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아이가 놀이를 시작했어.

다음 날엔
어떤 아이가 웃음을 터뜨렸어.

그 뒤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더 많이 들렸어.

어느 날 갑자기 전쟁이 일어났다.
집이 무너졌고, 도서관은 폐허가 되었다
모든 것이 암울한 어둠 속으로 빠져 버렸다.
하지만 가족의 사랑으로 일상을 찾아가고
아이들이 웃음소리가 조금씩 퍼져 나갔다.
포화가 가져온 폐허 속에서도 그렇게 희망은 싹터온다.
가족의 사랑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주는 생명력은
여전히 세상에 존재하는 희망 이야기이다.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파티처럼.

해가 지고 밤이 되면 낡은 자동차들이 경적을 울렸어.
“안녕, 잘 자!”
인사를 한 거야.
마치 살아있는 사람들처럼 말이야.

맞아. 우린 살아있었어.
그건 진짜 파티 같기도 했어.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파티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