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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박정호, 김훈민 (지은이)
한빛비즈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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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88994120232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2-01-21

책 소개

인문학은 어렵다. 경제학은 복잡하고 난해하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것만 같은 둘이 만났다. 십중팔구 재미없을까? 아니, 뭔가 다른 스파크가 일어나지 않을까? 이 책은 경제학자의 프레임으로 인문학을 해석하는 책으로, 신화, 역사, 문학, 예술, 철학 등 인문학의 모든 분야를 종횡무진하며 숨어 있는 경제원리를 끌어낸다.

목차

프롤로그

수천 년 전에도 경제는 꿈틀대었다
: 신화 및 설화 속 경제


단군, 경제를 고민하다
- 단군신화와 경제문제

신도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 오딘의 눈과 기회비용

죽어서 지하세계에 간 인간은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
- 오르페우스의 지하세계 여행과 매몰비용

헤라클레스는 외양간 청소를 계속해야 할까?
- 헤라클레스와 비교우위

그는 왜 99일째 밤에 기다림을 포기했을까?
- 병사 이야기와 한계적 의사결정

역사는 화폐를 따라 움직였다
: 역사 속 경제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수요와 공급표의 진실
- 맨체스터 상인의 수요ㆍ공급표

함무라비 법전에 담긴 4,000년 전의 가격통제
- 함무라비 법전과 가격통제

글로벌 금융위기의 근본원인은 따로 있었다
- 아편전쟁과 글로벌 불균형

18세기 영국에도 저축은행사태가 있었다
- 남해거품사건과 뱅크런

이직의 연속이었던 아인슈타인의 인생
- 아인슈타인과 마찰적 실업

엔론사태와 프랑스혁명에는 공통점이 있다
- 프랑스혁명과 분식회계

기적을 만드는 방법 혹은 신기루
- 한국사 속 빈민구제제도와 마이크로크레딧

공유지의 비극에 대처한 조선인의 지혜
- 조선 후기 송계와 공유지의 비극

화폐의 등장은 인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 화폐와 인류 역사

고대의 모든 왕들은 화폐 발행권에 관심이 많았다
- 고대 왕들과 화폐 발행

누가 시장경제시스템을 최초로 구축하였는가?
- 로마인과 시장경제

완전계산의 비극적인 결말
- 러시아 역사를 통해 살펴본 사회주의 계획경제

책 속의 인물들은 경제적으로 움직였다
: 문학 속 경제


카멜롯 왕국의 수상이 된 19세기 양키
- 《아서왕과 양키》와 실질GDP의 이해

로테를 만날수록 깊어지는 베르테르의 고뇌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시간비일관성

내쉬균형을 벗어난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결단
- 《몽테크리스토 백작》과 내쉬균형

의뢰인에 따라 달라지는 홈즈의 사례금 요구액
- 셜록 홈즈와 가격차별

마법부를 통한 롤링의 현실 풍자
-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과 포획이론

부드러운 권유가 세상을 바꾼다
- 《레미제라블》과 넛지

변호사 공급규제가 후생손실을 키운다
- 이광수의 《흙》과 변호사 공급규제

GDP, 이게 최선입니까?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과 GDP의 한계

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독일의 경제
- 《좀머씨 이야기》와 라인강의 기적

역사까지 바꾸는 초인플레이션의 위력
- 《검은 오벨리스크》와 초인플레이션

8년의 세월이 지나고도 변하지 않은 것은?
-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일본 디플레이션

제국을 혼란에 빠뜨린 악마의 제안
- 《파우스트》와 태환제도

미국통화제도의 변천을 나타낸 도로시의 모험
-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와 금본위제도

세금이라는 키워드로 해석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감세 논쟁

20세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유토피아 소설
- 《뒤를 돌아보면서》와 복지국가의 등장

예술이 태동할 때 경제가 있었다
: 예술 속 경제


공연표가 항상 남아돌거나 모자라는 이유
- 공연장의 초과공급과 초과수요

문화예술품의 가치는 어떻게 측정하는가?
- 외규장각과 가격탄력성

가격이 올라가도 수요가 증가하는 재화
- <아일랜드 기근>과 기펜재

미술관에서 그림을 모두 전시하지 않는 이유
- 미술관과 이윤극대화의 원리

세계적인 명화들은 과시적 소비품이었다
- 명화와 과시적 소비

왜 푸치티의 오페라는 언제나 볼 수 있는 걸까?
- 정부가 지원하는 문화예술의 양면성

공공예술품을 왜 정부가 만들어야 하는가?
- 에펠탑을 정부가 건축하고 관리하는 이유

음악의 태동으로 살펴본 인센티브의 위력
- 음악의 태동과 인센티브

포스터는 편승효과와 스놉효과를 노리기 위한 수단이었다
- 포스터의 등장으로 살펴본 편승효과와 스놉효과

우리는 제한된 세계에 살고 있다
- <크리스티나의 세계>와 제한된 합리성

라틴아메리카가 앵글로아메리카에 비해 뒤처진 원인은?
- 디에고 리베라의 벽화와 제도경제학

철학적인 인간과 경제학적인 인간
: 문화 및 철학 속 경제


한국에도 일찍이 경제학이 있었다
- 다산 정약용과 한국의 경제관

신의 뜻에 따른 이슬람 채권
- 이슬람 율법과 수쿠크

만국 공용어로 네트워크 효과 누리자
- 에스페란토어와 네트워크 외부성

민주주의의 발달은 금권선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 민주주의 발달과 소득불평등의 관계

