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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 ISBN : 9788994080093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1-03-01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제1장 합리적으로 싸우는 법
최고의 리더십으로 무장하라
인재마니아 조조 | 선견지명 가후 | 야심만만 사마의 | 황제 베켄바우어
합리적인 목표를 설계하라
유비의 삼고초려 | 제갈량의 천하삼분지계 | 슐리펜의 슐리펜 플랜
공격목표의 일관성을 유지하라
조광윤의 선약후강 | 주원장의 선강후약
인재육성으로 조직의 중추를 바로 세워라
제크트의 10만 장교교육 | 주 문왕의 인재판별법
유능한 협력자를 만들어라
좌종당과 호림익 | 좌종당과 호설암
대의명분을 확보하라
조조의 대의명분 ‘황제 보호’ | 주원장의 명분 ‘반적 토벌’
마음에 배수진을 쳐라
사마의의 이굴구신 | 고평릉 사변 | 안솔의 외교술
제2장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
동맹으로 이합집산을 반복하라
동맹의 묘책 | 효성왕의 장평전투 | 동맹의 허점 | 동맹의 기술
라이벌의 역량을 이용하라
유비의 라이벌을 이용한 이미지 업그레이드 작전 | 원세개의 교묘한 함정
적의 두뇌부터 제거하라
위나라의 정보통 신릉군 | 황태극의 반간계와 연환계
상대를 방심케 하라
메테르니히의 심리전 | 영국 정보부의 역정보전
예측 불가능한 상태를 만들라
나폴레옹의 마렝고 전투 | 주코프 장군의 양동작전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라
벼랑 끝 전술 | 브루스의 공포 전쟁 | 테러의 효용 | 암살과 저격 | 이스마일파의 암살테러
첩보활용으로 싸우기 전에 이겨라
위숙유의 가간 | 정보의 교란 | 종세형의 사간
제3장 이겨놓고 싸우는 법
이기는 전략으로 싸워라
아무도 패하지 않은 적벽대전 | 이기는 전략 | 엘리자베스 1세의 경제전
군법(君法)보다 군법(軍法)을 우선하라
사마양저의 용병술 | 롬멜의 독자적인 작전
잠든 생존본능을 깨워라
항우의 파부침주 | 차르 니콜라이 1세의 페트라셰프스키 사건
늘 새로운 전략으로 싸워라
제갈량의 초선차전 | 피로스의 승리 | 미야모토 무사시의 카멜레온 전략
신속하고 은밀하게 움직여라
사마의의 속도전 | 마대의 암습 | 몽고메리의 암만작전 | 등애의 암도진창
나의 약점을 십분 활용하라
나폴레옹의 아우스터리츠 전투 | 도발의 묘책 | 비스마르크의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마음에 허점을 노려라
제갈량의 공성계 | 적청의 허허실실 계책
끈질기게 괴롭혀라
알렉산드르 1세의 회피 전략 | 게릴라 전술 | 보응우옌잡 장군의 필승전략
수치심으로 용기를 불러들여라
양소의 신상필벌 | 꼬마하사 나폴레옹 | 증오의 힘 | 전단의 애병필승
제4장 이기고 지키는 법
협상의 법칙을 적극 활용하라
베르사유 조약의 후유증 | 협상가 유형 | 『오즈의 마법사』에서 배우는 협상의 법칙
사냥개는 사냥이 끝난 후 반드시 잡아먹어라
주원장의 이유 있는 숙청 | 옹정제의 황권 수호 작전
명철하게 보신하라
왕전의 청전지계 | 소하의 보신책
대담하게 부딪쳐라
진 문공과 이부수 | 기효람의 대지약우
결말은 그 파장까지, 마무리는 미래까지 고려하라
나폴레옹의 실패 이유 | 진평의 존재 이유 | 유백온의 처세술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하라
제1차 대전 당시 독일은 연합군을 상대로 4년 3개월 동안 동부?서부 전선에서 엄청난 소모전을 치른 끝에 패하고 말았다. 그리고 베르사유 조약에 따라 독일은 징병이 금지됐고 육군은 10만 명 이내로 제한됐다. 이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독일이 재기하지 못하도록 승전국들이 취한 예방조치였다.
