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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걷기/육상스포츠
· ISBN : 9788997751457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5-04-25
책 소개
목차
맨발 달리기 전파를 시작하며
1장 인류는 달린다
1절 맨발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2절 인간은 달리는 사냥꾼이었다
3절 직립보행이 아니라 직립주행을 했다
4절 결정적 증거는 발바닥활과 아킬레스건
5절 맨발로 뛴 아베베와 버드
2장 러닝화의 매트릭스에서 탈출하라
1절 맨발의 외계인, 주로에 등장하다
2절 양말 세 켤레로 나선 첫 도전
3절 맨발은 살리고 신발은 망친다
4절 족저근막염과 아킬레스건염은 신발 탓
5절 내가 체험한 미니멀 러닝화
6절 발 뒤꿈치냐 앞부분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7절 줄넘기로 매트릭스 탈출 준비훈련을
3장 마라톤으로 운동생리학을 배우다
1절 뛰기 전 커피 한 잔의 효과
2절 지방연소 엔진을 키우자
3절 탄수화물을 충전하라
4절 뱃속 편하게 달리려면
5절 안 되는 내겐 이유도 많아
4장 달리면서 알게 된 인체 구조와 작동원리
1절 장요근과 대둔근
2절 목 굳고 어깨 결림의 근본적 처치법
3절 인간은 중간적인 존재
4절 최고의 스포츠웨어는 피부
5장 마라톤 미셀러니
1절 마라톤 자체는 체중감량에 별로
2절 맨발로 달리며 트레드밀과 결별
3절 마라톤은 정신력이 아니라 적분력
4절 거리가 달라지면 준비물도 달라진다
5절 가을의 전설이 된 마라톤 오역
6절 인체 좌우 균형 대부분 어긋나
7절 계단과 낯선 환경, 그리고 동족방뇨
6장 달리기는 깨달음이다
1절 첫 완주의 기억
2절 역방향으로 계획하기를 배우다
3절 태고의 인간이 느낀 달리기의 환희
4절 맨발로 왔으니 맨발로 가자
5절 맨 처음 인간은 달렸다
6절 달리기는 선(禪)에 이르는 길이다
새로운 길로 나서며
참고한 자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맨발 달리기에는 당연히 마라톤보다 훨씬 많은 얘기가 담겨 있다. 그러니 당신은 맨발로 달리는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되더라도 예의상이라도 맨발 달리기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 당신이 얘기를 들으려는 자세를 취하자마자 그는 이야기보따리를 하나씩 풀어놓을 것이다. 후회는 때늦다. 당신은 한 시간 이상 맨발 달리기 강연을 들을 것이다. 시간 제약이 없다면 그는 세 시간까지 말을 이어갈지도 모른다. 풀코스를 달리는 체력으로…….
달리기는 걷는 동작을 빠르게 한 결과가 아니다. 달리기는 걷기와 판이한 운동이다. 이는 발바닥활과 아킬레스건이 걸을 때엔 상대적으로 기능을 하지 않지만 달릴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로도 뒷받침된다. 발바닥활과 아킬레스건은 인류가 갖게 된, 힘을 덜 들이고 오래 달리는 능력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였다. 발바닥활과 아킬레스건이 없었다면 선행 인류는 오래 달리지도, 오래 달려서 사냥하지도, 사냥으로 얻은 단백질을 듬뿍 섭취하지도, 뇌 용량을 획기적으로 키우지도 못했을 것이다.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내 경우 마라톤 풀코스를 무리 없이 뛰려면 7주는 연습해야 한다. 여기서 무리 없이 뛴다는 건 풀코스 내내 걷지 않는다는 뜻이다. 꼭 7주이지는 않다. 6주이더라도 훈련을 짜임새 있게 하면 풀코스를 걷지 않고 달릴 수 있을 것이다. 나는 2009년 가을 마라톤에서 한 번도 멈추지 않고 달려 당시 개인기록 3시간 55분을 세웠다. 대개 풀코스를 달리는 동안 몇 번 멈춰서거나 걸으면서 쉬었는데, 이 대회에서는 줄곧 뛰었다.