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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그레이스

(불시착한 인생도 건지시는 하나님의 은혜)

한린다 (지은이)
포이에마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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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그레이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메이징 그레이스 (불시착한 인생도 건지시는 하나님의 은혜)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93474114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09-07-17

책 소개

2009년 1월 15일, 뉴욕 허드슨 강에 불시착한 US에어웨이스 생존자 한린다가 들려주는 하나님의 인생 구출 작전. 이 책은 자기 자신 밖에는 믿을 이가 없는 황량한 벌판에서 악착같이 살던 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기까지, 굴곡 많은 인생 여정을 담고 있다.

목차

추천의 말
서문 쓸데없는 자를 구원하신 하나님

1장 지금부터 비상 착륙에 들어간다
2장 조르지오 아르마니 모델, 한영미 쓰러지다
3장 천덕꾸러기 한영주, 내리막길로 구르다
4장 시련의 용광로, 미국생활
5장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6장 사람 연단이 제일 어려워
7장 내 눈 주의 영광을 보네

저자소개

한린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5년 3월 춘천, 육사 출신의 고급장교 아버지와 이화여전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3남매 중 둘째 딸로 태어나 부족함 없이 살다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하루아침에 가족에게 버림받고 말로 다할 수 없는 고생길에 들어섰다. 1975년 도미 후 미국 전역을 떠돌며 34년간 피자 가게 점원부터 청소 용역 업체 사장에 이르기까지 90가지가 넘는 일을 하며 살았다. '나를 지켜주는 것은 돈뿐'이라고 굳게 믿고 독기를 품고 살던 어느 날 복음에 마음이 열렸다. 고단한 인생길에서 한순간도 자신의 손을 놓지 않았던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비로소 세상 모든 이에게 배신당하고 짓밟혔다는 뿌리 깊은 피해의식과 곪은 상처에서 벗어났다. 현재 남가주 사랑의교회에서 매일 감사와 찬양을 올리는 예배자로, 나누는 삶에 앞장서는 선교 일꾼으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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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참으로 여러 번 구출 받은 사람이다.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조르지오 아르마니 모델 언니를 간호하고 돌아오다가 허드슨 강에 비상 착륙한 비행기에서 그분은 나를 구출해주셨다. 아니, 하나님은 10대 시절 생각하기도 끔찍한 유기, 폭행, 좌절, 암흑에서도 구해주셨다. 너무 힘들고 고달파서 삼킨 수면제 수백 알에서도 구해주셨다. 하지만 내가 받은 가장 큰 구조에 관해서 말하라면 나는 서슴없이 말할 수 있다. 나는 ‘자아’에서 구원받았다.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요 주님으로 영접하고, 그분이 이끄는 대로 삶을 살겠다고 결심하며 따라나서면서부터 알게 됐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곳은 인적은커녕 공기마저 멈춰버린 것 같은 미 서부의 시골길도 아니고, 살을 에는 대서양 바람을 맞으며 서 있던 추락한 비행기 날개 위도 아니었다. 그곳은 창조자를 잊은 채 어떤 형태로든 자기가 자기를 구원해보겠다고 돈, 쾌락, 힘에 매달려 버둥거리는 곳, 바로 자아의 감옥이었다. - 14~15쪽 중에서

담요를 들고 내게로 오던 구조 요원들은 깜짝 놀라는 표정이었다. 기도드리면서 눈물을 쏟고 있는데 콧잔등에서 피가 흘러 범벅이 돼 있는 것을 보고 발작을 일으키는 줄 알았던 것 같다. 구조 요원들은 휠체어를 불러 나를 태워 가려고 했다. 내가 사양하니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물었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께 감사해요. 그리고 기장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어요. 하나님이 기장을 도와주셔서 정말 비범한 조종술로 비상 착륙에 성공했어요. 이것이 다 하나님의 준비하심입니다.” 이 말은 여러 사람의 입을 통해 방송국에까지 전해졌다. - 31쪽 중에서


한꺼번에 두세 가지 일은 기본이었다. ‘내가 나를 먹여 살리지 않으면 누구도 나를 먹여주지 않는다. 나를 돌볼 사람은 나뿐이다’라는 생각으로 독하게 살았다.
생각해보면 30대 초반에서 40대 초반까지는 마치 필름이 끊겼다 할 정도로 억척같이 산 기억밖에 없다. 생존이 유일한 목표였고 미덕이었다. 오직 한 가지, ‘내 딸들은 무엇을 먹고 어떻게 자라고 있을까?’하는 생각에 미친 여자처럼 헤맬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 142쪽 중에서

수련회를 다녀오고 내 삶이 여러 면에서 180도 변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내 힘으로 나를 지키고 세우기 위해 이를 악물고 뛰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살 때에는 결코 맛볼 수 없었던 든든함, 침착함, 너그러움이 생기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어둡고 춥던 10대에서 40대 초반까지의 우중충한 기억들의 족쇄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었다.
그간 살아오면서 사로잡혔던 더럽고 어두운 생각에서 놓이고, 나는 내가 먹여 살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풀려나니까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다. 그냥 실실 웃음이 나왔다. - 166~167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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