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이와 쿠리의 수학게임

등장인물 10

1. 제 1 라운드
필승 아이템 ‘마이컵’만 있다면! 22
필승 아이템 ‘마이컵’ 만들기 26

2. 제 2 라운드
다섯 명에게 힌트를 얻어라 48

3. 제 3 라운드
사막에서 모래 폭풍을 만나다 74

4. 제 4 라운드
랑이를 살릴 생명수는 어디에? 104

5. 제 5 라운드
‘병든 숲’에서의 마지막 대결 140

5대륙 여행지도 176

“5분 남았어요!”
“10분 안에 산을 내려가서, 그 재료를 모두 모아서 여기로 돌아올 수 있을까?”
마리와 아리는 하던 이야기를 멈추고 랑이를 보았습니다. 랑이는 눈을 감고 가만히 앉아 무언가에 귀를 기울리고 있는 듯했습니다.
마을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물건이 떨어지고, ‘이거~, 뭐야?’, ‘저 개의 짓이다’라고 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앞으로 2분 남았네요!”
아리가 말을 하자마자, ‘슈슈슈슈’ 소리가 엄청나게 커지더니 무언가가 마리와 아리의 옆을 빠르게 지나갑니다.

랑이도 엉겹결에 쿠리를 뒤따라 들어갑니다. 병원 진찰실에는 분홍색 가운을 의사선생님이 랑이와 쿠리를 웃으며 맞이합니다.
“어서 오세요,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나요?”
“아구아구아구……”
“음, 빠진 이빨을 치료하러 왔군요?”
선생님은 ‘뻐드렁니’, ‘합죽이’, ‘드라큘라’ 의치를 꺼내 쿠리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깜빡 깜빡! 위치추적기 화면에는 별 두 개가 깜빡거리고 있었습니다.
“붉은 별이 세레뷰팀, 푸른 별이 랑이팀의 위치입니다”
“세레뷰는 바로 앞에 있어.”
쿠리의 말에 랑이는 대결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의 불꽃이 활활 타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