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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2272172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09-04-07
책 소개
목차
두 번째 시집을 내면서
Ⅰ. 머물고 머문 곳에서
1. 러시아의 80餘日
2. 러시아의 8個月
3. 러시아의 1年
4. 러시아 - 반달
5. 러시아 연방의 사하(Saha)공화국 - 야쿠찌야(Yakutiya)
6. 모스크바 - 첫 느낌
7. 모스크바 - 세월(歲月)
8. 모스크바 -겨울맞이
9. 모스크바 - 늦은 가을
10. 모스크바 - 첫눈
11. 모스크바 - 눈
12. 모스크바 - 계절의 변화
13. 모스크바 - 봄내음
14. 모스크바 - 5월
15. 모스크바 - 상공(上空)
16. 모스크바 - 8월
17. 이태리 코모(Como)에서 맞는 가을
18. 브라질리아(Brasilia)의 밤 1
19. 브라질리아(Brasilia)의 밤 2
20. 다시 파리(Paris)에서
21. 파리(Paris)의 4월
22. 그리스 上空에서 좋은 불란서 포도주를 마시며
23. 세네갈 다카(Dakar)에서
24. 고래 섬(Ils Goree)
25. 아프리카 비행기 속에서
26. 아프리카를 건너며
27. 쿠바 하바나(Havana)에서
28. 외교부 청사를 떠나며
29. 서울을 떠나며
30. 러시아로 떠나면서
Ⅱ. 삶 속에서
1. 비단 내의
2. 교회(敎會)
3. 기다림 1
4. 기다림 2
5. 퇴직(退職)
6. 휴일(休日)
7. 고개
8. 삶
9. 인연(因緣)
10. 골방
11. 기다림 3
12. 아마도
13. 결심(決心)
14. 어떤 여행
15. 사랑의 마음
16. 비정(非情)
17. 친구의 죽음
18. 헤어짐
19. 선물(膳物)
20. 식후(式後)
Ⅲ. 아름다움을 위하여
1. 도심(都心)
2. 흐린 날의 약속
3. 옥잠화
4. 난(蘭)
5. 고양이
6. 가을
7. 가을 잔상(殘像)
8. 눈(雪)
9. 겨울 늦자락
10. 학교
11. 비행장
12. 오누이
13. 여행(旅行) 1
14. 여행(旅行) 2
15. 여행(旅行) 3
16. 여행(旅行) 4
Ⅳ. 8 месяцев в России
(перевод Писаревой Ларисы и Ким Сон-Мён)
1. 80 дней в России 러시아의 80餘日
2. 8 месяцев в России 러시아의 8個月
3. Россия - Луна 러시아 - 반달
4. Москва - Встреча с зимой 모스크바 - 겨울맞이
5. Москва - Первый снег 모스크바 - 첫눈
6. Ночь Бразилии 1 브라질리아의 밤
7. В Дакаре Сенегала 세네갈 다카에서
8. Отправляясь в Россию 러시아로 떠나면서
9. Шёлковая пижама 비단내의
10. Ожидание1 기다림
11. Заветная комната 골방
12. Наверное 아마도
13. Центр города 도심
14. Снег 눈
15. Школа 학교
16. Путешествие 1 여행1
17. Путешествие 2 여행2
18. Путешествие 3 여행3
19. Путешествие 4 여행4
20. Свадьба 식후
Поэтическое слияние двух миров, дипломатии и лирики
- Писарева Лариса(канд.филол.наук, поэт-переводчик)
외교와 서정, 두 세계의 시적 결합
-삐사례바 라리사(문학박사, 시인-번역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러시아의 80餘日
가슴으로만 느낄 수 있다는 러시아(Russia)
용솟음치는 물길, 벼락같이 내리치는 함성과도 같은
가슴에서 쏟아지는 느낌을 기다렸습니다.
맑은 태양 수줍은 듯 곱게 솟아 있는
겨우내 하얀 피부 곳곳 터진 자작나무들
수많은 잎 새 위로 반짝이는 바람 소리
검푸른 전나무 벗하여 너른 땅을 덮고.
千年을 넘어 가슴과 表情도 얼리는 긴 추위
무뚝뚝한 투박함 위로 반짝이는 藝術 指向的 손길
파란 봄 華麗한 튜립을 정성스레 가꾸는 마음으로
'뿌쉬낀' 詩를 암송하고 연주회를 꽉 메운 사람들
11시간 時差를 가진 광활한 大地
그림 위로 이야기가 넘치는 역사와 문화가 가득한 곳,
80餘日을 보내며 100餘人을 넘어 만났습니다.
붉은 그림자에 걱정하고 놀라던 우리들
크래믈린(Kremlin)의 아름다운 벽돌 성벽을 돌아
'LG 다리'를 건너 'SAMSUNG 갤러리'를 向하며
밝은 현재를 보고 더 큰 미래를 이야기 하고.
골 방
내 속에 작은 골방이 하나 있다
골방 안에 가득한 마음
때로는
넘쳐흘러 몸을 적시고
지난 세월을 물결 속에 담는다.
두려움을 애써 떨치고
골방 문을 열면
잊혔던 나날이 가지런히 보인다
오랫동안 가려있던 추억이
아픈 추억이, 생각하면 기쁜 추억이 쏟아진다
폭포수 같이.
함께 만든 물결이 돌고 돌아
새로운 원을 만들어
물밀 듯이 情을 담아
두 몸을 감싸고
마음이 넘치도록 골방을 메운다.
(2005. 9. 23,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