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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2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2

박정호 (지은이)
  |  
한빛비즈
2013-06-05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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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2

책 정보

· 제목 :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2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88994120614
· 쪽수 : 320쪽

책 소개

<경제학자의 인문학서재> 제2탄. 전편이 경제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지식의 영역을 만들어냈다면, 이 책은 영화, 인물, 음식, 금융 등 인간의 삶 구석구석에 밀착해 더욱 폭 넓은 ‘삶 속의 경제학’ 이야기를 들려준다.

목차

프롤로그

이야기 속에 숨겨진 경제학의 힘
: 문학과 영화 속 경제


스크루지는 어떻게 행복해졌을까 - <크리스마스 캐럴>과 사회적 기업
인간을 닮은 개미들의 지하세계 이야기 - <개미>와 규모의 경제
80일만의 세계일주를 위해 얼마를 지불할 수 있을까 - <80일간의 세계일주>와 소비자잉여
복제인간을 이용한 완벽한 실험은 가능할까 - <클라우드 아틀라스>와 경제학의 방법론
게임의 결과를 예측한 조커의 은행털이 - <다크 나이트>와 후방귀납
강인했던 아버지의 가슴 아픈 눈물 - <빌리 엘리어트>와 영국 광부 파업
하녀들의 성원으로 대중문학이 꽃을 피웠다 - 대중문학과 새로운 수요자

음식에 깃든 경제원리가 역사를 바꾸다
: 음식 속 경제


콜라는 한때 약이었다 - 코카콜라와 수요의 증가
팝콘이 없는 영화관을 상상할 수 있을까 -팝콘과 독점시장
와인의 종류가 셀 수 없이 많은 까닭 - 와인과 독점적 경쟁시장
커피는 어떻게 미국인의 아침 식탁을 차지했을까 - 커피와 관세
사탕수수 노예들은 왜 저항하지 않았을까 - 아프리카 노예와 공공선택이론
프랑스의 이웃나라인 영국의 요리가 형편없는 이유 - 요리문화와 제약조건

경제학 없이 지금의 예술을 말할 수 없다
: 예술과 미디어 속 경제


음악채널의 등장은 너무 많은 뮤직비디오 때문이었다 - 뮤직비디오와 초과공급
디자이너의 아버지는 경제다 - 디자이너와 분업화
클래식 공연의 티켓 값은 왜 그리도 비쌀까 - 공연예술과 신용재
만년 ‘2인자’ 케이블방송과 라디오의 생존전략 - 뉴미디어와 보완재
분업화와 전문화는 미술계도 피할 수 없었다 - 미술시장의 분업화와 전문화
미술품의 가격도 예측할 수 있다 - 미술시장과 좌표

역사를 바꾼 인물들의 경제학적 통찰
: 인물 속 경제


공자의 주유천하는 발로 하는 투표였다 - 공자와 티부 모형
귀족에게 등을 돌렸던 모차르트의 최후 - 모차르트와 유효수요
창조를 위해서는 파괴가 필요하다 -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와 힌두교의 트리무르티
남북전쟁의 발발은 노예 문제 때문이 아니다 - 링컨과 경제구조의 차이로 인한 남북전쟁
빌 게이츠가 부자가 된 까닭은 따로 있었다 - 빌 게이츠와 경제재
뭉크는 왜 절규를 그쳤을까 - 뭉크의 작품에 영향을 끼친 경제적 안정화
베이브 루스의 가치가 경기장 하나와 맞먹는 이유 - 베이브 루스와 경제적 지대

경제학이 역사적 진실을 밝혀낸다
: 역사 속 경제


허섭스레기와 금은보석의 거래도 공정할 수 있다 - 원주민 교역으로 본 불공정 거래
로마는 절대로 자국의 포로를 잊지 않았다 - 포에니 전쟁과 안정성이라는 인센티브
조공을 바치는 국가가 더 큰 이득을 얻었다 - 조선시대 조공과 중계무역
해방 후 인플레이션은 행운이었다 - 토지 분배와 인플레이션
궁극적 체제를 찾기 위한 인류의 노력 - 유고슬라비아 역사와 혼합경제체제
정확함이 생명인 철도가 현대적 기업을 탄생시켰다 - 철도와 현대적 기업 구조
인도의 면직물이 영국의 산업혁명을 촉발했다 - 보호무역과 산업혁명
누가 청나라를 몰락시켰는가 - 희대의 탐관 화신과 부정부패
순장은 암살을 막기 위한 방책이었다 - 순장과 위험회피전략

