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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북유럽여행 > 북유럽여행 에세이
· ISBN : 9788994939001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2-06-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이라는 여행지
일단은 좀 쉬어야 해
계속되고 있다면 삶은 아름답다
도시 전체가 놀이터
아이와 함께 걷는 여행
덴마크에서 이른 아침 달린다는 것
괜찮아요, 아무 문제 없어요
북유럽의 물과 화장실 이용법
공원에서 만난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인생의 행복은 ‘호밀빵 & 소시지 밸런스’에 있다
우린 모두 예술가로 태어났지
안데르센이 전부였던 나, 안데르센을 읽지 않는 딸
엠마와 스테파니가 우릴 보고 있어
덴마크 북부의 가정집
응급실에 가다
순진한 게 아니라 신뢰하는 겁니다
우리 모두의 공간
예술이 놀이가 되어가는 시간
편하려고 떠난 여행이 불편한 이유
가깝지만 엄연히 다른
스웨덴
꿈의 놀이터, 꿈의 도서관
정신이 망가지느니 뼈가 부러지는 게 낫다
스칸디나비안의 집
햇살 따뜻한 날은 휴일
장 보고, 만들어 먹고, 또 장 보고
이 놀이터를 통째로 안고 돌아간다면
다정한 나의 린다
엄청나게 빠르고 믿을 수 없게 다양한
스톡홀름, 위에서 볼까, 아래에서 볼까
스웨덴 놀이터는 오늘도 맑음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에게
커피와 시나몬롤 그리고 EDM
이 여행의 기쁨은 다 네가 준 거야
핀란드
행복한 찰리의 나라
헬싱키의 오래된 아파트
핀란드에서 밥해 먹기
걸어도 걸어도
핀란드 놀이터 사정
시월의 첫눈 내리는 카페
헬싱키에서 책과 만나는 방법
부끄럼쟁이 핀란드 사람들
유명해지는 건 세상에서 제일 끔찍한 일이야
아이끼리 통하는 말
무민들이 사는 도시
산타클로스를 만나러 가는 야간열차
눈사람의 집
일곱 살로 돌아가는 소원
이 버스는 북극으로 갑니다
한밤중의 오로라 캐빈
눈 덮인 숲에서 베리 따는 곰 가족
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의 부유한 여행자
오, 그대는 아름다운 탈린
너의 리투아니아로
또 다른 시작
우리는 괜찮은 어른일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막상 여행지에 도착하면 무언가 새로운 할 일을 만들어내고 또 다시 지쳐버렸다. 이렇게 되면 장소만 바뀌었을 뿐이지 몸과 마음이 피곤하다는 사실은 떠나기 전과 다름없는 꼴이 되고 만다. 반평생 세계를 여행한 무라카미 하루키는 “피곤하지 않은 여행은 여행이 아니다”라고 단언했지만, 이제 몸과 마음이 고생스러운 여행은 옛 시대의 유물로 남길 바란다. 여행지에서 여행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지워버리는 일, 그것이 앞으로 내가 할 여행이었다.
「햇살 따뜻한 날은 휴일」
지금 이 순간도 그립다. 그녀가 준비한 커피 향기로 가득했던 거실도, 격자무늬 마룻바닥에 일렁이던 그림자와 햇살도, 창 밖으로 내다보이던 초록의 가문비나무 잎사귀들도, 해 질 녘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던 석양도. 잔디 위를 신나게 뒹굴던 초등학생들도. 집마다 켜진 노란 조명과 가로등 불빛도. 린다의 털이 복슬복슬한 갈색 푸들도. 다정한 나의 린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안녕.
「다정한 나의 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