그러자 독일의 육군참모총장 한스 폰 제크트는 이런 연합군의 의도를 교묘히 회피하면서 군대재건에 몰두했다. 즉, 장차 독일육군의 핵심이 되는 장교양성에 박차를 가해, 10만 명으로 제한된 육군병력 전원에게 장교교육을 실시한 것이었다. 패전 독일은 비록 병사들은 모집할 수 없었지만 정예장교들만 유지 보전될 수 있다면 언제든지 막강군대를 부활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리고 그의 염원대로 1935년 히틀러의 나치당이 정권을 쥐자 독일육군은 불과 몇 년 만에 유럽최강의 군대로 거듭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1937년 소련의 정권을 잡은 스탈린은 투하쳅스키 원수를 비롯한 수많은 군부 지도자와 장교들을 숙청해버렸다. 그 결과 제2차 대전 당시 전격적인 독일군의 공격에 풋내기 지휘관들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함으로써 엄청난 인적?물적 피해를 입었다.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된 스탈린은 급히 강제수용소에 갇혀 있던 장교들을 석방시켜 전선에 투입함으로써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가까스로 승리할 수 있었다.
인재를 육성해 재기에 성공했던 독일의 선례는 태평양 전쟁에서 패전국으로 전락했던 일본이 고대로 받아들였다. 정식군대로 모병할 수 없게 된 일본은 치안유지를 목적으로 창설한 자위대에서 지원병 체제로 고급 장교와 하사관 교육에 힘써 언제라도 아시아 최강의 전력으로 부상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 현재 세계 최강인 미국의 동북아 교두보로 자임하고 있는 일본의 잠재력은 실로 무한하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다섯 대의 최첨단 이지스함을 보유해 아시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고 항공자위대 또한 수많은 첨단항공기로 무장해 주변국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은 자위대의 준비된 지휘체제에 병사들을 담기만 하면 과거와 마찬가지로 군사대국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된다.
정보의 교란
정보의 교란은 조직이나 개인 생활에서도 다양하게 적용된다. 라이벌에게 정체를 교묘하게 숨기고 왜곡된 신호를 보냄으로써 판단착오를 끌어내는 것이다. 생각은 열 길 물속에 있고 행동은 눈에 보인다. 이 때문에 분석자들은 타깃의 이전 행적과 패턴을 추적하고 말과 표정, 행동거지 하나하나까지 수집해 특별한 정보로 조합한 다음 그것을 바탕으로 미래의 움직임을 예상해낸다.
우리가 좀 더 안전해지고 높은 목표를 향해 전진하려면 상대의 시선에서 빠져나와 자신을 철저히 위장해야 한다. 상대의 레이더에 잘못된 정보를 심어줘 극적인 시기에 발사한 미사일이 엉뚱한 곳으로 떨어지게 해야 한다.
위장의 고전적인 형태는 실제보다 ‘약하게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오판을 한 상대가 감정적이고 파괴적인 모습으로 공격하면 당신은 그런 상대를 쉽게 늪에 빠뜨릴 수 있다. 이른바 구밀복검(口蜜腹劍)의 함정인 셈이다. 여기에는 미끼를 동원한 유인작전도 필수다. 당신이 엉뚱한 목표를 향해 행동하는 척하면 상대는 실체를 의심하면서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기회는 그 빈틈 속에 있다.
고등교육을 받은 인간일수록 이성적일 것이라는 편견은 버려라. 사람은 누구나 심리학의 대상이다. 그들은 감춰진 진실보다 자신의 눈과 경험을 먼저 믿는다. 거기에 미세한 증거라도 나타난다면 확신은 맹신이 된다.
유언비어로 속이는 사람, 유언비어에 속는 사람
위나라의 신릉군은 뛰어난 학문과 지혜로 선비들의 존경을 받는 인물로, 그가 각국에 파견한 첩자들은 한 국가의 정보조직 이상의 힘을 갖고 있었다. 또한 병법에도 능통해 나가는 전쟁마다 승리로 이끌었다.
위나라를 노리던 진나라는 신릉군이 군권을 쥐고 있는 한 위나라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이간책을 쓰기로 했다. 우선 위나라에 첩자를 보내 신릉군에 대한 유언비어를 유포하도록 했다. 그리고 신릉군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포섭해 위나라 왕에게 그를 중상모략했다.
“지금 위나라에서는 신릉군만 있을 뿐 전하의 존재는 보이지 않습니다. 제후들과 장군들, 백성들까지 모두가 그의 편입니다. 어쩌면 그는 이런 기회를 틈타 보위를 욕심낼지도 모릅니다.”
신릉군의 지혜에 의지하고 있던 위왕은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진나라에 매수된 수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신릉군을 헐뜯자 마침내 그를 의심한 위왕은 신릉군의 군권을 빼앗아버렸다. 분개한 신릉군은 위왕의 그릇된 처사를 원망하며 술과 여자로 세월을 보내다 4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
드디어 기다리던 신릉군의 부음이 들려오자 진나라 왕은 즉시 위나라를 공격했다. 위나라는 신릉군의 부재를 절감하면서 맹렬하게 저항했지만 진나라의 강력한 공세를 견디지 못해 18년 후 멸망하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