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선교신학

서 문

제 1 부 - 현대 선교의 흐름
제1장 서론
제2장 현대 서구 선교학의 동향
제3장 존 칼빈(John Calvin)의 개혁주의 선교론
제4장 선교와 복음전도
제5장 현대선교학의 흐름
제6장 신학교육에서 선교학의 위치와 역할
제7장 선교하는 교회

제 2 부 - 성경과 선교
제8장 모세오경에 나타난 선교메시지
제9장 선지서에 나타난 선교메시지
제10장 복음서에 나타난 선교메시지
제11장 사도행전에 나타난 선교 메시지

제 3 부 - 선교와 문화
제12장 선교인류학의 동향
제13장 종교다원주의에 대한 선교변증학적 연구
제14장 이슬람 선교전략의 이해
제15장 결론
BIBLIOGRAPHY

저자서문

오늘의 한국교회는 세계선교에서 미국 교회와 함께 선교사 파송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교회가 되었다. 한국교회의 선교적 열정은 역동적인 선교사역으로 기억할 만한 것이다. 예레미야 선지자가 여호와 하나님의 역동적인 통치하심을 확신하는 이유는 “주의 성실하심이 아침마다 새롭게 하심”(애 3:22-23)이라고 증거 하였듯이, 한국교회는 이제 세계선교사역에서 역동적으로 선교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선교연구원(KRIM)과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집계한 지난 한국교회의 해외선교사 파송수의 변화를 보면, 1980년에 100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하였으며, 그 후 10년이 지난 1990년에 1,000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하였고, 그리고 10년 후 2000년도에 10,0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였다. 그리고 지금은 24,000명이 넘는 선교사를 파송하여 선교하는 교회가 되었다.
이제 선교사역은 모든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핵심사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모든 사람이 갈 수는 없지만,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는 있다”(Everybody cannot go, but all can participate)는 말이 미국 버지니아주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참전 기념비에 나타나 있다고 한다. “그리스도가 없는 가슴마다 선교지이고 그리스도가 계시는 가슴마다 선교사”라는 말처럼, 가는 선교사뿐만 아니라, 선교사역에 참여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사명과 의식이 중요하다고 본다. 존 파이퍼(John Piper)는 “하나님께 예배드림이 없기에 선교는 존재한다.”고 주장하였다.
사실 선교는 사사로운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하나님의 일이며, 우리 자신의 작은 야망을 성취하는 일이 아니다. 선교는 참으로 세상에서 위대한 하나님의 일을 구하는 사역인 것이다. 일찍이 현대 선교의 아버지로 불리는 윌리엄 캐리(William Carey)는 1800년대 19세기의 위대한 선교의 시대(The Great Century)를 열면서 그는 다음과 같이 외쳤다: “하나님께로부터 위대한 것을 기대하라, 그리고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것을 시도하라!”(Expect great things from God, Attempt great things for God!)
본 서는 한국교회의 효과적인 선교를 위해 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와, 선교신학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오늘날 에큐메니칼 계열의 극단적인 선교개념의 등장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 그리고 종교다원주의의 신학사상이 선교신학계에도 불어 닥치고 있는 상황에서, 본 서는 현대교회로 하여금 선교의 본질과 정통적 개혁주의 선교신학에 기초한 성경적 선교신학 수립을 통해, 21세기 세계복음화의 사명을 완수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본 서는 필자가 미국 유학 후부터 시작된 교수사역에서 나타난 결실로서, 그 동안의 선교신학에 이루어진 학문적인 결실들을 소개하고 교실에서 학생들과 나눈 주제들이며, 오늘의 한국교회와 신학교육에서 선교신학을 통해 보다 폭넓은 이해와 효율적인 사역이 이루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하였다.
사실 지난 시간 동안, 필자는 선교신학계에 꼭 필요한 자료들을 번역하여 한국교회에 소개하였는데, 2010년에 스콧 모로우(Scott Moreau)외 2인이 공저한 『21세기 현대선교학 총론』(크리스찬출판사)을 번역하였으며, 2004년에는 조지 피터스(George Peters)의 『선교성경신학』(크리스찬출판사)을 한국교회에 소개하였다.
한국교회의 선교사역의 확대와 함께 거기에 걸맞은 선교신학적 발전을 기해야 하는 시기에, 선교신학을 강의하는 저자는 큰 사명감을 가지게 되었다. 이 작은 노력이 현 한국교회 선교신학의 발전과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성장에 유익하기를 바라면서 본 서를 집필하였다.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롬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