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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앙생활
· ISBN : 9788997108442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24-01-2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8
일러두기 10
제1부 죄수의 귀환
1. 철의 장막 저편 유배지에서 돌아온 예수회원 13
2. 재적응기 22
3. 러시아에서의 귀환 33
제2부 예수회원
4. 예수회 신부 월터 취제크 47
5. 하느님께 온전히 내맡길 준비를 하고 69
6. 하느님을 위해 일하며 96
7. 사제직에 관한 생각 108
8. 영원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114
9. 살아 있는 하느님의 선물 123
제3부 영적인 스승
10. 수도자들이 본 월터 취제크 신부 129
11. 관대함 146
12. 자기 자신에 대한 인내 158
13. 고통의 신비 169
14. 겸손 178
15. 믿음 187
16. 하느님 사랑 197
17. 신비적인 몸 207
18. 하느님의 현존 216
제4부 상담자
19. 편지를 통한 상담 229
20. 기도 234
21. 교회 내의 혼란 254
22. 결혼 265
23. 고통 274
24. 감사 286
25. 곤경 중의 믿음 301
제5부 하느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이
26. 월터 취제크의 성경 묵상 317
27. 인간적 삶과 사랑 334
28. 성체성사 344
29. 교회 안에서 부름받고 선택된 사람들 349
30. 우리의 모후 성모님 357
제6부 유산
31. 취제크 신부의 마지막 말 371
32. “러시아 선교사 취제크 신부, 세상을 떠나다” 393
33. 이어지는 이야기 399
34. 어린 시절 싹트던 부르심 419
감사의 말 437
책속에서
우리 가운데 성인이 아주 적다는 것을 알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성덕이 만들어지는 ‘재료’가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관대함이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은 우리 마음과 정신 깊은 곳에 숨어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 대부분에게 여전히 관대함이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그것을 불러낸다면, 우리가 서원하던 날 비전으로 보았던 거룩함을 더디더라도 확실하게 찾기 시작할 것입니다.
육체가 없으면 바로 이 하느님께 사랑을 한 마디도 속삭일 수 없고, 그들의 죄에 대해 슬픔의 눈물을 한 방울도 흘릴 수 없으며, 타인에 대한 연민으로 마음이 동요하는 것을 조금도 느낄 수 없고, 고통당하는 그리스도와 슬퍼하시는 성모님에 대한 연민도 느낄 수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이 모든 것은 인간의 감정이고 인간의 활동이며, 우리가 종종 견디지 못하는 이 육신에 속한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바치는 예물의 존엄성 때문에 여러분의 기도를 들으실 수밖에 없습니다! 아십니까? 여러분은 사제와 함께 미사를 드릴 때마다 그렇다고 믿고 계십니까? 그리고 바로 미사에서 하느님을 만나는 것이 이 세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중에 가장 큰 만남이며 가장 친밀한 만남임을 믿습니까? 만일 우리가 이것을 살아 있는 믿음, 신뢰하는 믿음으로 믿는다면 매 미사에 이 경이로움과 찬란함이 담겨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기분이 어떤지 또는 얼마나 피곤한지에 상관없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