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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다르거나, 튀거나, 어쨌거나)

김홍민 (지은이)
어크로스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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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다르거나, 튀거나, 어쨌거나)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7379651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5-06-10

책 소개

출간비용 마련을 위한 '독자 북펀딩', 이웃 출판사와의 공동 출간, 자체 제작 장르문학 소식지 발행까지. 독특한 마케팅 실험과 독자들과의 연대로 주목받아온 북스피어 출판사의 김홍민 대표가 10년간의 출판 시장 횡단기를 책으로 담아냈다.

목차

프롤로그 | 앞으로도 쭉 이러고 살겠다는 다짐

1 ‘그거’보다 재밌게
- 책을 핑계로 잘 노는 법

1 혁명은 재미있어야 한다
2 결말이 궁금하지 않다면 책값 돌려드립니다
3 버려지는 띠지에 숨겨놓은 것
4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이 주었던 깨달음
5 <마포 김 사장의 치명적 매력> 프로젝트의 전말
6 제정신을 내려놓고 책 읽는 사진을 찍어보자
7 다시 생각해도 기특한 공동 출간 프로젝트
8 야매 장르문학 소식지의 탄생
9 북스피어 독자 잔혹사
10 오밤중에 보물찾기
11 하루키 작가가 준 아이디어
12 나는 어쩌다가 이런 바보 같은 걸 만들게 되었나
13 와우북페스티벌에 임하는 자세
14 독자들이 빌려준 5000만 원
15 서점 안에 갇히다니, 꿈이 이뤄진 것 같겠다
16 ‘그거보다 재밌다’에 관한 변명
17 내 인생의 한마디

야매 리포트 1 야매 마케팅의 기원 - 북스피어의 경우

2 독자일 때는 몰랐던 것들
- 몰라도 상관없는 업자의 고민

18 편집자는 대체 뭘 하는 사람인가
19 ‘다짜고짜’ 투고는 옳지 않다
20 일본 유명 작가의 원고 마감 잔혹사
21 마감에 임하는 필자들의 태도
22 표지는 일단 눈에 띄는 것이 제일이지만
23 제목 짓기의 어려움
24 《갈리아 전쟁기》가 보여준 기획력
25 공모전을 노리는 분들께 드리는 팁 1
26 공모전을 노리는 분들께 드리는 팁 2
27 공모전을 노리는 분들께 드리는 팁 3
28 어렵도다, 한글 맞춤법이여
29 책의 마지막 페이지는 왜 4의 배수일까
30 대관절 파본은 왜 만들어진단 말인가
31 판권 페이지에 관하여

야매 리포트 2 “우리는 좀 더 소심해져야 한다” - 정은숙 마음산책 대표 인터뷰

3 어쨌거나 내 취향대로
- 마포 김 사장의 장르문학 탐방

32 잘못은 우리 줏대에 있어
33 터무니없는 책들을 좀 더 부지런히 읽어왔더라면
34 라이트노벨에 주목해야하는 이유
35 SF는 공상과학소설인가
36 철학 천재가 감탄한 책
37 같은 책을 두 번 사지 말라는 배려
38 무엇을 써도 걸작을 만들어내는 터무니없는 작가
39 가족 환상이라는 벽을 깨고 싶었다
40 하루키 작가도 반한 ‘챈들러 스타일’
41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괴이한 미스터리의 대가
42 누가 사람들이 신문을 안 읽는다 했나
43 판타지의 제왕을 만나러 가는 길
44 왜 한국의 추리소설이 발전해야 하는가

야매 리포트 3 “쓰는 것 자체가 즐겁다” - 미야베 미유키 작가 인터뷰

4 그러나 페어플레이 할 것
- 치사해지지 말자고 쓰는 이야기

45 아아 사람들아, 책 좀 사라
46 ‘막돼먹은’ 출판사가 어딘가 하나쯤 있어도
47 자기계발과 오리발
48 역지사지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49 사재기는 ‘승부 조작’이다
50 취향과 베스트셀러
51 책도 안 팔리는 마당에
52 어디까지나 나는 그저 섭섭했을 뿐이다
53 ‘서점의 불황시대’에 각광받는 책방들