범죄를 경제학적으로 분석한 괴짜 철학자
- 벤담의 공리주의와 법경제학

유대인들은 어떻게 세계 금융을 지배하였는가?
- 금융의 발달을 책임진 유대인

경제학자들에게도 윤리강령은 필요한가?
- 경제학과 윤리


에필로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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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박정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열심히 현장을 뛰며 지식을 나누고, 현장에서 다시 배우는 것에 보람을 느끼는 대표적인 실사구시형 학자이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KAIST 대학원에서 경영학, 홍익대 국제디자인대학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현재 명지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KDI 전문연구원 출신으로 혁신클러스터학회 12대 학회장,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 부회장, 인공지능법학회 상임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의 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자인을 통한 혁신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국디자인학회 상임이사,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큐레이터 등을 역임하고,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부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경제·경영·디자인·인문학·사회문제 등 그야말로 종횡무진 지적 호기심을 발산하며 살고 있다. MBC 〈박정호의 손에 잡히는 경제 플러스〉를 진행하고 KBS 〈더 라이브〉 〈해 볼만한 아침 M&W〉 〈홍사훈의 경제쇼〉 등을 비롯해 여러 경제 분야의 유튜브 채널에서 경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저서로는 『경제학 입다/먹다/짓다』 『한국사에 숨겨진 경제학자들』 『아주 경제적인 하루』 『재미없는 영화, 끝까지 보는 게 좋을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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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KDI 연구원으로 중앙대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 경제학 석사를 졸업하였다. 소문난 독서광으로 유명하며, 소장하고 있는 개인 장서가 2만권이 넘는다. 특히 경제학 분야 서적에 있어서 개인으로는 본인이 가장 많은 경제학 서적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일 것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며, 머지않아 KDI 도서관보다 본인이 소장한 도서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읽고 쓰는 활동에 관심이 많아 현재 KDI, 한국경제신문, MBN 등 여러 매체에 기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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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당신은 이미 인문경제학적인 인간이다

경제학은 결코 사회과학으로만 한정해서 분류해서는 안 된다. 이것이 TV, 라디오, 대학 특강, 민간단체 특강 등을 통해 연간 100회 이상 경제 관련 강의를 진행해오면서 내린 결론이다.
오늘날 경제학은 사회과학의 꽃으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경제학이 다른 사회과학과 확연히 구분되는 측면이 하나 있다. 다른 사회과학과 달리 경제학에서 제시하는 많은 개념들을 배우지 않고도 우리가 이미 그것들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의 중에 만난 한 벤처기업 사장은 경제학 수업이라고는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와의 대화중에 알게 된 사실은 그가 이미 경제학에서 제시하고 있는 이윤극대화의 조건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또 다른 수업에서는 중견기업 관계자 한 분이 회사에서 출시한 신제품을 설명하며, 이것이 요즘의 시장 상황에 부합하는 제품인지를 나에게 물어왔다. 하지만 제품의 콘셉트를 설명하는 그의 말 속에는 수요곡선이 이동하는 다양한 요인들이 정확하게 고려되어 있었으며, 신제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체재와 보완재의 특성들도 정확히 담겨 있었다. 이 기업 관계자 역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분으로 경제학에 대한 지식이 없었기에 내 수업에 들어온 분이었다.

그 뿐인가? 여의도에서 강의가 끝나고 나오는 길에 허기진 배를 달래려고 가끔 들르는 분식점의 아주머니 역시 떡볶이 값을 결정하는 경제학적 메커니즘을 알고 있었다. 그분이 비록 경제학적인 용어를 사용해 세련된 말들로 그러한 메커니즘을 표현할 수는 없지만, 경제학을 몸으로 체득하여 정확히 알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했다. 심지어 유치원에 다니는 조카조차도 그렇다. 아이는 벌써 자신의 장난감 중에서 무엇을 친구의 장난감과 맞바꿔야 하는지 계산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친구와의 거래를 통해 자신이 이익을 보았는지 손해를 보았는지 따지는 판단기준이 무엇이어야 하는지 또한 알고 있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경제학 이론을 체계적으로 배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실생활의 의사결정 과정 속에서 경제학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고 있다.

경제학을 사회과학의 울타리 속에 가두는 것에 의구심을 갖게 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법학이나 행정학, 신문방송학에서 다루는 많은 이론들과는 달리 경제학적 담론의 대상이 되는 내용들은 이미 우리의 행동 속에 내재되어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노벨상 수상자들을 비롯한 경제학 분야의 대가들이 세운 여러 이론들은 이전에 없었던 것을 발명한 것이라기보다는 인간이 오래전부터 전개해왔던 행태들을 규명해낸 ‘발견’에 가까운 것일지도 모른다. 경제학 담론의 대상 중 많은 부분이 인간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규명하는 과정이라 볼 수 있으며, 인간의 특성을 확인해가는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측면을 고려할 때 경제학은 사람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는 학문, 그것도 태어나면서부터 주어진 고유의 본성을 다루는 학문일지도 모른다. 즉, 경제학은 사회과학일 뿐만 아니라 자연과학의 한 분파나 인문학에 가까운 면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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