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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97335831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16-12-17
목차
추천의 말 _ 박예분
격려의 말 _ 교장 홍해숙
동화집을 펴내며 _ 교사 양승진
엄마 만나는 날 _ 박정훈(1학년)
학교 가는 길 _ 박동훈(2학년)
기억을 잃은 할머니 _ 김희선(3학년)
나돌이 _ 임혜령(3학년)
럭키와 행복이 _ 전미르(3학년)
동화마을 벚꽃축제 _ 김태연(4학년)
철딱서니 친구 복돌이 _ 심민수(5학년)
말과 함께 꾸는 꿈 _ 윤주경(5학년)
금요일의 집나들이 _ 이효은(5학년)
나홀로 입학에서 졸업까지 _ 오은택(6학년)
해설 _ 장은영
화보
책속에서
“저 할머니의 손녀 이름이 달래야. 이십 년 전에 서울로 이사 간 후 소식이 없대.”
혜은이 언니가 내 귀에 낮게 속삭이며 할머니를 안타깝게 바라보았다.
“얼마나 손녀가 보고 싶으면 저럴까?”
혜은이 언니의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서울에 사시는 우리 할머니가 생각났다.
‘할머니도 나를 보고 싶어 하시겠지.‘
“달래야, 달래야!”
할머니가 코앞에서 애타게 불렀다.
나는 자리를 툴툴 털고 일어났다. 그리고 숨을 크게 내쉬었다.
“할머니, 저랑 같이 집으로 가요.”
할머니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나는 얼른 할머니의 팔짱을 끼었다.
-「기억을 잃은 할머니」(46~47쪽)
나돌이네가 집을 나간 후 우리 집은 조용해졌다.
“야, 나돌이랑 깜장이가 없으니 허전하다야.”
“저도 그래요.”
우리 집에 다니러 오신 할머니는 혼자 남은 새끼 고양이한테 관심이 많았다.
“니아옹, 야아옹.”
새끼 고양이가 자꾸만 울어댄다.
나돌이와 깜장이가 보고 싶은 모양이다.
“나돌아, 잘 지내고 있니?”
“밥은 잘 먹고 다니니?”
“새끼들은 많이 컸니?”
“두고 간 새끼 고양이가 보고 싶지 않니?”
-「나돌이」(58~5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