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on King

뮤지컬 <라이온 킹>(1998) 연출가로 대중적인 명성을 얻었지만, 일찍부터 뛰어난 상상력과 도발적인 연출로 세계 공연예술계에 이름을 날린 연출가이다. <라이온 킹> 이전에 <타이투스 안드로니쿠스> 같은 셰익스피어 정극, <요술 피리> 같은 오페라, <바보의 정열> 같은 TV드라마 등 전방위로 활동했고, <라이온 킹> 이후에는 영화로도 영역을 넓혀 <타이투스>(1999) <프리다>(2002) 등을 연출했다. 인형과 가면을 상업 뮤지컬에 접목시켜 찬사를 받은 <라이온 킹>으로 여성 최초로 토니상에서 최우수 연출가상을 수상했다. 1952년 미국 동부 보스턴 교외에서 태어난 그는 부인과 의사인 아버지와 진보적인 정치활동가였던 어머니 아래서 자유분방하게 자랐다. 보스턴 어린이 극장에서 무대와 처음 만난 열 살 때 무대가 자신의 운명이 될 것임을 예감했다고 한다. 오벌린 대학에서 민속 예술과 신화학을 전공하면서 연극의 제의적 시원에 특히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 대학 졸업 후 극단을 만들어 인도네시아에서 4년을 보냈다. 이때 체득한 동양의 인형극 양식을 서양의 감성과 결합시킨 독특한 작품을 내놓으며 가장 대중적인 전위예술가로 자리매김되어 갔다.

단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중이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겨울나그네> <페임> <몽유도원도> <맘마미아> <라롱드> 등 국내외 뮤지컬의 기획 홍보, 창작뮤지컬 <명성황후>의 제작 기획 및 뉴욕, 런던, 캐나다 등 해외공연에 참여하는 등 뮤지컬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