수천 년 전에도 현대적인 금융이 있었다
: 역사 속 금융


스위스는 어떻게 2차 세계대전을 피할 수 있었나 - 제2차 세계대전과 기축통화
물리학자가 월스트리트로 몰려든 사연 - 구조적 실업과 퀀트
조세피난처로 지중해를 장악한 로마인들 - 로마와 조세피난처
최초의 선물시장은 에도시대에 열렸다 - 에도시대에 시작된 선물시장
유대인은 어떻게 거래의 달인이 되었을까 - 타문화권 사이의 거래 표준화
엄정한 회계로 무역을 장악한 개성상인들 - 개성상인과 재무제표
주식은 투기가 아니라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탄생했다 - 동인도회사와 주식

에필로그
경제용어 찾아보기

저자소개

박정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열심히 현장을 뛰며 지식을 나누고, 현장에서 다시 배우는 것에 보람을 느끼는 대표적인 실사구시형 학자이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KAIST 대학원에서 경영학, 홍익대 국제디자인대학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현재 명지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KDI 전문연구원 출신으로 혁신클러스터학회 12대 학회장,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 부회장, 인공지능법학회 상임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의 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자인을 통한 혁신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국디자인학회 상임이사,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큐레이터 등을 역임하고,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부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경제·경영·디자인·인문학·사회문제 등 그야말로 종횡무진 지적 호기심을 발산하며 살고 있다. MBC 〈박정호의 손에 잡히는 경제 플러스〉를 진행하고 KBS 〈더 라이브〉, 〈해 볼만한 아침 M&W〉, 〈홍사훈의 경제쇼〉 등을 비롯해 여러 경제 분야의 유튜브 채널에서 경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이코노믹 센스》,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아주 경제적인 하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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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포그는 세계일주를 떠나기에 앞서 상세한 계획표를 작성하지만 곳곳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부딪힌다. 그럴 때마다 그는 대체 교통수단을 가진 이들에게 시장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제시하여 여행을 지속해 나간다. 2만 파운드 내기에서 이겨야만 하는 포그로서는 시장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았던 것이다. 이를 경제학용어를 사용해 표현하면 ‘포그의 교통수단에 대한 지불용의가격은 다른 일반 여행객들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
위기 상황에서 포그는 과감하게 높은 가격을 제시하지만 그가 항상 높은 가격을 지불했던 것은 아니다. 일정에 차질이 없을 때는 당연히 다른 일반 여행객들과 같은 가격을 내고 교통수단을 이용했다. 즉, 포그는 굉장히 높은 지불용의가격을 가지고 있음에도 남들과 같은 가격을 지불한 것이다. (……)
영국의 경제학자 알프레드 마샬은 어떤 상품을 구매함으로써 소비자가 얻는 이익을 소비자잉여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소비자잉여는 지불용의가격에서 실제로 지불한 가격을 뺀 금액으로 정의한다.


원주민들과 유럽 선원들의 거래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유럽 선원들이 큰 손해를 본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예가 네덜란드인들이 카나시Canarsee 인디언 족에게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땅 중에 하나인 맨해튼을 60길더(60개의 주석 덩어리)에 구매한 경우이다.
일견 세계에서 가장 비싼 땅인 맨해튼을 주석 따위와 교환한 인디언이 어리석은 것 아닌가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카나시 인디언들은 부동산에 대한 소유권의 개념조차 없었던 사람들이다. 유목 생활을 했던 그들에게 맨해튼은 정착해 생활했던 지역이 아니라 단순히 이동하는 경로 중에 하나였다.
당시 카나시 인디언들은 자신의 물건도 아닌 것을 대가를 받고 유럽인들에게 판매한 수완을 보였다. 더욱이 그들은 당시 네덜란드인들과의 계약 내용에 의거하여, 맨해튼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에 잃을 것도 없었다. 어찌 보면 당시 인디언들은 유럽인들이 제시한 주석 60개를 단순히 호의적인 선물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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