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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법학계열 > 헌법
· ISBN : 9788995827253
· 쪽수 : 176쪽
책 소개
목차
I. 헌법의 이념 / 7
II. 고대와 중세의 헌법 / 27
III. 근대 입헌주의의 탄생 / 47
1. 영국 / 47
2. 미국 / 55
3. 프랑스 / 75
4. 근대 입헌주의의 노선과 발전 / 79
IV. 독일의 헌법전통 / 88
V. 독일연방공화국의 기본법 / 109
VI. 독일의 재통일과 신헌법 논의 / 133
VII. 헌법의 미래와 유럽헌법의 이념 / 156
책속에서
“헌법은 정치적인 과정에 선행하며, 여기에 근거한 정치적 과정에 대한 제한기능을 통해 다시 그것에 영향을 준다. 입법권의 이러한 자기구속성은 사이렌의 노래에 유혹되지 않도록 자신을 돛대에 묶도록 한 율리시즈가 기대했던 보호작용과 같은 것이다. 헌법은, 1871년 한 미국인이 썼던 것처럼, “미쳤을 때 자살적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맑은 정신이었을 때 스스로를 묶어 놓는” 사슬인 것이다. 사회철학자이자 경제학자인 프리드리히 A. 하예크(Friedrich A. Hayek 1899-1992)는 더 명쾌하게 이렇게 표현하였다: “헌법은 사람은 술에 취했을 때 자신을 제어할 수 있도록 맑은 정신일 때 대비할 수 있다는 사상을 반영한다.”-p.16 중에서
“아리스토텔레스에게는 정치적 공동체의 안정을 오랫동안 유지하게 하는 헌법형태를 찾는 것이 중요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보기에 한 가지로 이루어진 불안정한 헌법형태가 안고 있는 근본문제는 지배권을 요구하는 사람들의 수가 많다는 것만이 아니었다. 한 가지만으로 된 순수한 헌법형태를 가지고는 만족스럽게 해결될 수 없었던 국민의 사회적 계층화도 문제였다. 훌륭하고 안정된 공동체의 질서는 기존의 사회적 대립이 제도를 통해 균형을 이룰 경우에만 달성될 수 있었다.” -p.31 중에서
“미국 입헌주의의 논리 속에는 비록 미국 헌법제정자들이 전적으로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도 명백한 헌법재판권이 확립되어 있었다. 알렉산더 해밀턴은 ?연방주의자 논설?의 78번째 논문에서 제한된 헌법, 즉 권력이 강력히 제한된 헌법모델에 따라 형성된 헌법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법원의 완전한 독립이라고 보았다. 해밀턴은 정부의 권력이 제한된 그러한 헌법의 경우에는 입법권도 당연히 제한된다는 것으로 이해했다. 입법자가 헌법의 명백한 의미를 위반하는 법률을 제정할 경우에 이것을 무효로 선언하는 것이 재판권의 의무였다.” -p.68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