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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7706211
· 쪽수 : 304쪽
책 소개
목차
안장국 - 솔아솔아 독야청청(獨也靑靑)하리라
이만균 - 인생은 죽는 순간까지 성장한다는 영원한 시인이자 저널리스트
서동호 - 즐겁게 일하고 서로 서로 행복을 나누면 그게 바로 제일가는 봉사의 삶이지
허종 - 올곧고 가치 있고 아름다운 노후, 끊임없는 열정이 그의 자산이다
허필례 - 많은 수식어를 지닌 아름다운 노년, 그 황혼이 아름다운 까닭
류병문 - 시흥을 내 몸같이 사랑한 진정한 시흥인
김규성 - 배우자, 일하자, 이기자
김문자 - 내일에 대한 믿음으로 오늘을 꽃피우다
박소담 - 꿈을 먹고 살아 온 시인
저자소개
책속에서
금 우리는 고령화시대를 맞이한 충격사회를 살고 있다.
고령화는 두 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다. 한 살이라도 더 살고픈 인류의 오랜 꿈이 실현되고 있다는 점만 생각하면 고령화는 분명 인류 최대의 축복일 것이다.
그러나 또 다른 이면의 얼굴은 시한폭탄이다. 수명 연장에 따른 노인인구 증가와 출산율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는 고령화는 필연적으로 생산인구와 국민연금의 뇌관을 건드리게 될 것이다.
생산인구가 줄어들면 경제활동이 위축된다. 복지예산으로 국가예산이 바닥나 국가부도라는 검은 먹구름이 드리울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고령화는 조용하지만 거대한 재앙의 그림자가 될 수 있다. 준비 없는 고령사회의 도래는 우리 모두를 위협하게 될 것이다.
우리 지역의‘고령사회를 대비한 효문화 운동’은 시흥의 작은 지역신문을 통해 6년 전부터 꾸준히 전개해 왔다. 당면한 노인문제는 노인복지의 구체적실천에 따라 실현된다. 이러한 노인복지의 실천을 사회적 ‘효문화 운동’으로 실현시키려는 꿈을 가지게 된 것이다.
효는 우리 민족이 간직해온 훌륭한 정신문화이며, 21세기 정신문화를 선도할 고귀한 덕목이다. 효는 오천 년 우리 민족의 힘의 원천이었으며, 가족과 사회와 나라를 살리는 원동력이었다. 가장 한국적이며, 가장 세계적인 문화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인 고유의 효문화에 대한 현재적 가치는 가정에서의 부모와 자녀간의 문제로 국한할 수 없는, 사회문제로 확대하여 해석해야 한다. 이것은 어르신에 대한 ‘배려와 보살핌’으로 확대되는 보편적 가치이다. 우리가 사는 사회공동체가 함께 껴안는 ‘사회적 효’를 실현하려는 것이 우리의 효문화 운동이다.
사단법인 한국효도회 시흥지역회(약칭 시흥시효도회)가 창립된 지 5주년을 맞아 기념출판 계획을 세워 지난 1년 동안 소개할 인물에 대한 집필진의 인터뷰를 정리하여 책으로 묶게 되었다.
우리 시흥지역 아홉 분의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아름답고 활기찬 노년의 삶을 찾아서』를 출간하게 된 것이다.
본서에 소개되는 인물은 70, 80대에도 노년을 잊은 채 활기차게, 이름을 내세우지 않고, 명예도 없이, 보통 사람으로 살고 계신 분들이다. 특히 시흥지역에서 모범적으로 활동하며, 보람찬 인생을 엮어가는 어르신들을 발굴 조명하여 은퇴자와 퇴직을 앞둔 분들의 삶에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한다. 또한 현장에서 노년의 아름다운 삶의 가치를 찾아 활기찬 생활을 하는 분들의 모습을 통해 은퇴를 앞둔 분들과 중?장년, 더 나아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귀감으로 삼고자 하는 데 발간 목적이 있다.
본서에 추천된 주인공들은 시흥지역에서 10년 이상 거주하며, 지금 현재까지 활동하는 경력자로서, 65세 이상의 노령자를 선정하였다. 이 분들에게서 노후의 준비성, 사회의 봉사성, 삶에 대한 태도의 진실성, 삶의 모습에서의 감동성을 보았으며, 인생관의 건전성, 사고의 참신성, 모범적 삶의 지속성을 기준으로 하였음을 밝혀둔다.
노령사회를 대비한 효문화 지역운동에 동참하여 지역의 노인복지에 기여하는 분들을 추천받아 제1집을 우선 집필하였으며, 여건이 허락하는 한 계속하여 매년 발간할 예정이다. 앞으로 발간될 제2집부터는 더욱 광범위한 분야에서 추천을 받아 알찬 내용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
여기 게재된 아홉 분의 개인사와 활동내용의 이야기에서 집필자들이 잘못 표현하였거나 과장된 부분이 있다면 독자들의 따뜻한 충고가 있으시기를 당부드린다.
끝으로 집필 중에 우리 곁을 떠난 故박소담 시인의 이야기는 그의 부인 이지선 님의 후담이 일부 담겼음을 밝히며, 머리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빈다.
- ‘책머리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