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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생활요리
· ISBN : 9788997189007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11-08-12
책 소개
목차
맛있는 현미밥 짓기 첫걸음
맛있는 초밥 짓기 첫걸음
맛있는 육수 만들기 첫걸음
프롤로그 식사하셨어요?
여름 소풍
새우 스프링 롤|과일 꼬지 삼총사|옥수수 구이
가을 소풍
밤 수프|베이글 토스트+유자 크림치즈 스프레드
겨울 소풍
단호박과 밤고구마 구이|어묵 꼬지|베트남 커피
봄 소풍
오이 달걀 샌드위치|크랩 모닝빵 샌드위치|파인 셔벗
도시락의 순간 01 도시락 존재의 이유, 소풍
스팸과 스모크 치즈 김밥|새우 튀김|롤 샌드위치
도시락의 순간 02 아빠의 등산 배낭에
오겹살 고추장 볶음 주먹밥|무국|야채 스틱+쌈장
도시락의 순간 03 친구를 위한 나이팅게일 도시락
꽃빵 샌드위치
도시락의 순간 04 도심에서 새참 먹기 프로젝트, 오늘은 쌈밥
감자 검정보리밥|두부 쌈장|쌈채소와 데친 양배추와 미니옥수수|간장 소스에 구운 닭다리
도시락의 순간 05 사내 커플이라면 꼭 필요한 해장 죽 도시락
대합죽|알감자 조림|나박김치
도시락의 순간 06 친구의 웨딩데이 아침을 책임질 로맨틱 박스
유부초밥|달걀주머니 초밥|베이컨 떡말이 구이
도시락의 순간 07 휴가도 못 간 그대를 위한 COOL 도시락
감자 팬케이크|인절미 얹은 팥빙수
도시락의 순간 08 일 년에 딱 하루만 먹을 수 있는 생일상 도시락
팥찰밥|미역 초무침|떡갈비 구이|잡채|시금치 나물|고구마 줄기 볶음|오이 볶음
도시락의 순간 09 오늘은 여고 시절
감자 볶음밥|동그랑땡|콩자반|진미채 무침
도시락의 순간 10 야구하러 가는 아들아!
단호박 스프레드 소시지빵|미트 소스 소시지빵
도시락의 순간 11 우리 모녀는 학원 투어 중!
게살 크로켓+망고 드레싱|옥수수 감자 경단
도시락의 순간 12 우리 딸 피아노 가방에 넣어 주고 싶은
당근 머핀
도시락의 순간 13 출근길 남편에게 주고 싶은
참치마요 알알이 주먹밥|김뿌셔뿌셔 알알이 주먹밥|검은콩 두유
도시락의 순간 14 야근하는 아내를 위해
완두콩밥|김치 볶음|달걀말이|갖은 채소 장아찌
도시락의 순간 15 휴일에도 일하는 당신에게
불고기 볶음밥|양배추 샐러드+참깨 드레싱|깍두기
도시락의 순간 16 오로지 나를 위해 만든 도시락
구운 바나나 얹은 프렌치 토스트|크렘 브륄레
도시락의 순간 17 친구와 애인! 조금 애매한 사이라면 햄버거를 싸자
햄버거
도시락의 순간 18 나의 군인 아저씨에게
닭 튀김|치킨 무절임|돈가스
도시락의 순간 19 마음을 고백하는 순간
닭고기 영양 솥밥
도시락의 순간 20 설레는 기차 여행
소시지 김밥
도시락의 순간 21 어른 댁에 가는 길, 떡을 담은 작은 보따리
쑥갠떡|곶감쌈|주악
도시락의 순간 22 아이의 기를 팍팍 세워 주는 엄마표 급식 도시락
새우 볶음밥|떡볶이|사과 감자 샐러드|무생채|블루베리 요구르트
도시락의 순간 23 카레라이스를 먹는 점심
카레
도시락의 순간 24 오늘은 오곡밥 먹는 날입니다
오곡밥|도라지 볶음|고사리 나물|시래기 나물|애호박 볶음|무 나물
도시락의 순간 25 우리는 조선에 둘도 없는 자매입니다
아보카도와 연어 덮밥
도시락의 순간 26 그래, 가끔 날씬해 보자. 아니라면 건강을 위해서라고 해두자!
아침 도시락 검은콩 현미 주먹밥|당근 볶음|셀러리 볶음|카레 감자 볶음|연근 조림|명란 무침|멸치 볶음
점심 도시락 강낭콩 샐러드|꽁치 매실찜|새우살 연근 샌드|곤약 구이|검은콩 현미밥
저녁 도시락 주키니 그릴 구이|이색 소스 닭가슴살|자색 고구마 주머니|가지와 브로콜리 안초비 소테|검은콩 현미밥
도시락의 순간 27 힘내요, 모두들!
된장 소스 목살 구이|부추 겉절이|돼지고기 고추장 볶음 쌈밥
도시락 얌전히 싸기 첫걸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프롤로그
식사하셨어요?
저는 당신이 오늘 무엇을 드셨는지 궁금합니다.
이 단순하고 원초적인 궁금증이 호기심을 넘어서는 순간,
질문은 관심으로 변합니다.
끼니를 놓쳤다거나 맛없는 밥을 먹었다는 애처로운 투정이 들리기라도 하면
제 가슴은 툭 하고 가라앉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눈앞에 두면 당신 얼굴이 떠오르고,
이 맛난 것들을 곱게 싸서 당신 앞에 펼쳐 놓고 싶은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
이미 제 마음이 당신을 향해 한참을 걸어 나왔다는 증거입니다.
내일 아침을 챙겨 주고 싶고
모레 점심에 예고 없이 도시락을 보내 주고 싶고
주말 저녁밥을 함께하고 싶다면,
이건 분명 사랑……이 시작되었다는 신호일 테지요.
도시락의 순간 3
친구를 위한 나이팅게일 도시락
이국적인 느낌의 버터에 구운 꽃빵 샌드위치, 막힌 속을 뚫어 주는 오렌지와 키위, 탄산수 한 병
“올 때 웃기는 만화책 열 권 빌려 오고, 캔 맥주 두 개만 몰래 감춰 와.”
‘다리만 부러진 것이 틀림없군.’
밝고 명랑해 심지어 힘이 넘치는 친구의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울립니다. 이틀 전 술 마시고 집에 가다 넘어진 친구가 다리에 깁스를 했다며 새집으로 이사 가 집들이할 때보다 더 신나게 수다를 떱니다.
“병원 밥 정말 맛없어. 복숭아 통조림 같은 거 사오지 말고, 뭐 냄새 안 나고 맛난 것 좀 만들어 와봐.”
나! 원! 참!
몹시 어이없어하면서도 주섬주섬 마트에 갈 준비를 합니다. 아, 먼저 찬장에서 제일 화사한 도시락통을 꺼내 놓아야 합니다. 친구가 좋아하는 고추잡채를 넣은 이국적인 샌드위치를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누워만 있어 소화가 잘 안 될 테니 키위도 한 쪽 까고 시원한 탄산수도 한 병 넣어야지요.
웬수 같은 친구지만 배꼽 친구가 붕대를 칭칭 감고 누워 있는 건 어쩐지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다만 측은지심일 뿐이라고 해두며 병원으로 친구를 만나러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