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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일막

청춘일막

(치열했기에 아름다운 우리들의 입시이야기)

김현준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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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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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일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청춘일막 (치열했기에 아름다운 우리들의 입시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수능시험성공수기
· ISBN : 9788996901105
· 쪽수 : 287쪽
· 출판일 : 2012-06-20

책 소개

저자가 대학입시의 수시.정시과정을 거치며 경험한 생생한 애환과 고교 3년간 치열하게 살아온 과정을 정리하여 한 권에 담았다. 자신만의 인생일로에서 가슴 속에 묻어 두었던 아픔을 되돌아보고 또 그것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반추하는 계기가 되어준다.

목차

하나. 선배의 조언 연설문
- 고3을 시작하는 후배들에게
(2012년 경복고 3학년 진급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둘. 수시 실패는 3년간의 공든탑도 무너트릴 수 있다?
- 불합격
- 절망 속의 위로, 그러나…
- 그날 밤의 멘붕(멘탈붕괴)
- 어서 빨리 평정심을
- 나만 힘든 것이 아니었음을
- 주관적 사고에서 객관적 사고로

셋. 정시는 미로(迷路)다.
- 낯선 상황, 하지만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 모의고사와 학원
- 수능점수의 현주소
- 미로에 들어서며
- 미로의 한 가운데로
- 정시 논술의 높은 벽
- ‘합격’이라는 두 글자를 기다리며
- 피말리는 기다림 끝에 결국…

넷. 수시.정시를 마무리하며
- 대학입시 실패로 실의에 빠진 제자들을 위하여
- 선생님께 동의를 구하는 글
- 고교시절 나의 학내외활동
- 나의 터닝포인트
- 되돌아 본 나의 고교생활
- 추억들을 정리하며
- 사랑할 수밖에 없는 학교, 고대
- 현실의 감사함과 약속했던 도전과의 괴리
- 하지만 도전은 자신과의 약속

다섯. 나 혼자만의 삶이 아님을
- 엄마의 편지
- 아빠의 편지
- 우리들 마음의 망명지
- 시월의 아름다웠던 밤을 추억하며
- 옛 담임 선생님으로부터의 편지
- 나를 키워주신 선생님들께서 보내준 메시지

여섯. 이 글을 마감하며
- 청춘일막(靑春一幕)

저자소개

김현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2년 경복고등학교 졸업 현재 고려대학교 인문학부 1학년 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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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 아픔
2011년 12월 9일 서울대학교 수시 합격자발표 이후, 나는 한동안 절망감 속에서 허우적대며 스스로를 실패자라고 생각했다. 아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해 괴로워하던 어느 날, 우연히 책상을 정리하다가 고교 3년간 꼼꼼히 해왔던 메모들을 발견했다. 그 노트 속에는 3년간 소중했던 내 삶이 고스란히 들어 있었다. 몇 날을 두고 읽고 또 읽어보니, 메모 속의 나는 매 순간 깨어있었고 주어진 시간을 치열하게 살고 있었다. 결과는 비록 낙방이었지만, 한 목표에 충실히 달려온 그 과정을 보니, 내 삶을 실패로 규정해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합격유무와는 별개로 오롯이 스스로의 걸음으로 걸어낸 과정들은 내 인생에서 분명 큰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음을 깨달았다. 이 책은 그 3년에 대한 정직하고 뼈아픈 기록이며 동시에 치열했기에 아름다운, 바로 그 청춘에 대한 기록이다. 그리고 그 외로운 시간들을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살아낸 나 자신에게 주는 위로이고 선물이다.

2. 공유
우리는 누구나 살면서 실패를 경험한다. 작은 실패에서 내가 나름 배운 것들과 진정한 배움은 두려움과 좌절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임을, 앞으로 대학입시의 길을 걸어갈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또한 이미 입시를 거친 모든 분들과 우리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본인이 원했던 대학과 학과에 합격한 이들에게는 축하를, 실패와 아픔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극한의 환경을 극복하며 다시 도전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격려를, 이러한 경험이 소중한 추억이나 아니면 아직도 가슴속 응어리로 남아있는 선배들에게는 자신의 지나온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싶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함께 하면서 우리가 아파할 때 몇 갑절 더 아파하시며 항상 우리를 지켜주시는 선생님들과 모든 부모님께 내리사랑의 보답으로 이 글을 드리고자 한다.

