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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이론/비평
· ISBN : 9788992448994
· 쪽수 : 270쪽
· 출판일 : 2020-06-12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영화 내러티브란 무엇인가?
1. 문학적 글쓰기와 영화적 글쓰기
1) 내러티브≠서사, 서술≒서사, 내러티브=서술=이야기
2) 이야기: 인류의 가장 오래된 엔터테인먼트
2. 영화와 소설의 이야기 서술방식 비교
1) 화자(話者)와 중개자(仲介者)
2) 독자의 능동성과 관객의 수동성
3) 내면심리 묘사: 상징적 기호와 도상적 기호
4) 현실세계의 표현: 상상력의 편차
5) 소설과 영화의 이상적인 서술방식
2부 영화 내러티브의 창작과 분석
1. 실전에 응용 가능한 영화 서사학
1) 아이디어 창고로서의 서사학
2) 영화 내러티브의 3요소
(1) 스토리: 가정과 추측을 통한 사건의 재구성
(2) 플롯: 시청각적 요소들로 구성한 인과관계
(3) 담화-미장센: 다양한 미장센 코드의 창의적 결합
2. 영화 내러티브와 시공간의 마술
1) 시간과 공간의 예술, 영화
2) 영화에서의 시간과 공간
(1) 시간: 세 가지 지속 시간과 시제
(2) 공간: 드러냄과 감춤의 미학
3. 영화 내러티브와 사운드
1) 이미지와 사운드의 조합
2) 영화 사운드 디자인
나오는 글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영화적 글쓰기라고 하면 흔히 시나리오에 영화 기술과 관련된 기호를 다는 것으로만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아주 틀린 생각은 아닙니다. 주지하다시피 시나리오의 기본요소는 장면, 대사, 지문이고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편집기호나 촬영기호를 삽입하죠.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미장센을 활용한 영화적 글쓰기란 시나리오를 쓸 때 구체적인 이미지와 사운드를 떠올리며 창작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단순히 작가(Writer)로서가 아닌 작가 겸 감독(Writer-Director)으로서 직접 연출한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는 것이죠. 이렇게 쓴 시나리오는 읽는 순간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해당 장면이 영화처럼 떠오르게 만듭니다.
소설 『헝거게임』과 영화 <헝거게임>의 이야기를 구성하는 방식이 다른 것은 1인칭 시점과 3인칭 시점을 택한 매체 차이로 인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설의 전략은 주인공의 심리를 독자에게 전달하는 것에 치중한 것이고 영화의 전략은 속도감 있는 전개와 스펙터클을 보여주는 데 집중한 것이죠.
영화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 차원의 지속기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내러티브 내부 사건들의 연대기적 재배열을 통해 얻어지는 스토리 시간(story duration). 둘째, 개별 사건들을 텍스트 내에서 다루고 있는 플롯 시간(plot duration). 셋째, 정확하게 측정 가능한 관객의 수용 시간인 스크린 시간(screen du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