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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을 꿈꾸는 토론학교 : 사회.윤리

소통을 꿈꾸는 토론학교 : 사회.윤리

(우리 사회를 가로지르는 열 가지 쟁점)

김범묵, 윤용아 (지은이)
우리학교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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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을 꿈꾸는 토론학교 : 사회.윤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소통을 꿈꾸는 토론학교 : 사회.윤리 (우리 사회를 가로지르는 열 가지 쟁점)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논술참고도서
· ISBN : 9788994103136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1-01-03

책 소개

청소년을 위한 토론학교 시리즈. 현직 사회교사와 윤리교사가 집필한 책으로, 한국 사회의 중요한 열 가지 쟁점에 대한 찬성과 반대 입장을 같은 무게로 나란히 실었다. 찬성과 반대의 대립된 주장 속에서 우리 삶을 둘러싼 다양한 사회 문제의 본질을 선명하게 들여다보는 눈을 갖게 된다. 더 나아가 상대방의 입장까지도 이해할 수 있는 생각의 깊이를 제공한다.

목차

외모지상주의 그 래, 외모도 능력이고 경쟁력이야
아니야, 외모는 또 다른 차별일 뿐이야

개인주의 그 래, 나에겐 나만의 자유가 필요해
아니야,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어

대학입시 그 래, 대학 입학은 나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해
아니야, 무조건 대학 가는 대신 내 인생을 살겠어

학생인권 그 래, 학생도 똑같은 사람이야. 존중 받아야 해
아니야, 학생은 아직 미성년자야. 겸손하게 배워야 해

사형제도 그 래, 살인자에게 정당한 대가는 사형뿐이야
아니야, 사형은 또 다른 살인이야. 폐지해야 해

이 혼 그 래, 이혼은 행복을 위한 개인의 선택이야
아니야, 이혼은 사회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야

재산상속 그 래,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게 당연한 거 아니야?
아니야, 사회에 재산을 기부하는 새로운 문화가 필요해

경 쟁 그 래, 경쟁은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 돼
아니야, 남을 밟고 올라서는 삶 속에 행복은 없어

정보화사회 그 래, 정보화로 새롭고 멋진 신세계가 펼쳐질 거야
아니야, 정보화로 어두운 위험사회가 되고 말 거야

세 계 화 그 래, 세계화는 모두를 풍요롭게 만들어 줄 거야
아니야, 세계화는 양극화만 더 심화시킬 뿐이야

저자소개

김범묵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1985년부터 지금까지 중고등학교에서 도덕·윤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2009~2011년에 늦깎이로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교육을 전공했습니다. 교과서 내용만을 달달 외우는 박제된 수업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팔딱거리는 살아 있는 지혜를 아이들과 함께 나누려 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소통을 꿈꾸는 토론학교: 사회.윤리』(공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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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1987년부터 지금까지 중고등학교에서 사회 교과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언제나 살아 있는 수업, 즐거운 수업, 행복한 수업을 현재 진행형으로 찾고 있는, 그래서 더러는 행복하고 더러는 좌절하기도 하는 평범한 교사입니다. 학생과 일반인을 위한 철학 책 『존재의 철학자 하이데거 VS 의미의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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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외모를 가꾸는 일은 또 다른 측면에서 삶의 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외모 가꾸기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겉모습보다 마음가짐이 훨씬 중요하다며 외모를 가꾸려는 노력을 외모에만 집착하는 외모 지상주의로 몰아갑니다. 그러나 인간이 외모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더 나은 삶,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사고 싶다는 마음 때문입니다. 사실 영화배우나 예술가, 극소수 부유층의 사람들을 제외하고 일반 사람들이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시기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외모 가꾸기는 경제 성장과 더불어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어느 정도 경제적 여유를 누리게 되자 비로소 가능해진 일인 것이지요.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은 경제를 발전시키고 군사 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이루어야 하는 등 급격한 사회 변화에 시달려 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사회와 경제가 안정이 되자 앞만 보고 달리던 사람들은 비로소 고개를 돌려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었고, 여행을 하고 문화생활을 누리는 등 점차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외모에 대한 관심은 이처럼 생존보다 삶의 질을 중요시 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자기 자신을 되찾고자 자연스럽게 분출된 욕망입니다.


대중매체보다 더 큰 힘으로 우리를 외모 지상주의자로 몰아가는 것은 바로 무엇이든 돈벌이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상업자본입니다. TV와 인터넷을 통해 하루 종일 쏟아져 나오는 광고는 왜곡된 미의 기준을 이용해서 상품을 파는 기업의 상업주의를 여실히 보여 줍니다. 피부를 깨끗하고촉촉하게 만들어 준다는 화장품, 대머리를 예방해 준다는 헤어 용품, 먹으면 바로 살이 빠진다는 다이어트 식품과 운동기구들, 연예인처럼 만들어 준다는 성형수술, 다이어트에 성공한 연예인들의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담긴 책 등 기업들은 하루 종일 우리에게 외모 관련 상품을 만들어 팔면서 이윤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본능이라고 하지만 오늘날의 외모 가꾸기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망에서 한참 비켜나 있습니다. 더구나 인간이 본래부터 추구해온 아름다움이란 것이 이처럼 상업적으로 획일화된 아름다움일 리가 없습니다. 조장되고 강요된 욕망 역시 진짜 자신의 욕망일 리도 없지요. 사람들이 각자의 개서 있는 외모를 존중하는 대신 왜곡된 미의 기준을 따라가느라 정신이 팔려 있는 동안 기업과 대중매체들은 엄청난 상업적 이익을 누린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재미있어하는 일에는 대부분 경쟁이란 요소가 들어있습니다. 우리가 어려서부터 해온 놀이와 오락도 경쟁 때문에 더 재미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고스톱 같이 경쟁적인 도박에 잘 빠져들고, 축구처럼 경쟁이 치열한 스포츠에 열광합니다. 심지어 경쟁에서 패배하여 비참한 지경에 이르면서도 계속 경쟁에 참여하곤 합니다. 경쟁은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경쟁 본능을 자극하는 재미에 이끌려 끊임없이 경쟁하는 것입니다.
역사학자 호이징하는 이러한 인간의 경쟁 본능을 ‘호모 루덴스’라는 말로 설명합니다. 그는 ‘놀이하는 것’이 인간 행위의 가장 큰 특성이며, 이 ‘놀이하는 인간’의 특성은 경쟁 본능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인간에게는 ‘이기고 싶다’는 욕구가 있는데, 이는 다른 사람을 능가하여 첫째가 되고, 또 그 덕에 존경을 받으려는 욕구입니다. 결국 인간은 바로 이 경쟁 본능을 충족하기 위해 놀이하는 존재가 되었다는 주장입니다. 인간을 공격적이고 이기적인 존재로 보았던 영국의 철학자 홉스 역시 경쟁심은 인간의 본능이라고 말했습니다. 인간의 본성에는 싸움을 불러일으키는 세 가지 요소가 있는데 이는 바로 경쟁심과 소심함, 명예욕으로 특히 경쟁 본능은 재물과 이익처럼 인간에게 필요한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다른 사람과 투쟁하도록 만든다는 것입니다. 경쟁은 인간의 타고난 본성입니다. 재미를 위해서든 어떤 이득을 위해서든, 경쟁은 결코 우리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불가피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싫다고 경쟁 자체를 외면하거나 없애려 한다면, 귀중한 시간과 에너지만 헛되이 낭비하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경쟁의 부정이 아닌, 경쟁의 긍정적인 힘을 배우고 활용하는 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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