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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호주/뉴질랜드여행 > 호주/뉴질랜드여행 에세이
· ISBN : 9788993922097
· 쪽수 : 172쪽
· 출판일 : 2010-05-01
책 소개
목차
나에게 보내는 편지
인국이에게
수원이에게
성현이이게
Story #1
너 해봤어? _ 강병진
여권의 행방을 찾아서
10년 만에 다시 찾은 호주
우리의 베이스캠프
“정쉐프의 첫번째 스테이크”
오늘 참 잘했어요
본다이 비치
도대체 만두를 몇 개나 먹는 거야!
오늘의 리더 정인국
그로잉 업 투데이
호주의 데일 카네기 센터
오페라 하우스에서 추억을 만나다
원래 20달러인데 5달러에 드릴께요!
교회에서의 만찬
호주의 마지막 밤은 달콤함과 함께
Story #2
만만한 세상_정인국
Story #3
나는 지금 세상과 통화중_이수원
Story #4
내가 뭐?_임성현
책속에서
“선생님 오늘 저녁은 제가 할게요!”
막둥이 성현이가 오늘은 자기가 준비 하겠다고 선뜻 이야기 하며 나에게 물어봤다.
“그래~그럼 내가 30달러를 줄 테니까 그 돈을 가지고 오늘 저녁거리를 만들어 보자.”
나는 지갑에서 돈을 꺼내며 성현이에게 건네주며 이야기 했다.
“그리고 오늘의 리더는 성현이니까 모든 걸 계획하고 만들었으면 좋겠어”
호주에서 처음 먹는 저녁식사였기 때문에 나름 의미 있는 식사였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처음으로 리더가 되어 우리를 이끌었던 인국이의 이야기를 들을 수 가 있었다.
“먼저 일정을 빡빡하게 잘 짜서 조금 힘들었지만 정말 보람찬 하루를 보낸 것 같아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뿌듯한 마음이 드는지 자신있게 인국이가 이야기 했다.
“또 길을 모를때 마다 외국인에게 다가가서 물어 보고 하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이런 오늘의 작은 성공 경험이 다른 일을 하는 데 큰 자신감으로 작용할 것 같아서 정말 좋았어요”
인국이의 이런 자신감 넘치는 말에 나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처음 제주도 자전거 여행 했을 때와 지금의 인국이의 모습은 하늘과 땅 차이였다. 근거 없는 자신감에 거만하게 까지 보였던 제주도 여행과 달리 이번 호주 여행에서는 좀 더 성숙한 모습과 자신이 맡은 책임을 끝까지 완수하려는 모습에 녀석을 다시 보게 되었다.
‘녀석, 정말 많이 컸구나. 키만 큰 것이 아니라 내적으로도 많이 성장 했는데.’
내심 뿌듯했다. 나와 비슷한 사고를 가지고 있는 인국이가 이렇게 조금씩 성장해 가는 모습이 나를 더욱더 복돋우고 있었다.
호주와 한국은 가까운 나라이면서도 참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다. 먼저 호주는 유럽을 좋아해서 건물도 다 유럽풍으로 만들었다. 또 다른 것은 사람의 성격이다. 한국인들은 길을 물어보면 알아도 모른다고 하지만 호주 사람들은 몰라도 최대한 알려 줄려고 노력한다. 또 길을 물어본 후 정확히 모르면 같이 가서라도 가르쳐 준다. 또 한 가지는 호주는 쓰레기를 전혀 볼 수 없다. 한국은 쓰레기통이 여러 군데 있지만 사람들은 땅에 다 버린다. 하지만 호주사람들은 쓰레기통이 별로 없어도 주머니에 넣어 뒀다 집 휴지통에 버린다. 이렇게 한국은 호주에게 많은 것을 배워야겠다. 나도 호주 문화에 감동했고 실천을 통해서 한국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