야매 리포트 4 “매출 올리는 데 연연하지 마라” - 열린책들 온마담 인터뷰

에필로그 | 출판을 그만 두면

참고문헌

지면에 게재된 글 목록

저자소개

김홍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아웃사이더 출판사에서 사회과학 잡지와 단행본을 만들었다. 2005년 최내현 전 <딴지일보> 편집장과 함께 북스피어 출판사를 창업하고 지금껏 단 한 종의 예외도 없이 장르문학 작품을 출간해오고 있다. <경향신문>, <시사인>, <한겨레> 등 매체 칼럼을 썼고 다양한 기관에서 출판 관련 강의를 진행했다. SBS라디오 <책하고 놀자>에서 ‘책 만드는 김홍민의 어둠의 책방’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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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스터에그’ 같은 장난을 치는 걸 못마땅해하는 동종업계 종사자도 있었다. 정보 전달이나 판매 면에서 ‘100만 부’쪽이 더 바람직하다고 조언해주는 동료도 분명 있었다. 그때마다 심사숙고해보았다. 하지만 책을 매개로 ‘장난’치는 걸 멈추지 않았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출판사들이 ‘엄숙하게’ 책을 만들고, 많은 책들이 ‘100만 부’라는 띠지를 두르고 출간되기 때문이다. 북스피어 하나쯤은 달라도 된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처음부터 의도했던 건 아니지만, 같은 작가의 책을 펴내도 “미스터리의 거장, 마쓰모토 세이초”보다는 “감수성 폭발한 세이초 아저씨”라는 문구가 더 활발하게 공유되는 걸 보면서, 말하자면 북스피어의 방식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늘어나는 걸 보면서, 북스피어가 했던 일련의 장난들이 정신 나간 출판사의 치기로만 인식되지는 않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혁명은 재미있어야 한다>


1호를 시작으로 호외를 포함하여 8호까지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이 2년 하고 6개월.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첨단 기기에 담긴 공짜 콘텐츠가 도처에 범람하는 요즘 같은 때에 이런 형식의 부록을 과연 독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내가〈르 지라시〉에 공을 들였던 건 두 가지 이유에서였다.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고 싶다는 것, 책을 구입한 독자들에게 ‘책을 살 때 누릴 수 있는 작은 즐거움’을 주고 싶다는 것이다. (…) 이런 텍스트 외적 노력들이 조금씩 쌓이다 보면 언젠가 텍스트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생길 거라고 나는 생각했다. - <야매 장르문학 소식지의 탄생>


그날 눈에 띈 건 청바지 광고였다. 예쁜 몸을 가진 남자 모델과 여자 모델이 상의를 탈의하고 바지만 입은 사진이었다. 브랜드가 무엇이었는지는 가물가물하지만 남녀 모델이 묘한 자세로 앉아 있는 장면만큼은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책 광고도 이렇게 세련되게 만들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저자 사진, 책 사진, 걸작, 역작, 100만 부 돌파, 이런 거 말고. 문구도 섹시하게 적어보면 어떨까. 예쁜 여자 모델, 예쁜 남자 모델을 섭외하는 건 별로 의미가 없겠다고 판단했다. 차라리 내가 직접 출연하는 편이 재미있을 것 같았다. (…) 대부분 ‘이거 미친놈 아닌가’ 하는 시선으로 나를 쳐다봤다. 그런데 한 명,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독자가 있었다. “재미있을 것 같아요. 책 광고라니 두고두고 기억에 남겠네요.” 가장 어려울 것 같았던 모델 섭외가 완료되자 나머지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촬영은 나와 동갑인 포토그래퍼가 맡아주었고 스튜디오도 취지를 재미있게 여긴 주인의 배려로 비용 없이 빌릴 수 있었다. - <‘그거보다 재밌다’에 관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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