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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동물과 식물 > 새
· ISBN : 9788996919742
· 쪽수 : 224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 박은희 박사(식물학 박사,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
사진작가의 말
글쓴이의 말
[2012년 : 팔색조와의 만남]
저는 지금 팔색조를 만나러 갑니다 18
팔색조와의 첫 만남 25
주변의 친구들 33
본격적인 먹이 나르기 38
이소, 그리고 또 다른 팔색조의 둥지 44
깊은 산 속 팔색조 50
부화와 이어지는 육추 58
1일간의 이소 69
긴꼬리딱새의 아름다운 육아 76
[2013년 : 팔색조의 육아 과정]
팔색조의 남해 입성 88
팔색조의 작년 둥지 96
팔색조와의 첫 하루 102
포란은 계속 되고 109
긴 교대 시간 121
새끼들의 부화 130
미숙한 부모 팔색조들 140
새끼들만의 둥지 151
변을 먹는 부모들 161
커가는 새끼들 170
눈을 뜬 아기들 179
암수가 함께 하는 육추 188
안개와 숲, 그리고 팔색조 197
이소를 앞둔 아기들 205
푸르른 세상으로 나아가다 214
에필로그
책속에서
‘푸득!’
느낌 있는 소리와 함께 새끼가 둥지를 박차고 날아오릅니다. 제법 작 나는가 싶더니 얼마 못 가 땅바닥으로 고꾸라집니다. 새끼는 날고 싶지만, 제대로 날지 못합니다. 어정쩡하게 걸으며 약간의 비행도 하면서 깊숙한 숲으로 들어갑니다.
- 이소, 그리고 또 다른 팔색조의 둥지, 47쪽 -
저희들이 입을 다무는 이유는 팔색조 서식지 보호입니다. 기본적인 수칙도 모르고 단지 예쁘고 귀하다는 이유만으로 다가오려고 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사무실로 들어와 행패를 부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자연과 팔색조에게 부끄러움을 가져야만 합니다. 정말로 자연을 생각하는 분들은 그러한 행동을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 1일간의 이소, 73쪽 -
장성래 선생님과 함께 팔색조를 기다리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옛날 생각이 웃음이 납니다. 무려 40년이나 나이 차이가 나지만 새에 관한 이야기 속에서 나이 차이는 먼 이야기가 되어 버립니다. 함께 만나면 새 이야기로 시작하여 새 이야기로 끝을 맺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 포란은` 계속 되고, 111쪽 -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어렵고 화려한 직업이 부모라고 들었습니다. 팔색조는 그 직업을 잘 이행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랑을 주고 키워 주고 걱정해 주고 먹여 주면 돌아오는 것은 사랑으로, 어찌 보면 가장 행복한 직업이 아닌가요? 팔색조는 그걸 아는지 천천히 먹이를 먹여 주고 빠르게 날아갑니다.
- 변을 먹는 부모들, 166쪽 -
녀석들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개체 수 보존에 힘써야 합니다. 팔색조뿐만 아니라 모든 새들을 말이지요. 이번 육아의 비밀 이야기를 계기로 국립공원과 여러 단체의 지원을 받아 보호 활동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 에필로그, 223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