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를 캐는 여자

이 책에 쏟아진 찬사
들어가는 말

CHAPTER 1 주부 9단 뒤를 캐는 여자

1 버린 것도 다시보자 ‘재료 활용법’
다 똑같은 식용유가 아니야!｜녹차 200% 활용하기｜상한 우유 활용Tip｜원두커피 찌꺼기 다양하게 활용하기｜귤껍질 어디까지 활용해봤니?｜양초를 태워 살림을 밝히다｜치약으로 우리 집 구석구석 때 빼고 광내기｜남아도는 린스, 어떻게 활용할까?｜신문지의 다양한 변신!

2 사지 않고 만들어 쓰는 ‘나만의 살림용품’
친환경 천연 세제 3총사｜ EM 발효액의 모든 것｜홈메이드 습기 제거제｜고장이 난 지퍼 집에서 손쉽게 고치는 방법｜오래된 향수로 디퓨저 만들기｜천연 가습기 만들기｜뜨끈뜨끈 천연 핫팩 만들기｜집에서 대파 키우기

3 이것 알면, 진짜 살림 고수!
엄마와 함께하는 신나는 과학놀이｜지긋지긋한 새 가구 증후군 극복하기｜골치 아픈 발 냄새 제대로 뿌리 뽑기｜알아두면 유용한 캠핑 비법｜안 나오는 볼펜 나오게 하는 법｜난방비 알뜰하게 아끼기｜휴가철에도 화분에 물을 주자

CHAPTER 2 얼룩 없이 뒤를 캐는 여자

1 섬유마다 세탁 법은 달라
청바지 제대로 세탁하기｜3년 동안 새 교복처럼｜드라이클리닝은 패딩의 보온성을 떨어뜨려요!｜운동화 세탁 완전정복｜어그부츠, 세심하게 세척하기

2 이럴 땐 어떻게 세탁하지?
과일 물이 든 흰옷 얼룩빼기｜옷에 밴 고기 냄새 빠르게 제거하기｜묻은 염색약 깨끗하게 지우기 ｜집에서 하는 간편 드라이클리닝｜와이셔츠 깔끔 다림질

3 다 똑같은 세척이 아니다
장난감마다 세척법이 달라!｜아이들 낙서 감쪽같이 지우기｜밀폐용기 이렇게 관리해요!｜구석구석 깨끗하게 보온병 세척｜샤워커튼 간단하게 세척하기

CHAPTER 3 곰팡이 없이 뒤를 캐는 여자

1 계절마다 어떻게 똑같을 수 있어?
여름철 현명한 식료품 보관법｜겨울철 유용한 과일, 채소 보관법｜습기 가득 여름철 옷 보관하기｜장마철 신발 어떻게 보관하지?｜언제나 새 우산처럼｜드럼 세탁기 얼었을 때｜통돌이 세탁기 얼었을 때

2 세 살 물건 여든까지 가는 법
크리스마스트리 집어넣기｜프라이팬 오래 쓰려면?｜세심한 뚝배기 관리Tip｜종류별로 관리하는 수세미｜번들거리는 옷, 수명 늘리기｜깔끔하게 보풀 제거하기

CHAPTER 4 먼지 없이 뒤를 캐는 여자

1 공간마다 청소법은 달라!
전자레인지 반짝반짝 닦기｜김장만큼 어려운 김치냉장고 청소, 완전정복!｜가스레인지 때 빼고 광내기｜무궁무진한 활용도, 지퍼백｜믹서기, 이제까지 물로만 씻었니?｜진드기는 이제 안녕, 매트리스 청소하기｜헤어드라이어 폭발조심!

2 이럴 땐 어떻게 청소하지?
지긋지긋한 개미 퇴치법｜가죽 소파 얼룩 어떻게 지울까?｜손님 오기 전, 초간단 청소법｜미끌미끌 기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꽉 막힌 우리 집 변기 뚫기

〈뒤를 캐는 여자〉는 제가 가지고 있는 살림 비결이 결코 아닙니다. 많은 청취자가 하루에도 수십 개씩 용기 내 물어보는 질문들을 토대로 만들어갑니다. 식약처, 식품제조업체, 곰팡이 연구소에서부터 과수농가, 요리사, 학계 교수까지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모으고, 수집하고 정리한 것이 바로 뒤를 캐는 여자입니다.
가끔 집에 오시는 시어머니가 한 말씀 하십니다. “뒤를 캐더니 집안 살림이 달라졌네!”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려고 하다 보니 어느새 우리 가족의 살림도 점점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라는 대로 따라 해봤는데 정말 좋았다’라는 문자를 받을 때면 이제 우리 가족 살림뿐만 아니라 청취자분들의 살림도 변해갈 수 있겠구나 싶어서 ‘뒤를 캐는 마음’이 항상 즐겁습니다.

찻잎은 생각보다 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탈취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옛 조상들은 화로에 해묵은 차를 태우기도 했습니다. 집 안의 나쁜 냄새를 없애주고 습도도 조절하는 삶의 지혜였습니다. 시중에 파는 다시 팩에 녹차를 넣고 신발장, 냉장고, 화장실에 두면 은은한 녹차 향이 퍼져 좋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서는 냉장고 냄새를 확실하게 잡아주지 못합니다. 그럴 때는 녹차 우린 물을 행주에 적셔서 냉장고를 닦아준 후 녹차 팩을 넣어주면 냄새가 사라집니다. 전자레인지 청소할 때도 녹차 우린 물로 닦아주면 좋습니다.
다음으로 카펫 청소할 때 사용합니다. 겨우내 카펫을 깔아두다가 날이 따뜻해지면 걷어서 넣어두는데, 넣기 전에 찻잎으로 청소하면 좋습니다. 우선 찻잎을 한번 우렸다가 물기를 꼭 짜서 카펫 위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한두 시간 지나서 찻잎을 카펫 위에다 마구 비빕니다. 이때 먼지와 세균이 찻잎에 붙어 나옵니다. 청소기로 찻잎을 제거하고 베란다에 말렸다가 그 다음 날 돌돌 말아서 창고에 넣습니다. 이렇게 한 뒤 다음 겨울에 꺼내면 먼지 냄새가 덜 나고 뽀송뽀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