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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요, 문어 할아버지

잠깐만요, 문어 할아버지

윤지혜 (지은이)
주니어RHK(주니어랜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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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요, 문어 할아버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잠깐만요, 문어 할아버지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25569253
· 쪽수 : 72쪽
· 출판일 : 2026-06-10

책 소개

그림책 《대레대레댑댑》, 《바라바라박박》에서 통통 튀는 상상력과 유머를 보여 준 윤지혜 작가가 이번에는 동화로 어린이 독자를 찾아온다. 《잠깐만요, 문어 할아버지》는 땅 위로 처음 여행을 온 문어 할아버지가 송이, 고양이 초코와 함께하는 신나는 하루를 그린다.
● “짜잔, 이 모자는 어때요?”
더위에 지친 문어 할아버지를 위한 모자 찾기 대작전!

문어 할아버지는 땅 위의 여름이 뜨겁고 멋지다는 거북이 할아버지의 말에 큰마음을 먹고 여행을 온다. 하지만 기대를 품고 도착한 땅 위는 숨이 턱턱 막힐 만큼 더워서, 결국 할아버지는 꼼짝 못한 채 지쳐 쓰러지고 만다. 바로 그때 송이와 초코가 할아버지를 발견한다. 두 친구는 힘들어 하는 할아버지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반가운 환영 인사를 건네며 도울 방법을 찾는다. 이후 뙤약볕을 가려 줄 특별한 모자를 찾는 두 친구의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행동이 이어진다.

“안녕하세요, 할아버지. 제가 도와드릴까요?”
송이와 초코는 용기 내어 인사를 건넸어요.
(…중략…) 송이는 얼른 모자를 벗어 할아버지의 뜨거운 머리 위에 살포시 씌워 주었어요.
“할아버지, 이 모자를 쓰면 훨씬 더 기분이 좋아지실 거예요!” _본문 중에서

송이와 초코가 할아버지에게 건네는 모자는 그저 뜨거운 해를 가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 안에는 할아버지에게 행복한 하루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송이는 망설임 없이 제 머리에 쓰고 있던 모자를 먼저 벗어 준다. 그러고는 할아버지에게 딱 맞는 새 모자를 찾으려고 주변을 부지런히 살핀다. 주변 온갖 사물이 송이와 초코의 상상력을 거쳐 옥수수수염 모자, 애벌레 모자, 비구름 모자로 휙휙 바뀐다. 다음 장을 넘기면 과연 어떤 신기한 모자가 튀어나올지, 독자들의 눈을 반짝이게 만드는 재미난 상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 조금 서투르고 엉뚱하면 어때!
소동 끝에 터진 호탕한 웃음 “하하하하!”

송이와 초코가 야심 차게 준비한 모자들은 번번이 예상과 빗나간다. 긴 머리 모자는 할아버지의 다리와 잔뜩 엉켜 버리고, 옥수수수염 모자는 너무 꺼칠꺼칠해서 할아버지를 뻣뻣하게 만든다. 달콤한 초콜릿 모자는 뜨거운 머리 위에서 주르륵 녹아내려, 온몸을 끈적끈적하게 만든다. 더위를 식혀 주려던 두 친구의 계획은 자꾸만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송이와 초코는 얼굴이 빨개지도록 쉬지 않고 바람을 불었어요.
할아버지의 마음에 쏙 드는 모자이기를 바라면서요. _본문 중에서

그러다 비구름 모자를 만난 뒤 빗물이 고인 웅덩이에서 뜨거운 몸을 식히던 할아버지는 문득 원래 살던 바다를 그리워한다. 그 마음을 알아챈 두 친구는 바다로 가자는 대범한 제안을 한다.
마침내 도착한 바다에서도 할아버지를 향한 송이와 초코의 기발한 모자 선물은 계속된다. 자신을 위해 땀을 뻘뻘 흘리며 바쁘게 뛰어다니는 두 친구를 보며, 마침내 할아버지는 참지 못하고 호탕한 웃음을 빵 터트린다. 서투르지만 온 마음을 다한 송이와 초코의 진심이 굳어 있던 할아버지의 마음을 활짝 연 것이다. 두 친구가 쉴 새 없이 벌이는 이 소동은 할아버지는 물론, 책을 읽는 독자까지 다 함께 배를 잡고 깔깔 웃게 만든다.

● 들여다볼수록 기분 좋아지는 그림과 입가에 살포시 번지는 웃음
윤지혜 작가가 수작업으로 완성한 그림은 엉뚱하고 발랄한 이야기에 활기를 더한다. 쨍쨍 내리쬐는 노란 햇빛, 문어 할아버지의 반짝이는 분홍 머리, 가슴 뻥 뚫리는 푸른 바다까지 책장을 가득 채운 화사한 여름 풍경은 독자들에게 여름 바다로 훌쩍 떠나온 듯한 기분 좋은 시원함을 전한다. 특히 장면마다 어리둥절한 할아버지와 장난기 가득한 두 친구의 표정이 생생하게 살아 있어 그림만 보아도 절로 웃음이 난다.
여기에 모자와 함께 등장하는 개성 넘치는 그림 글자는 책을 들여다보는 재미를 톡톡히 더한다. 이야기의 처음과 끝을 맞물리게 짜 놓은 재치 있는 연출도 눈여겨보자. 같은 구도로 그려진 송이의 방에서 문어 할아버지를 그린 그림, 창문 밖을 바라보는 초코 등 달라진 그림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처럼 책장을 덮고 나서도 자꾸만 앞장을 다시 들추게 만드는 매력이 가득하다. 유머와 기발한 상상으로 꽉 찬 이 책이 올여름 독자들에게 시원한 웃음꽃을 피워 줄 것이다.

저자소개

윤지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꼭두에서 그림책을 배웠습니다. 지금은 아이를 키우며 그림책 작가로 지냅니다. 그림책을 지으며 작은 것도 아끼고 사랑스럽게 바라볼 수 있어 참 행복합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바라바라박박》, 《대레대레댑댑》, 《심심한 악어와 심심한 무당벌레》가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lamb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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