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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며 울며 피워 낸 꽃도 꽃인 것을

울며 울며 피워 낸 꽃도 꽃인 것을

구자천 (지은이)
현자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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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며 울며 피워 낸 꽃도 꽃인 것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울며 울며 피워 낸 꽃도 꽃인 것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4820064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5-04-22

책 소개

시를 읽다 보면, 꽃은 시인의 삶과 치환된다. 시인이 피운 꽃을 보는 것이다. 수없이 피고 진 삶의 꽃들. 결실한 씨알을 내놓았다. 임문혁 시인께서 서문(만추에 피워 낸 꽃 한 송이)을 써 주었고 72편의 시를 5부(Ⅰ부/ 사랑, 그 아련함에, Ⅱ부/ 조금씩 문득, 깨달아 가며, Ⅲ부/ 가벼운 단상(斷想), Ⅳ부/ 아프게 부딪치며, Ⅴ부/ 흐르는 세월에)로 엮었다.

목차

5 • 시인의 말
7 • 서문 / 만추에 피워 낸 꽃 한 송이_ 임문혁

Ⅰ부/ 사랑, 그 아련함에

18 • 낮달
19 • 영산홍
20 • 어느 봄밤
21 • 백송(白松)이 되어
22 • 개나리
23 • 첫눈, 첫사랑
24 • 마음에 산(山)이 하나 있다면
26 • 망상(妄想)
27 • 미색 부츠
28 • 느려터진 프로포즈
30 • 산바람
31 • 아픔
32 • 너
33 • 나의 사랑, 나의 노래

Ⅱ부/ 조금씩 문득, 깨달아 가며

36 • 하수의 연가
38 • 실낙원(失樂園)
40 • 해바라기
41 • 울며 울며 피워 낸 꽃도 꽃인 것을
42 • 강변 산책 Ⅰ
44 • 강변 산책 Ⅱ
46 • 강변 산책 Ⅲ
47 • 강변 산책 Ⅳ
48 • 강변 산책 Ⅴ
50 • 강변 산책 Ⅵ
51 • 지천명(知天命)
52 • 가뭄비
54 • 초겨울 풍경
55 • 길가, 아카시아

Ⅲ부/ 가벼운 단상(斷想)

58 • 통기타
59 • 충청도 아줌마
60 • 금계국
61 • 수석(水石)
62 • 바둑을 두다
63 • 어쩐다냐?
64 • 한복
66 • 감악산에서
68 • 부도(不渡)
69 • 갈대
70 • 어느 노년의 하루
71 • 가을 4중주
72 • 장마

Ⅳ부/ 아프게 부딪치며

76 • 어떤 남자
77 • 검붉은 피가
78 • 잊힌 향가(鄕歌) Ⅰ·Ⅱ
80 • 잊힌 향가(鄕歌) Ⅲ·Ⅵ
82 • 선인장
83 • 바벨탑
84 • 20C 패설(稗說)
86 • 요즘은
87 • 맞짱 뜨기
88 • 술래잡기
89 • 상처 핥기
90 • 학교 日誌 Ⅰ
91 • 학교 日誌 Ⅱ
92 • 학교 日誌 Ⅲ
94 • 학교 日誌 Ⅳ
96 • 학교 日誌 Ⅴ
97 • 학교 日誌 Ⅵ
98 • 학교 日誌 Ⅶ

Ⅴ부/ 흐르는 세월에

102 • 낙엽의 비상(飛翔)
103 • 버려진 TV
104 • 노승
105 • 덕소리
106 • 은빛 미소
108 • 이순(耳順)의 문턱
109 • 법정 스님
110 • 찌개를 먹으며
112 • 자연
114 • 새엄마
115 • 아버지
116 • 패랭이꽃. 당신은
118 • 송인(送人)

저자소개

구자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0년 경기도에서 출생했다. 서울에서 교사 생활을 하다 답답해서 그만 두고, 학원 강사로 자유롭게(또는, 방탕하게?) 살다가 너무 늙은 것 같아서 은퇴했다. 『착각의 시학』 24년 겨울호 신인문학상을 수상했으며 詩空 동인, 한국 착각의 시학 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아픔

때론 늦은 귀갓길에
바람인가 하고
돌아보면, 어깨 타고
올라오는 그대의 숨결.

때론 느긋한 아침 상에
산나물 향인가 하고
맡아보면, 코 끝에
묻어오는 그대의 내음.

언젠가는 지워지리라!
믿고 살았던 시린 시간들
차갑게 비웃으며, 가슴 깊이
뿌리내린 그대의 영혼.

때론 잠 못 드는 밤에
아픔인가 하고
만져보면, 명치끝에
아려오는 그대의 손길.


울며 울며 피워 낸 꽃도 꽃인 것을

거칠고 굽은 길에
거목에 가려 해도 안 드는데,
누구 하나 봐 주지 않고
달빛도 보기 힘든데

기어이
피워 냈구나.
자그맣게, 그러나 아름답게.

얼마나 울었을까,
얼마나 무섭고 외로웠을까?

그렇게
울며 울며 피워 낸 꽃도 꽃인 것을…

쪼그려 앉아
너를 바라보며
보듬지도 못하고, 바라만 보며
다시는
울지 말자고, 울지 말자고…


지천명(知天命)

하늘의 명을 안다는 나이에
눈이 흐려지더니
요즘에는 사물의 끝이 잘 안 보인다.

강 건너 저 끝이,
키 높은 오동나무의 끝자락이,
고층 건물 꼭대기의 안테나가,

까짓것 안 보이면 어떠냐고,
차라리 눈감아 버리면 편치 않겠냐고
앙탈을 부려보는데

언제부터인지
마누라 마음의 끝이 안 보이더니
이젠, 내 의식의 끝자락마저 보이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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