窓) 아일랜드에 가다
1. 자유학기제의 롤모델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Transition Year; TY)
. 아일랜드로 출발
. 스페인 소녀가 아일랜드에 온 이유
. 전환학년제에 대한 아일랜드 학부모의 생각
. 전환학년제, 자기가 하는 만큼 얻어가는 기간
2. 서튼 파크 스쿨(Sutton Park School)
. 중국을 직접 느끼게 하다.
. 학생들의 주체성을 높여야 한다.
3. 말라하이드 커뮤니티 스쿨(MALAHIDE COMMUNITY SCHOOL)
. 지역사회와 쉽게 소통하는 방법, ‘자랑하기’
. 학생들의 욕구는 무한대, 다양한 프로그램은 필수
4. 트리니티 컬리지 더블린 대학
. 경쟁이 치열한 사회에서의 청소년 교육
. 작은 성공을 꾸준히 내는 것이 중요하다.
5. 더 킹스 허스피탈(The King’s Hospital)
. 전환학년제의 핵심 코디네이터 선생님을 만나다.
. 유명한 사람을 참여시켜라.
6. 전환학년제, 막연한 동경심은 말아야
. 아일랜드도 완벽하지 않다.
. 전환학년제를 경험한 아이는 일단 상황을 장악한다.
7. 제리제퍼스 국립 아일랜드대 명예교수
. 학생의 창의력에 가장 큰 제한은 바로 교사의 상상력
. 작은 성취라도 지역사회와 나눠라.
. 긍정적 경험은 선순환의 고리가 된다.
4장 자유학기제 성장을 돕는 도구
1. 제주도의 자유학기제
2. 인문학 동화일기로 진로교육을 한다
3. 교장실 문은 항상 열어 두고 아이들과는 친구가 된다
4. 교사에게 부담을 주면 안 된다
5.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 교사들도 배우지 않았다
5장 학교와 지역사회의 공생, 자유학기제
1. 자유학기제 성공 주체성에 달렸다
2. 자유학기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필자가 제안하는 [행복씨앗공장;Plant Happy Seed]
3. 학교와 언론사에 제안하는 자유학기제 프로젝트 가칭 ‘소통’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 시험은 마치 경주마의 눈가리개와 같다. 앞만 보게 하고 주변을 볼 수 없게 한다. 자유학기제는 경주마의 눈가리개를 없앤 것이다. 교사들은 아이들의 다양한 자유학기제 활동 속에서 드러나는 숨겨진 끼와 재능을 찾아 볼 수 있었다.
* 이해하지 못한다고, 성적이 그만큼 나오지 않는다고 아이들을 질책하면 그때부터 아이들은 주눅 들게 돼 있다. 당연히 제대로 할 수가 없게 된다. 또한 자신을 그런 존재로 인식하게 된다. 우리는 그동안 아이들을 편협한 생각에 가둬두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과연 이런 아이들이 학교에서 행복할 수 있을까? 자유학기제에서는 최소한 이런 실수가 반복돼서는 안 될 것이다.
* “처음에는 자유학기제 진로교육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지역을 활용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막연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셨나요?”
“생각한 것이 전화번호부책이었어요. 전화번호부는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잖아요.”
* “친절에 대해서 설명할 때도 말로 하는 것보단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문을 열어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지역사회나 학생들 모두 변화하게 됩니다.”
“병원에서도 학생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변화했을 것 같은데요?”
“학생들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 병원 입장에서도 학생들이 잘 자라나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고민의 출발점이 자유학기제 운영이었습니다. 3년 6학기 중에서 한 학기만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니까 이후 학년으로 올라가면 예전으로 돌아가게 되고 마는 거예요.”
“연계성을 고민하신 거군요.”
“수업 개선이야 많이 이뤄졌고, 이어져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업이 바뀌었으니 평가도 변화하는 게 당연하죠.”
“수업과 평가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여겨지네요.”
“그래서 교사들과 협의하고 고민해서 중간고사를 100% 논술 서술형으로 출제하기로 한 겁니다.”
* 자유학기제는 학교의 문이 더 많이 개방된다. 외부의 경험을 학교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은 자유학기제 성공 조건에 필수다. 그래야만 다양한 경험을 선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역의 외부강사를 활용하는 측면에서는 어려움이 있다. 교사들도 선택 프로그램에 많은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교사는 사실상 창의적인 프로젝트 수업을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실정이다.
* “계속해서 느끼는 것이지만 역시나 교사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맞습니다. 교사에게도 자유를 줘야죠.”
“자유를 준다는 의미는요?”
“교사가 주도하는 것이죠. 지역의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교 실정에 맞는 자신의 일을 하는 거예요.
* “학교와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고 협력이 잘 되고 있군요.”
“그 점이 전환학년제의 성공비결이라고 할 수 있어요. 또 학교마다 자체 프로그램이 다 다릅니다. 그래서 학교 간 네트워크도 중요해요. 커리큘럼을 공유하는 것이죠.”
“매년 다른 프로그램이 제공되나요?”
“네, 그 점이 아주 중요합니다. 매년 다르고, 또 학교마다 다르죠. 그렇게 해도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노하우가 있을까요?”
“학생이 스스로 하게 해야 합니다.”
* 자유를 성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자유학기제에 학생들의 선택권은 별로 없어 보인다. 이는 진정한 자유를 선물할 수 없다는 의미와도 같다. 가시카나 영소셜이노베이터스 프로그램은 학생이 참여를 선택할 수 있다. 무조건 학교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고 학생들은 참여해야 한다고 강요를 한다면 기존의 학기와 다를 게 없다.
* “전환학년제는 지루한 수업에서 벗어나 수업이 흥미로워야 합니다. 실용적인 배움이 중요하죠.”
“흥미롭게 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한가요?”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코스가 필요합니다. 단기적인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에도 흐름이 있어야 합니다.”
* “실패한 경험이라고요?”
“네, 아이들은 망한 것에서 상당히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어요. 실패하고 가볼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전환학년제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하더군요.”
“실패한 경험을 준다는 것이 상당히 부럽고 좋은 점처럼 느껴지는데요.”
* “선택을 해본 아이들이 자기 자신에 대한 책임감도 갖게 되는 겁니다. 자유도 훈련을 통해서 형성되는 것이죠. 그래서 선택프로그램을 했고, 가능하면 선택프로그램으로 하되 자기가 원하는 주제로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죠.”
“그런데 그 선택프로그램조차 교사나 학교가 마련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여전히 아이들은 배움에 있어 수동적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