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눈물 흘리는 주식 황제다

첫번째 눈물 값진 좌절을 맛보다
-나는 증권맨이 아니다
-불운과 행운은 오래된 연인같은 존재다
-와신상담-유영두와 엘리엇의 운명적인 만남

두번째 눈물 화려한 인생, 절정으로 질주하다
-왕의 귀환, 증권가로 돌아오다
-유료 투자 강연회의 신화가 되다
-다시 찾아온 시련
-물러설 곳이 없을 때 강해지는 것이 사람

세번째 눈물 혼돈 속, 중심을 잡다
-내 인생의 절반, 증권맨
-주식 양도소득세 수십억의 신화
-세금 내는 슈퍼 왕개미
-성공의 비결
-초보에게 하고싶은 이야기
-아직 흘리지 않은 세 번째 눈물

에필로그-인생은 주식과 같다

나는 말 그대로 바닥까지 내려갔다
IMF사태로 신용 불량자도 되어봤고, 갈 곳이 없어 서울역에서 잠을 자고 배를 곯아보기도 했다. 사채업자가 칼들고 찾아온 적도 있었고, 죽기 위해 한강에도 가봤다.

은하수 모양이 엘리엇의 사다리모양 파동으로 오버랩되었다.
내가 잘못봤나 싶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두 눈을 비비고 다시 봤더니, 여전히 그 모습으로 나에게 천천히 다가오는 듯 했다. 마치 무슨 계시를 전하려는 것처럼...

내 예상대로 2007년 11월7일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가격이 55만원대로 거의 같아졌다.
이제 나는 마침내 유령의 실체를 두 눈으로 확인했다. 진짜 유령이 존재하는구나! 그리고 2008년 갬투자가들은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로 주식파산자들이 되어 길바닥에 내버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