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 배중손

작가의 말
일어나라, 나의 병사들이여

원종, 몽고의 신하를 자처하다
바람꽃 피어, 바람이 일다
저, 무뢰한 형제를 보라
만전, 작은 거인 만나다
청년 배중손의 기개
권력의 회오리 바람
배중손, 강도(강화)로 진출하다
먹구름이 덮인 강도의 산야
죽고 죽이는, 권력의 쳇바퀴
반몽의 기틀 삼별초 결성
임연의 패배, 몽고의 내정 간섭
배중손, 남녘의 서기를 보다
진도 천도를 준비하다
혁명전야, 목숨을 버려라
푹풍 몰아치기 전, 강도를 벗어나라
전사의 길, 남으로 향하다
바람이여, 진도 천도를 이끌어라
원종의 굴욕
쿠빌라이, 삼별초 정벌작전
평화의 마을, 가을걷이하다
또 하나의 고려 왕국 진도
동백꽃보다 더 붉은 연정으로
몽고 약탈, 고려백성 허리휘다
봉기의 함성, 정통고려왕국으로 달리다
회유전술에 넘어가랴
세조 쿠빌라이의 분노, 여몽연합군 결성
상엿집의 능구렁이
삼별초 병사되다
전장에 핀 꽃, 동백
용장산성의 평화, 희망을 품은 백성
고려식 군함을 만들라
여몽연합군 결성 진도 총 공격
적이다, 봉홧불을 올려라
진퇴양난에 처하다
불타는 진도 궁성
슬프다, 들판의 황제여
돈지벌에 억수 비가 내리다
그리운 님, 아름다운 그 노래는 어디갔는가
제주로 향하여 항몽을 계속하라
이 나라를 구하소서, 백성들을 구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