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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결혼/가족 > 가족관계
· ISBN : 9788995700341
· 쪽수 : 288쪽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살랑거리는 추억들
여보, 녀석들이 돌아왔어요!
삐순이 어머니와 시시콜콜 아버지
네가 예민해서 그런 거야
그럼, 개하고 결혼하지 그랬어요?
30년 동안 이어온 남편의 혼잣말
앙코르가 없는, 최장기 공연
누가 가족의 저녁식사를 죽였는가?
엄마, 이 세탁기 어떻게 돌려요?
우리 집 아이들은 아무도 못 말려
휴가가 다 뭐야?
벽장 속의 추억
부부로 산다는 것
아무것도 안 해요
세대차이
엄마, 내가 집으로 돌아와요
관둬라, 내가 할 테니
두 얼굴의 사나이들
월튼네 사람들의 크리스마스
로맨틱한 밤과 포도주 한 병의 대가
용돈 사이클
자식을 키운다는 것
가족은 다년생식물이다
당신의 부모는 어디 있습니까?
늙어간다는 것, 닮아간다는 것
여자가 혼자서 해야 할 일
주부로 산다는 것
결혼을 한다는 것
잘 자거라... 내 아이들아!
그걸 꼭 얘기를 해야 하나요?
안녕, 사랑하는 내 아이들아!
마침내 외로이 남아서
또다시 살랑거리는 꿈들
책속에서
'내가 가장 사랑한 아이'는 그 애가 방황하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그 방황이 자기만의 몫이기에... 내가 아무것도 도와줄 수 없었던 아이였다. 이 세상의 어떤 엄마든, 조금도 사랑받을 만한 행동을 하지 못하면서... 그 누구보다 절실히 사랑을 필요로 하는 아이, 그 아이에게 마음을 쏟지 않을 수 있을까! - '앙코르가 없는, 최장기 공연' 중에서
친구란 제때 물을 주고 양분을 주지 않으면 꽃을 피우지 못하는 '일년생식물'이라는 것을. 그러나 가족은, 오랜 부재와 무관심이라는 가뭄을 견디어내면서 해마다 어김없이 싹을 틔우는 '다년생식물'이라는 사실을 아들은 그때 비로소 알게 되었으리라. - '가족은 다년생식물이다' 중에서
아이들은 직장을 잃거나, 돈이 떨어지거나 빨래를 안 해서 신을 양말이 없거나, 먹을 게 없거나, 빚을 져야만 집으로 찾아온다. 사랑에 빠졌거나, 돈이 넉넉하거나, 여행 중이거나, 학교에 다니거나, 차가 고장 나지 않았을 때는 집 생각이라곤 꿈에도 하지 않는 녀석들이다. - '엄마, 내가 집으로 돌아와요' 중에서
무엇이 그러한 그들을 서로 끊어지지 않게 이어주고 있는가? 자기가 설사 가족들을 섭섭하게 하고, 소홀히 대하고 무시하더라도 가족들이 언제까지나 변함없이 자기를 믿어주고 사랑해주기 때문일까? 비록 자기 자신은 아무것도 주는 것이 없더라도 가족들한테서는 늘 환영을 받으며, 거짓말을 하고, 가족들 일에 무관심하고, 설령 빈털터리가 되더라도 가족한테서는 용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일까? - '또다시 살랑거리는 꿈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