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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교실

우리들의 교실

사나다 고지마 (지은이), 최진양 (옮긴이)
개암나무
9,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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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교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들의 교실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92844840
· 쪽수 : 159쪽
· 출판일 : 2012-10-10

책 소개

문학의 즐거움 시리즈 39권. 이제 막 사춘기로 접어드는 5학년 소년소녀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옴니버스 형식의 동화로, 5학년 2반 교실이라는 작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는 작품이다.

목차

1장. 3번 우에하라 다쿠야 - 엄마의 핑크 립스틱
2장. 21번 니시가와 아스카 - 친구가 되고 싶어
3장. 23번 호시노 다카히로 - 원치 않는 동생
4장. 8번 가와무라 유키 - 꽃미남 외사촌
5장. 30번 요코이 다이키 - 누나와 불량 남친
6장. 18번 나가이 미사 - 소박한 행복
7장. 28번 모리 다쿠무 - 할아버지와의 추억
8장. 담임 선생님 미즈시마 도모미 - 선생님의 결혼

저자소개

사나다 고지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아이치 현에서 태어났다. 2006년 《앵클리트 타워》로 제1회 포플러 사 소설 대상을 받으며 작가로 데뷔했다. 작품으로는 《싱글 머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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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양 (옮긴이)    정보 더보기
단국대학교 일어일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수료하였다. 이후 비즈니스 전문학교에서 공부한 뒤 다년간 번역 전문회사에 근무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현재는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좋은 책을 찾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우리들의 교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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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다쿠야는 비탈길을 뛰어갔다. 오렌지색으로 물든 길이 회전목마의 조명을 비춘 듯 조금 비현실적으로 보였다.
‘모두 꿈이었으면 좋을 텐데……. 꿈에서 깨면 예전처럼 부모님이 사이가 좋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때 갑자기 다쿠야는 자신의 뺨에 한 줄기 눈물이 흐르는 것을 알아챘다. 그러한 눈물은 처음이었다. 다쿠야는 눈물을 훔친 손끝을 이상하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그러자 그 순간 배 속 깊은 곳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덩어리가 입으로 뿜어져 나오는 것을 느꼈다. 다쿠야는 우두커니 서서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렸다. 펑펑 울면서도 다쿠야는 절대로 이런 모습을 엄마에게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설명할 수 없는 마음속의 태풍이 천천히 사라져 간다. 다쿠야는 양손으로 눈물을 훔치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할머니 댁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 할머니 댁에는 고양이도 있으니까.”
다쿠야는 소리 내서 말하고 무언가에 덤벼드는 기세로 언덕을 내려갔다.


“선생님, 저기 좀 봐요!”
다쿠야가 갑자기 운동장을 가리키며 소리쳐서 도모미는 창가로 다가갔다. 아침부터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그치고 선명하고 큰 무지개가 떠 있는 것이 보였다.
5학년 2반 아이들 모두 함성을 지르면서 창가로 몰려들었다.
“어쩌면 저렇게 아름다울까! 이렇게 큰 무지개는 처음 봐!”
마치 다쿠야의 전학을 하느님이 꽃으로 응원해 주는 것 같았다.
“이제부터 모두 무지개를 보면 나를 떠올려 줘! 아니, 아니다……. 우리 모두 이렇게 하지 않을래? 무지개를 보면 5학년 2반 애들을 모두 기억하기로. 중학생이 돼도, 어른이 돼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도 언제까지나 쭉!”
“재밌겠다. 그렇게 하자!”
다이키가 손뼉을 맞부딪치면서 말했다. 아이들은 약속하려는 듯이 옆 아이들의 손을 잡고 있다. 하늘에 떠 있던 무지개는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것처럼 선명한 색이었지만 얼마 안 있어 우주에서 빨아들이는 것처럼 사라졌다. 무지개가 사라진 자리에는 낯익은 하늘과 구름이 모습을 드러냈다.
“와! 선생님 보세요!”
도모미는 미사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쪽을 돌아보았다. 구름이 갈라진 곳에서 한 줄기 빛이 철봉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고 있었다.
“철봉이 주인공인 무대 같네. 지금이라면 잘 못하는 거꾸로 매달리기도 할 수 있을 거 같아.”
미사가 중얼거렸다.
도모미는 꼼짝 않고 운동장을 쳐다보고 있는 아이들의 옆얼굴을 살짝 돌아보았다. 모두 입을 벌린 채 귀엽게 눈을 깜빡이고 있었다. 도모미는 말할 수 없는 행복감이 가슴 가득 피어나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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