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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에세이
· ISBN : 9788996922223
· 쪽수 : 264쪽
목차
Prologue
6 서울 부부의 남해 밥상
12 서울 탈출기
冬.겨울
26 돌아온 대구 - 거제 대구
42 굴이 익는 계절 - 통영 굴
56 ▣서울 부부가 추천하는 남해안 겨울 여행 - 통영
春.봄
68 담백쌉싸름한 봄 - 통영 도다리쑥국
76 농담濃淡의 맛 - 하동 녹차
86 술과 개의 나날 - 진도 홍주
98 은밀한 향기의 맛 - 거제 죽순
108 우울한 일요일 저녁에는 - 통영 전복
114 ▣서울 부부가 추천하는 남해안 봄 여행-진도
夏.여름
124 매운 핑계가 필요할 때 - 남해 마늘
134 그 많던 김밥은 누가 다 먹었을까 - 통영 충무김밥
148 통영의 여름을 이기는 한 그릇 - 통영 갯장어회, 복국
160 내 옆 동네 팔월은 거봉이 익어가는 계절 - 거제 거봉
168 우발적 간장 게장 - 통영꽃게
174 ▣서울 부부가 추천하는 남해안 여름 여행 - 남해
秋.가을
180 우리는 어떤 밥을 나누어 먹고 있는가 - 구례 쌀
190 스튜와 함께한 여행의 추억들 - 통영 홍합
198 남도라는 이름의 밥상 - 순천 굴비정식
206 고매를 찾아서 - 통영 욕지 고구마
212 국물맛을 살려주는 삼총사 - 통영멸치, 띠뽀리, 솔치
218 ▣서울 부부가 추천하는 남해안 가을 여행 - 순천
冬.다시 겨울
228 푸딩 같은 겨울 - 통영 물메기
240 뽈락을 굽던 저녁 - 통영 뽈락
252 아빠가 준비해야 할 것 - 통영 미역
Epilogue
260 두 번째 봄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You are what you eat. 나는 재료를 선택하고 요리하고 먹는 방식을 통해 한 사람의 삶과 정서를 엿볼 수 있다고 믿는다. 무엇인가를 먹는 일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 있어 더 없이 보편적이고 평등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와 아내는 이곳 사람들과 같은 것을 먹는 일에 좀 더 진지한 마음으로 다가서기 시작했다. 통영과 그 주변에서 계절에 맞춰 수확하는 갖가지 먹을거리를 매개로 삼는다면, 우리는 이곳에서의 삶이 어떠한 것인지 더 잘 알 수 있을 테고 더 쉽게 남해안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일종의 확신과 함께. 그러자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삶이 보이기 시작했다."
-'프롤로그' 중에서
"흰살 생선 전체가 그러하다. 희미하게 느껴질락 말락 한 맛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첨가되는 부재료와 양념 역시 최소화해야 한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산지에서 신선한 재료를 구해야 하며 그것을 먹기까지 이틀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 로컬푸드의 개념은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 삶의 터전 주변에서 생산된 재료를 먹는 게 사람에게도, 지구에게도 좋다는 뜻이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나는 먹고 살기 정말 좋은 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셈이었다."
- '돌아온 대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