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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건강정보 > 건강에세이/건강정보
· ISBN : 9788992456449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08-09-16
책 소개
목차
이 책이 나오기까지
머리말 Introduction
Chapter 1 어째서 '미국 쇠고기는 안전하다'라고 주장하는가?
자동차 사고보다 안전한 BSE!? Ⅰ 누구를 위한 수입재개인가? Ⅰ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식품안전위원회 Ⅰ미국이 주장하는 미국 쇠고기의 안전성 Ⅰ BSE와 배탈은 비슷한 것!?
Chapter 2 사실은 제대로 파악된 것이 없는 BSE
쇠고기의 SRM은 복어의 독과 마찬가지? Ⅰ BSE에 대해 파악한 것은 무엇인가? Ⅰ 정말 육골분이 BSE확산의 원인인가? Ⅰ BSE의 기원은 인간이었다? Ⅰ BSE가 인간에게 감염되는 확률은 어느 정도인가? Ⅰ 혈액으로 감염될 가능성은? Ⅰ 소의 혈액에서 만든 약은 안전한 것인가? Ⅰ 잠복기간은 몇 년인가? Ⅰ 어디가 위험부위인가? Ⅰ 몇 개월 이하의 소라면 안전할까? Ⅰ 아시아에서의 BSE발생은 없는가? Ⅰ 전두全頭검사는 계속해야만 하는 것인가?
Chapter 3 미국 BSE대책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미국에서는 언제 BSE가 발생했는가? Ⅰ 미국의 BSE는 은폐되어있다? Ⅰ 미국에서는 BSE로 몇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가? Ⅰ 맥도날드도 비판한 미국 BSE대책의 문제점 Ⅰ 월령月齡을 파악할 수 없는 미국 쇠고기 Ⅰ 30개월 미만의 소는 모두 안전한가? Ⅰ 엉망인 육골분 대책 Ⅰ 특정위험부위는 대체 어디로 가는가? Ⅰ 모두 그냥 통과되는 체크상태 Ⅰ 업계와 일체화된 미 농무성
Chapter 4 미국 쇠고기는 어째서 저렴한가?
대규모 방목과 피드로트 Ⅰ 스테이크를 먹지 않게 된 미국인 Ⅰ 미국에서 필요 없는 갈비, 소혀, 내장 Ⅰ 가속화되는 처리스피드 Ⅰ 거대공장에서 일하는 저임금의 이민노동자 Ⅰ 일본에서는 어디까지 표시하고 있는가?
Chapter 5 미국 쇠고기의 문제점, BSE만이 아니다
쇠고기에 잔류한 성장호르몬 Ⅰ 유전자 재조합 호르몬의 사용실태 Ⅰ EU와 미국의 무역분쟁 Ⅰ 일본에는 프리패스로 수입 Ⅰ 과잉 투여되는 항생물질 Ⅰ 항생물질이 효과가 없는 사람들 Ⅰ 미국에서는 연간 약 1만 톤. 70~80%를 성장촉진용으로 사용 Ⅰ 유전자 변형 작물은 안전한가? Ⅰ 이미 80% 이상이 GM이 되어버린 면綿 Ⅰ 유전자 변형 사료 알팔파(자주개자리)의 실태 Ⅰ 아시아에 확산되는 GM작물의 재배 Ⅰ 인도, 인도네시아에서의 사건 Ⅰ GM콩이 다음 세대에게 미치는 영향 Ⅰ 잔류농약, 아이들이 화를 잘 내게 만들었다? Ⅰ 공적公的인 안전성시험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GM작물 Ⅰ GM작물 때문에 벌어진 서구세계의 분쟁 Ⅰ GM작물을 거부하는 EU의 식견 Ⅰ 일본의 '식품표시제도'는 허점투성이 Ⅰ EU에서 확산되는 GM작물 프리존 운동 Ⅰ 일본에서의 비非GM작물운동의 확산 Ⅰ GM벼에 대한 대규모 반대운동
Chapter 6 너무나도 다른 미국, 일본, EU의 식품안전행정
예방원칙을 기본으로 독립된 조직인 유럽식품안전청 Ⅰ EU의 경고를 무시한 일본의 농수성 Ⅰ 일본의 식육행정을 막아서는 장해 Ⅰ 미국에서의 식품산업과 정부의 견고한 유착 Ⅰ 미국의 '회전문'이란 무엇인가? Ⅰ 불리한 정보를 차단하는 미국 식품업계
Chapter 7 식량의 자급에는 어떠한 의미가 있는가?
'국내산 안전신화의 붕괴'에 대한 이의! Ⅰ 지금이야말로 식량자급론을 논의할 때 Ⅰ 어째서 일본의 식량자급률은 낮은 것인가? Ⅰ 미국에서의 농산물의 과잉재고 Ⅰ 후생성과 미국에 의한 '영양개선운동' Ⅰ 곡물사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의 축산 Ⅰ 고도경제성장과 식육수요의 증대 Ⅰ 세계로 퍼져나가는 '재팬 신드롬' Ⅰ 전후 농정의 총결산이 시작되었다
Chapter 8 '식량 부족不足의 시대'를 살아남을 수 있을까?
누가 '식량수입대국 중국'을 먹여 살릴 것인가? Ⅰ 세계의 돼지고기 절반을 중국이 소비 Ⅰ 감소하는 곡물생산과 증대하는 수입 Ⅰ 중국에서 콩, 옥수수를 수입할 수 없게 되는 날 Ⅰ 지구 최후의 개간開墾경지의 확대, 브라질의 미래는?
