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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88993293180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10-07-10
책 소개
목차
행·복·으·로
가·는·문
고통을 바로 보면 발심이 일어난다_ 22
중도정견의 확립과 세 가지 요긴함_ 32
선지식 참문과 화두 결택_ 39
일념참구_ 55
삼매현전_ 81
일상사 그대로가 곧 신통이다_ 99
돈오를 말한다_ 108
모를 줄 안다_ 127
소 먹이는 행과 호랑이 눈_ 140
모든 현상이 공한 곳에 신령스러운 앎이 어둡지 않다_ 150
간화선과 위파사나의 만남_ 159
자비의 절 수행과 공적영지_ 170
정혜쌍수_ 178
염불화두와 이근원통_ 186
이 몸 이때 제도하지 못하면_ 196
해·조·음
오매일여_ 206
반야바라밀_ 210
사람이 본래 부처_ 214
안 되면 되게 하라_ 217
자성계_ 222
물은 위로 불은 아래로_ 225
동중공부_ 229
해인삼매_ 234
구법의 원력_ 238
워낭소리_ 243
지혜의 불씨_ 246
맑은 가난_ 250
양변의 덮개_ 255
포살의 회향_ 259
마음밭에 법의 단비를_ 263
일면불과 월면불의 만남_ 267
소통의 다리_ 273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간화선은 조사들이 바로 가리켜 지시한 직지인심의 공안이라는 대본을 가지고 간화행자가 하나의 화두를 간택하여 끝없이 본을 뜨는 것이다. 마치 연주자가 작곡가의 악보를 자기의 전 생명으로 삼아 의지하다가 문득 득음을 하듯이 자기의 천진한 성품에 계합하여 한바탕 크게 웃는 것이다.
조사가 말씀하시기를 ‘망상이 일어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깨침이 더딜까를 두려워하라’고 했다. 이것이 바로 화두 참구의 핵심이 되는 이치이다. 그러나 초심자들은 경계를 대하거나 망상이 일어나면 두려운 나머지 ‘어째서’나 ‘왜’라는 말을 앞세워 금방 끊어버리는 것으로 공부를 삼는다. 일어나는 망상이나 대하는 경계는 어떤 것이든지 좋거나 나쁜 것이 아니므로 먼저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면 금방 흔적 없이 사라진다. 그러면 눈앞에는 홀로 알 수 없는 것이 돈발하는데 바로 본참 공안으로 가져와서 의정을 일으켜야 한다. 이것이 화두 제시의 첫 단계이다.
마음이 본래 부처라는 확실한 믿음을 성취하여 한번 크게 엎어지고 나면 버젓이 일상사에서 쓰고 있는 일체 작용 속에서 스스로 나타나는 불성과 바로 하나가 된다. 그러면 주객은 흔적 없이 사라지고 순간 일행삼매로 나아간다. 그때 만나는 사람은 인형처럼 보이고 사물은 환화의 모습이어서 집착하거나 걸림이 없으니 오직 일체 경계가 마음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