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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96318675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10-03-07
책 소개
목차
낯선 목소리 7 / 여름 방학 특별 작전 19 / 내 이름은 타이거 박 33 / 돌아온 뻥다라 박 47
뻥다라 박, 다운이를 찾아오다 61 / 다운아, 힘내! 77 / 첫 번재 퍼즐 시합 93
뻥다라 박, 흔들리다 109 / 온몸으로 느껴라 119 / 또 다른 도전 135
책 속의 책 - 캐스트 퍼즐이 어렵다고?! 142
- 안녕, 친구들! 148
책속에서




할머니의 계란말이는 조금 특별했다. 우선 계란을 그릇에 깨 노른자와 흰자가 고루 섞이게 저은 후 구멍이 가는 체로 계란 물을 한 번 걸렀다. 그러면 계란 속에 있는 끈적끈적하고 질긴 막이 체에 걸러졌다. 그렇게 받아낸 계란 물에 우유를 두어 숟가락 넣고 프라이팬에 부치면 입에 넣자마자 살살 녹는 부드러운 계란말이가 만들어졌다.
아침밥 준비를 마치고 할머니는 옷장을 열어 잘 다려 놓은 연두색 치마를 꺼냈다. 무릎까지 내려오는 치마와 잘 어울리는 하얀 타이즈 양말도 꺼내 놓고 가방과 학용품도 챙겨 놓았다. 할머니의 주름진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떠올랐다. 오늘은 드디어 연아가 다시 학교에 가는 날이었다.
“아, 아, 아, 나팔 시험 중. 아, 아, 아, 럭셔리빌 아파트 주민 여러분! 황금 초등학교 3학년 7반 이연아가 다시 학교에 가는 것을 축하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운이는 늘 이야기하던 바닷가 마을 이장님의 목소리를 흉내 내고 있었다. 효정이와 성욱이, 영오가 깔깔거리며 웃었다. 코끝이 찡해져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던 연아도 다운이의 익살에 킥킥 웃음을 터트렸다. 그래도 미처 들어가지 못한 눈물방울이 눈초리를 따라 이슬처럼 빛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