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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학습동화
· ISBN : 9788994749402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12-07-23
책 소개
목차
작가의 글
추천의 글
1장 좌충우돌 우리 교실
- 교실 상공에 미확인 비행 물체가?
- 태권 소년 vs. 국술 소녀
- 선생님의 어설픈 ‘꼭짓점 댄스’
- ‘스카이 똥침’ 놀이하며 하하 호호
- 어디 진짜 똥 냄새 좀 맡아 봐라!
- 거짓말하면 살이 찌는 ‘돼지키오’?
- 운동장 달리는 삽겹살
- 귀신 소동
- 교실은 벌써 찜질방
* 얼짱 선생님과 함께하는 즐거운 학교생활
나도 단짝 친구를 사귀고 싶어요
친구들에게 인기를 얻고 싶어요
매너 있는 친구가 되고 싶어요
도전! 좋은 친구되기!
2장 선생님, 우리 선생님
- “까꿍~!” 인사해 보세요
- 개학 증후군 앓는 제자들아!
- 앗! 선생님에게 똥침을?
- 반성문 쓰랬더니 ‘괴기 문서’를?
- ‘얼짱 몸짱 왕서방 독거미파’는 안 돼!
- ‘피노키오 쌤’이 정말 화날 때
* 얼짱 선생님과 함께하는 즐거운 학교생활
선생님이 절 미워하시는 걸까요?
선생님과 친해지고 싶어요
선생님께 편지를 써요
도전! 선생님과 친해지기!
3장 어른들은 몰라요, 우리만의 세계
- 어른들은 몰라요, 우리만의 세계
- 사귀면 사랑한다고 말해야 해?
- 성범이의 이해할 수 없는 사랑
- 입은 말하라고 있는 거야
- 색분필로 칠판 가득 “군서야, 미안해.”
- 먼저 사과할 줄 알아야 멋진 어린이
- 세상에서 제일 큰 담배를 피우고 싶었지
* 얼짱 선생님과 함께하는 즐거운 학교생활
엄마 잔소리가 싫어요
나만의 비밀을 만들고 싶어요
좋아하는 남자 친구가 생겼어요
도전! 마음 표현하기!
4장 다르게 생각하면, 세상이 달라 보여
- 상상의 식탁
- 응가는 전혀 더럽지 않단다
- 뿌붕뿡뿡 기관총 방귀에 교실 소란
- 새 정수기에 얽힌 ‘괴소문’
- ‘검은별 X단’의 어린이날 선물
- 8초 이상 쳐다보면 성희롱?
- 비 오는 날 나눈 어떤 대화
* 얼짱 선생님과 함께하는 즐거운 학교생활
자꾸만 ‘화’가 나요
‘화’는 어떻게 풀어야 하나요?
‘화’는 꼭 나쁜 건가요?
도전! 분노 표출하기!
5장 공부 못해도 나는 멋진 사람이야
- ‘마음으로 보는’ 기말 시험
- 공부 때문에 죽고 싶어요
- 공부가 안 되면, 엉덩이를 흔들자!
- 너희도 가능하다, ‘멋진 사람’
* 얼짱 선생님과 함께하는 즐거운 학교생활
공부를 잘하고 싶어요
시간 관리는 어떻게 하지요?
시험을 잘 보고 싶어요
도전! 공부의 달인!
리뷰
책속에서
진택이는 청소 도구함으로 달려가 분홍빛 쓰레기 소각 전용 봉투를 꺼내더니, 몸에 말고 ‘꼭짓점 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울지 마아∼, 울지 마아∼.”
진택이가 이렇게 말하면서 꼭짓점 댄스를 추자 다른 남자아이들도 가세했다. 그리고 에라 모르겠다, 선생님인 나도 어설프게 꼭짓점 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기준이는 1분도 안 돼 웃기 시작했다.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학교 위기를(아니 어쩌면 지구의 위기일 수도 있다. 어린이의 눈물바다는 지구별 하나쯤은 충분히 가라앉힐 수 있으니까.) 구한 진택이에게 감사하면서 나는 새삼 우정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말했다. 중요한 것은 좋은 친구가 되어 주는 것이라고.
“피노키오 선생님, 4반 경미 때문에 죽겠어요.”
요즘 경미가 6학년 여학생 세계에서 새로운 ‘주먹짱’으로 떠올랐는데, 자기들을 때렸다는 것이었다. 나는 또 한숨이 나왔다. 내가 알기로 녀석들은 지난 몇 개월간 친구들을 열심히 괴롭혔다. 이름 하여 ‘얼짱 몸짱 왕서방 독거미파’라는 것을 만들어서 말이다.
“좋아, 경미 이야기는 너희 반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리자. 하지만 너희들도 이젠 알았을 거야. 친구에게 괴롭힘 당하면 얼마나 힘든지.”
나는 이렇게 말해 주고 녀석들을 돌려보냈다.
이 어린이들만이 아니다. 우리 어린이 친구들은 다른 친구가 나쁜 행동을 하면 선생님에게 일러바치는 게 보통이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일러바치는 어린이가 평소에는 더 심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는 급식으로 받은 우유를 던져도 괜찮다. 하지만 친구들은 절대 그런 짓을 해서는 안 된다.’ 또는 ‘나는 힘이 약한 친구를 때리거나 괴롭힐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어린이가 그런 짓을 하면 선생님한테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군서야, 요즘 힘든 일 있지?”
군서의 두 눈에 알사탕 같은 눈물이 어린다.
“선생님, 성운이가, 성운이가…….”
군서는 채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뚝뚝 떨어뜨린다. 나는 군서를 끌어안고 또 이렇게 물었다.
“그래, 군서야. 성운이 때문에 힘들지? 넌 성운이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도리어 따돌리게 돼서 너무 힘들고 미안한 거지?”
그러자 군서는 힘차게 고개를 끄덕끄덕한다.
난 6교시가 끝난 뒤, 성운이를 불러 군서의 마음을 전해 주었다. 성운이는 뭔가를 깊이 깨달은 듯한 얼굴로 돌아갔다. 학년 회의를 마치고 교실로 돌아와 보니, 칠판 가득 색분필로 이렇게 써 있었다.
“군서야, 미안해. 성운이가. 선생님, 이거 절대로 지우지 마세요.”
나는 감동을 주체하지 못해 자리에 앉는 것도 잊어버린 채 오랫동안 성운이의 마음을 느꼈다.
다음 날, 군서를 불러 성운이의 마음을 보여 주었다. 한 시간 뒤, 군서와 성운이가 어깨동무를 하고서 우리 교실로 찾아왔다. 둘은 환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선생님, 우리 다시 친하게 지내기로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