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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일반
· ISBN : 9788996583646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6-09-09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7
이상李箱의 숨겨진 이야기/ 17
도마복음 전문/ 75
도마복음 해설/ 103
맺는 글/ 303
이상李箱 연보/ 307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경고!! Warning!!
독실한 기독교 신자는 이 책을 절대 읽지 마시오.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는다면, 누구도 당신의 신앙에 대하여 책임지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는다면, 하늘의 눈 을 얻어 세상의 진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선택과 책임은 오로지 당신에게 있습니다.
도마복음은 114장 모두가 하나의 키워드로 관통되어 아름다운 목걸이처럼 묶여 있는데, 그 키워드는 바로 삶의 의미를 추구 하는 자아수행이다. 각 장들은 서로 무관하게 떨어진 별개의 것이 아니라, 서로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곧 알게 될 것이다. 이상 의 작품과 비교하여 생각하면, 구원적거 나 ‘시제10호 나비’의 주제가 이 키워드에 해당할 것인즉, 이 도마복음과 이상 의 작품들을 통틀어 한마디로 압축한 것이 바로 아래 59장의 내용이다.
“너희가 살아있는 동안에 살아있는 자를 찾으라, 그렇지 않고 너희가 죽으면 아무리 그를 찾고자 하여도 그리할 수 없으리라.”
또한 얼핏 지나치기가 쉬운 누구라도 라는 표현도 생각보다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부분이다. 이것은 2016년 현재의 기독교에서 주장하는바 바이블예수를 구세주로 고백하는 기독교도들만 영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가 유대인이건, 사마리아인이건, 바리새인이건, 설령 그가 우주인이라 할지라도 문자 그대로 누구라도 이 말들을 온전히 이해하는 자는 죽음을 맛보지 않 는다는 것이니, 이는 이 도마복음이 도마복음예수의 사후에 바이블과 기독교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기독교의 경전인 바이블에 변형되어 기록되었을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부분이다. 모두에게 열려있는 영생의 가능성을 기독교도들만 가능하다는 논리로 바꾸려면, 이것을 치밀하게 연구하고 공관복음서들의 일관성을 유지하여 체계적으로 조작해야만 가능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소한 것처럼 보이는 한마디가 날선 비수가 되어 기독교를 겨냥하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