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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93315547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12-09-2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이야기
달래와 깔깔이 쥐
틈바구니에 낀 아이
무지개 합창단
소녀 유신과 붉은 용
하나 왕자와 하슬 왕자
아버지의 선물
멧돼지 형제의 서울 구경
보물 찾기
날아가는 펜
하얀 가죽구두
별에서 온 아이
불새 공주
색깔 바꾸기
시인과 김삿갓
담장이 높은 집
다리가 긴 아이
멋쟁이 호돌이 임금님
겁쟁이와 백살 노인
책속에서
멍멍멍 검둥이의 짖는 소리
소년은 눈을 뜨고 개를 끌어안는다.
“검둥아, 새 날이다. 오늘도 파이팅!”
아직 하늘은 어둡고 동네는 잠들어있다.
소년은 자전거에 신문을 싣고 페달을 밟는다.
“어이 신문배달, 우리 모두 꼭 이기는 거다!”
마라톤 선수가 되겠다는 고등학교 학생
새벽이슬에 꿈을 싣고 힘차게 달려간다.
“형, 나는 세계에 한국차를 배달할 거야!”
자전거를 달리는 소년의 가슴엔 큰 꿈이 솟는다.
“아저씨, 신문입니다. 좋은 날 되셔요.”
생선가게 아저씨의 굵은 이맛살이 웃는다.
“철아, 아버지 병환은 좀 어떠하시냐?”
“걱정 마셔요. 제가 꼭 고쳐드릴 거예요.”
“암 그래야지. 네 땀이 아빠의 최고의 약일 거다.”
“아줌마, 장미꽃 한 송이 주셔요.”
콧노래 부르며 손이 바쁜 꽃집 아줌마
“이 녀석아, 새벽부터 웬 장미꽃?”
“아빠가 아줌마네 꽃을 좋아하시거든요.”
“돈 안 받을 테니 이 꽃은 내가 드리는 것이라고 해라.”
새벽 공기를 뚫는 청소차의 경적
“철이 아빠는 아직 일 못 나오신다더냐?”
철이 아빠도 청소차 운전기사이시다.
“이 꽃 보시면 곧 일어나실 거예요.”
“알만하다. 사랑보다 용한 의사는 없거든.”
교회 앞 언덕길을 숨차게 오르는 흰 머리카락
“숙이 할머니, 새벽기도 가셔요?”
“오냐. 어린 것이 고생이구나. 아직 잠잘 시간인데.”
“신문 배달은 좋은 소식을 전하는 즐거운 일이어요.”
“세상이 네 말 같다면야 오죽이나 좋겠느냐?”
골목골목에서 많은 사람들이 달려 나온다.
“무슨 일이 생겼어요? 무두 어디로 가셔요?”
달려가는 사람들이 하늘 가리키며 외친다.
“우린 동산에 간다. 새벽을 깨우려 간다!”
“철아, 너도 가자. 새벽을 깨우려 가자!”
- 들어가는 이야기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 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