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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트헨 자크마이어

그레트헨 자크마이어

크리스티네 뇌스틸링어 (지은이), 장영은 (옮긴이)
  |  
공감in
2009-12-24
  |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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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미지

그레트헨 자크마이어

책 정보

· 제목 : 그레트헨 자크마이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5~6학년 > 동화/명작/고전
· ISBN : 9788996224242
· 쪽수 : 316쪽

책 소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가 전하는, 사춘기 소녀에게 다가 온 신체적 변화와 첫사랑을 통해서 겪게 되는 주인공의 심리적 변화를 사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묘사한 작품.

목차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저자소개

크리스티네 뇌스틸링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7년 오스트리아 비인에서 시계수리공인 아버지와 유치원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저자 크리스트네 뇌스틸링어는 비인응용예술대학에서 실용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한때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였다. 그 후 “빨간 머리 프리데리케( Die feuerrote Friederika)"라는 작품으로 아동작가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1972년 출간된 “오이대왕은 딱 질색이야(Wir pfeifen auf den Gurkenkoenig)”라는 작품으로 1973년 독일 아동 청소년 도서상을 수상하게 되며, 그 후 수많은 아동 청소년 작품들을 발표한 공로로 1984년 세계 최고의 동화작가에게 수여하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문학상”을 수상하게 된다. 그 후 현재까지 그녀는 아동 청소년 독자들을 위한 100여 편의 소설과 단편들을 발표하였으며, 방송과 텔레비전 시리즈제작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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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고, 독일 오토 프리드리히 밤베르크 대학에서 독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소피의 세계》, 《에밀과 세 쌍둥이》, 《내가 어렸을 때에》 등을 번역했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독일언어.문화학과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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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르가레테 마리아 자크마이어는 그레트헨이라고 불리는 열네 살 소녀이다. 다뉴브강의 자갈돌처럼 회색빛이 도는 눈동자와 부드럽고 축 늘어진 스페니엘종의 털 같은 갈색 머리에다 아주 작은 코를 갖고 있었다. 키는 1미터 60센티인데 몸무게가 64킬로하고도 300그램이 더 나갔다. 그레트헨이 뚱뚱하다고 이야기하기는 참으로 힘들겠다. 뚱뚱하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 다른 여러 가지 것들이 늘 그렇듯이 꽤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체육수업시간에 44사이즈의 체육복을 입는 대고치처럼 깡마른 말라깽이 이블린과 싸운 뒤에는 철사처럼 마른 자비네 사이에서 그레트헨은 무지무지 기름져보였다. 마치 거위기름 버터로 가득 찬 호박보다 더 기름져 보였다. 하지만 그레트헨은 엄마와 아빠 꼬마 한스와 메디가 함께 사는 집에서는 스스로 아주 가냘프다고 느꼈다. 온 몸으로 잘 배분되어 있는 체중은 아빠의 배, 엄마의 엉덩이, 꼬마 한스의 살찐 가슴 그리고 메디의 햄스터처럼 부푼 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심지어 츠베틀에 사는 할머니의 말에 따르면 그레트헨은 말랐으며, 전쟁 뒤 아주 굶주린 아이와 같이 마른 모습에서 이제야 겨우 제대로 영양을 취한 듯 하다고 말하곤 했다.


자크마이어 가족이라고 말하지 않고, ‘자크마이어들’ 혹은 ‘뚱땡이 자루들’이라고 불렀다. 이웃집 아들인 코니가 생각해낸 표현이다. 코니는 무척 말랐는데, 뚱뚱한 사람들을 가장 재미있는 농담보다 더 우스꽝스럽게 생각했다.
코니는 매주 일요일, 9시에 일어나서 공원이 훤히 내다보이는 창가에 서 있었다. 뚱땡이 자루들이 9시면 츠베틀의 할머니에게 가기 위해 집을 나선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스와 메디, 그레트헨의 엄마와 아빠 그리고 그레트헨이 대문 밖으로 나서면, 코니는 큰 소로 외쳤다.
“빨리, 서둘러 아니면 차 놓치고 말 거예요 뚱땡이 자루들아!”
그러고는 코니는 자신의 부모를 창가로 손짓하여 부른다. 그 부모들도 바로 창가로 와서, 세 식구가 킬킬거리며 쳐다본다. 그레트헨, 한스 그리고 메디가 작은 미니 자동차에 승차하는 모습을, 그리고 그레트헨의 엄마와 아빠가 차 앞 편에 몸을 넣어 자리를 잡자, 자동차 앞이 점점 더 아래로 주저앉는 모습을 말이다. 그러고는 세 사람은 웃음을 참느라 키득거리며 말했다. 그 작은 미니자동차는 기적의 자동차인 것이, 차의 내부 공간이 겉보다 두 배 더 클 것이라고 말이다.
“저 뚱땡이 부인이 저 작은 미니 자동차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지 내기할까?”
코니의 아빠는 매번 큰 소리로 말했다.
“안으로 들어갔어! 이미 안으로 들어갔어! 엉덩이가 더 커진 것 같은데!”
곧이어 코니의 엄마도 맞장구를 쳤다. 세 사람은 그 작은 미니 자동차가 집대문 밖으로 빠져나갈 때면 몹시 섭섭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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