Chapter 9 '로하스'는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더욱 증가하는 기아인구 Ⅰ '로하스' 상품은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Ⅰ '넥스트 마켓전략'으로 빈곤층을 봉으로 삼는다? Ⅰ '화이트밴드 운동'은 무엇을 목표로 하고 있는가? Ⅰ 고이즈미 수상이 받은 메시지 Ⅰ 실현해야할 것은 '공정한 무역의 실현' Ⅰ 누가 일본을 도와줄 것인가?
Chapter 10 어떻게 하면 일본의 식생활은 바뀔 것인가?
우선 식품안전기준법을 바꿔보자 Ⅰ '예방원칙'에 기초해 정책을 시행하자 Ⅰ 일본 국내의 코덱스 위원회의 성립 Ⅰ 근본적인 해결을 향해 Ⅰ 맥도날드에 부탁하고 싶은 말 Ⅰ 진정한 슬로우 시대의 시작
맺음말 Afterthoughts
참고문헌 Bibliography
키워드 해설 Glossary
책속에서
미 농무성 식품안전검사국(FSIS)의 키스 윌스 수의사는 1월 18일, 문제의 쇠고기의 수출회사로부터의 수출신청서류를 받아, 수출허가의 서명을 했다.
윌스 수의사는 이 시점에서 쇠고기가 일본으로 가는 수출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고 보증하는 '농무성(EV) 프로그램'이 무언지 몰랐다. 수출회사가 EV프로그램의 인정을 받은 기업이라는 것도 모르고, 서명하기 전에 쇠고기를 한 번도 눈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일본경제신문, 2006년 2월 18일)
(중략)
그리고 이번에 발생한 사고는 다음과 같은 경위를 거쳤다.
①도축장(골덴빌사)은 농무성의 농업판매촉진국AMS에게 일본으로의 수출허가신청을 하고, 그것에 기초해 AMS는 허가를 내주었지만, 일본으로의 수출조건은 도축장에서 철저히 지켜지지 않고 척추가 붙은 지육枝肉을 출하했다.
②식육가공장(애틀랜틱 빌 앤드 럼사)도 마찬가지로 농업판매촉진국(AMS)에 일본으로의 수출허가신청을 하고, 그에 기초해 AMS는 허가를 했지만, 식육가공장에서도 일본으로의 수출조건은 철저히 지켜지지 못하고, 지육에서 척추를 제거하지 않았다.
③최종적으로 미 농무성 식품안전검사국이 파견한 검사관도 역시 일본에 대한 수출조건을 모르고, 수출증명서에 사인해서 일본으로 출하했다.
'2중 3중의 체크 체제'는커녕, 모든 단계에서 노체크로 그냥 통과했으며, 이 수출 프로그램이 전혀 제 기능을 발휘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
-모두 그냥 통과되는 체크상태 중에서
2006년 1월에 방일한 펜 미 농무성 차관은,
"자동차를 운전해서 슈퍼에 장을 보러 가다 사고가 날 확률 쪽이 쇠고기를 먹고 사람이 병이 걸릴 확률보다 높다."
확률적으로는 그렇지 모르지만, 이건 상당히 무례한 발언이었다. 자동차 사고는 보험사에서 보상을 해준다.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인간 신형 야곱병(vCJD=variant Creutzfeldt-Jakob disease)'에 걸린 경우에도 미국이 보상을 해줄 겁니까? 라고, 내가 교섭담당자라면 바로 그 자리에서 확인했을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미국 국내에서 보행이 곤란한 29마리의 소가 식육 처리된 문제에 대해서 조한스 농무장관은 이렇게 말했다.
"이 소들은 처리 전의 검사에서 (보행이 곤란하지 않다는 것이) 한 번 확인되었으며, 그 후에 바닥에 미끄러져 다리가 부러진 것이다. BSE 등의 병 때문에 걷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초등학생이라도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이런 설명을 잘도 뻔뻔하게 했다. 미국의 식육처리장 옆에는 경마장 대신에 경우牛장이라도 있어서, 확실한 검사를 위해 일부러 소에게 달리기를 시킨 결과 소들의 다리가 부러진 것이란 말인가?
- 자동차 사고보다 안전한 BSE!? 중에서
일본에서는 제거된 특정위험부위는 모든 동물에 대해 사료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모두 소각처분하고 있다.
소각 후에는 예전에는 산업폐기물industrial waste로 처리되었지만, 2005년부터는 1,000도 이상에서 처리한 육골분 소각재, 탄화물은 비료manure로 사용하는 것이 인정되었다. 비료이지 사료fodder가 아니다.
일본인의 생각으로는 이건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하지만, 미국에서는 그렇지 않다.
미국에서는 특정위험부위는 렌더링 공장에서 육골분이나 사료가 되어 돼지나 닭의 먹이로 이용되고 있다.
'반추동물ruminant의 사료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라는 룰이 있지만, 돼지나 닭은 해당되지 않으므로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소의 프리온이 축적되어있을지도 모르는 육골분을 먹은 돼지나 닭의 찌꺼기를 다시 육골분으로 만들어 소에게 먹이면 만에 하나 소가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소→돼지→소'나 '소→닭→소'라는 루트이다. 이것을 '교차감염cross-contamination'이라고 하는데, 감염의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다.
-특정위험부위는 대체 어디로 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