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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진창 세니아빠의 개과천선 육아여행

엉망진창 세니아빠의 개과천선 육아여행

황진철 (지은이)
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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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진창 세니아빠의 개과천선 육아여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엉망진창 세니아빠의 개과천선 육아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교육 에세이
· ISBN : 9788997332106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2-09-25

책 소개

사랑의 마음을 듬뿍 담아 세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세니 아빠’의 리얼 타임 육아기. 엉망진창 초보아빠로 대충대충 살아가다 그림책을 처음 만나게 된 순간부터 개과천선에 이르기까지의 좌충우돌 일상을 아기자기하게 엮었다.

목차

| 프롤로그 | 4

하나 그림책 읽어주는 세니아빠
아빠가 되다 13
빵점짜리 아빠 16
좋은 아빠란? 21
그림책이라고요! 23
잘못된 선택을 하다 26
애를 잡을 뻔하다 28
찾아온 ‘마법의 순간’ 32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들다 37
원하던 아빠상을 닮아가다 40
인생 최고의 선택 45


둘 부모의 마음가짐
부모 노릇 53
습관 만들기 57
즐거움 찾아내기 61
아이는 부모의 거울 70
가장 확실한 성공방법 73
아빠도 그림책을 읽어주세요 80
아이 재우기 85
부모는 2인 3각 88
어디에서 읽을까요? 95
그림책 읽어주기의 효과 98
욕심 내려놓기 103
왜 그림책일까요? 109


셋 그림책을 읽는 행복한 시간
그림책을 고르는 법 119
아이가 좋아해 VS 부모가 좋아해 124
보물 건져 올리기 132
그림책 읽어주는 법 136
‘나이에’ ‘아이에!’ 144
우리나라 그림책 읽기 150
추억이 되는 그림책 155
매일 읽어주어야 하나요? 163
그림책 속 육아의 멘토들 167
몇 권을? 얼마나? 173
언제까지 읽어줄까요? 177


넷 그림책과 아이
아이가 즐기게 하려면 185
반쪽이에서 한쪽이로 188
아이를 주인공으로 191
그림책 읽기의 색다른 즐거움 194
꼬리잡기 199
체험을 하나로 208
그따놀이 214
‘읽어주는’에서 ‘읽는’으로 220
근사한 꿈을 갖기를 224
내 아이에게 물려줄 유산 227
아이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232

| 에필로그를 대신하며 | 234

저자소개

황진철 (글)    정보 더보기
‘그림책 읽어주는 아빠’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 딸에게 그림책을 읽어주었던 과정을 담은 그림책 육아 에세이 <엉망진창 세니아빠의 개과천선 육아여행>을 집필했습니다. 그림책 <우리 집엔 곰이 살고 있어요>, <우리 집엔 타조가 살고 있어요>의 저자입니다. 그림책 <편식쟁이 일곱남매의 분홍케이크>, <매일 매일 어디에서나 우리 아기들>을 번역했습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장애 예방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나쁜 친구>를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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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 아이를 금지옥엽으로 키우고 싶었습니다. 아이에게만큼은 물질적으로 부족함 하나 없이 해주어야 한다는 절대적인 믿음이 있었죠. 영양이 듬뿍 담긴 좋은 음식들을 먹이고, 다른 아이들에게 기죽지 않도록 유명 브랜드를 입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학교 갈 나이가 되면 좋은 대학에 진학시키기 위해 질 좋은 사교육을 받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이 자라서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그럴듯한 직업을 갖게 하는 것. 그것이 아빠로서 최소한의 의무라고 생각했습니다.
친구든 선후배든 어느 아빠를 만나 대화를 나눠도 결론은 언제나 매한가지였습니다.
“좋은 아빠가 되려면 많이 벌어야 한다!”
결코 변할 수 없는 진리의 말씀이었습니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 발버둥치고 있는데 정작 아내는 알아주지 않으니 삶에 의욕이 생길 수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아이들조차 저를 서먹하게 여겼습니다.


예전에는 대가족 중심의 지역 공동체 사회였기 때문에 아이들이 많은 어른들을 접할 수 있었고, 자연스레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핵가족 사회가 된 지금은 어른 노릇을 해줄 수 있는 대상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어른 노릇을 위한 부모의 역할은 커졌지만, 부모는 막상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태반입니다.
부모노릇 중에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기는 가장 중요한 일중 하나입니다. 책을 읽어주는 시간은 아이에게 사랑을 주는 시간이고, 부모와 아이가 신뢰를 쌓는 시간이며 대화를 나누며 영혼을 교감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림책 읽어주기는 부모가 아닌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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