3. 전진
학교라는 울타리 속에서 누군가가 주는 자양분을 먹으며 살던 삶에서, 이제는 하나부터 열까지 나 혼자의 힘으로 해결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 그래서 이 책의 모든 출판과정 역시 내 힘으로 해보고 싶었다. 관공서 여기저기를 돌아 다니면서 1인 출판사등록부터 하고 사업자등록신고, 국제표준도서번호(ISBN)부여, 상표카피 방지를 위한 출판사상표등록을 했다. 경험도 없고 시간도 부족했지만 글의 기획, 편집, 교정교열까지 직접 했고 인쇄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책이 인쇄되었다. 출판 비용은 대학 등록금을 위해 초등학교 때부터 모아놓은 돈으로 충당했다. 이는 온전히 내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출판한다는 데에 의미를 두고 싶었기 때문이다. 수시 불합격의 그 순간만큼은 비록 한 보 후퇴했을지 몰라도, 그 실패와 아픔 속에서 긍정의 힘을 통해 교훈들을 얻었기에 이제는 좀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두 보, 세 보 전진해 나가고 싶다.

- ‘들어가는 말’에서


대학입시의 결과에 대해, 사람들이 보통 말하는 성공과 실패라는 두 단어로 표현하자면 저는 사실 실패한 케이스입니다. 문과에서 붙박이 전교 1등에 수석졸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선생님과 친구들의 확신과 기대 속에서 서울대 외교학과 하나에만 올인했다가 당혹스럽게도 일순간에 무너졌습니다. 수시에서는 서울대 외의 다른 대학에 대비할 생각을 전혀 못했고, 서울대 불합격에 대한 차선책이 없었습니다. 또한 일반고 문과에서 정시로 SKY를 간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기에 저는 끝 모를 당혹감과 절망으로 고통스러워했습니다. 그러나 제겐 정시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나름 탄탄대로를 걸어왔던 오만한 제가 오랜만에 맛본 좌절이었습니다. 그때 느낀 감정은 슬픔이 아니었습니다. 끝 모르는 서러움, 내가 쌓아온 충실한 과정을 외면당했다는 억울함, 입학처 관계자를 찾아가 따지고 싶은 마음 때문에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아침에 눈을 뜨면 눈앞의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정시에서 서울대와 고대에 지원한 학과마다 고득점자들이 예상외로 몰리는 것을 보며 하필 결정적일 때 운이 안 따라주는 현실을 도피하고 싶었습니다. 정말 재수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몸을 떨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비관적이었던 생각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내가 뭔가 부족한 게 있어서 그랬겠지’ 안심할 수 없는 저의 객관적인 위치를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이 모든 상황이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아 보였고 실패에 대한 면역이 생긴 것 같았습니다. 이러한 면역을 통해 저는 ‘세상이 불공평하다’라는 만인의 푸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이 말은 틀린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이번의 수시, 정시 입시에서 저만큼, 아니 저보다 훨씬 억울한 학생들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친구를 통해 들은 얘기지만, 수능 4개 영역에서 겨우 3개를 틀리고도 운이 안 따라 재수를 하는 학생의 사연을 듣고는 참 황당하면서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비단 입시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말 못할 아픔을 가슴 속에 묻어가는 모습들을 봤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비관하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내가 해야 할 게 얼마나 많은데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탄식할 시간이 어디 있습니까! 물론 소수이지만 준비했던 과정에 비해 기대 이상의 좋은 입시 결과를 거둔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친구들이 성공했다고 감히 말할 수는 없을 겁니다. 어차피 인생은 얻은 게 있으면 잃는 게 있을 것이고, 잃은 게 있으면 얻는 게 있을 것이니까요. 먼 안목에서 보면 인생은 공평하게 다가 올 것입니다.

여러분! 성공적인 결과를 거둔 합격생들의 에피소드만 들어오다가 실패와 비관의 경험담을 듣는 것이 낯설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정이 좋으면 결과도 좋으니 노력하면 된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왔을 겁니다. 틀린 말 하나도 없고, 그분들의 이야기에서는 배울게 참 많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관점을 바꿔 생각해 봅시다. 그 분들이라고 실패나 좌절을 모를까요? 이번에 현역으로 서울대에 합격한 5명의 제 동기들을 볼게요. 이 친구들 모두 3년 내내 교실과 야자실에서 함께 생활했던 제 절친들입니다. 저를 포함한 그 친구들, 3년 내내 고민과 스트레스를 달고 살아왔습니다. 고3 와서 내신 등급이 잘 안 나온다고 좌절하고, 모의고사 성적이 안 나와 고민하고, 원하는 스펙이나 수상실적을 쌓는 과정에서 바라는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 또 좌절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실패와 좌절을 통해 위기의식을 느끼고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 내는 용기와 노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야자실에서 뼈를 썩히겠다고 자리를 지켜보세요. 자신의 특정한 결점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하고 행동에 옮겨 보세요. 그런데 그렇게 본능을 억누르고 노력을 해도 튀어 오르는 듯한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는 쉽지 않습니다. 변화하는 것, 정말 어렵습니다. 그러나 두드리면 언젠가는 문이 열릴 것입니다. 한두 번의 무응답에 실망하지 말고 끝까지 밀고 나가세요. 자신의 열정과 의지를 믿고 말입니다.

- ‘선배의 조언 연설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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